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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오랜만에 글을 올려보는듯 하다.
이로써 1년여 잠수생활도 끝이 나고....
사실 그간 일도 바쁘고 마음도 여유가 없어서 자주 함께하지 못했다.
지난 잠실공연은 어머님의 생신과 겹쳐서 눈물을 머금고 가지 못하였다.
역사의 순간에 함께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얼마나 컸던지
매일밤 꿈속에 형님을 쫒아다니는 꿈을 꾸기도 하였다.
지난해 궁평항 공연이후 처음이니 꽤 오랜 만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온가족이 함께 공연을 가는 즐거운 나들이의 길이기도 했다.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들.
모두 기대에 벅차서 즐거운 마음으로 수원에서 기차를 타고 대전으로 향하였다.
7시경 공연장에 도착하여 미지 부스에서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보고
공연장으로 향하였다.
스탠드석 맨중앙 계단에 자리를 잡고 공연이 시작 되기를 기다렸다.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고 시작과 함께 숨이 멎는것만 같았다.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최상의 음향 사운드. 최고의 고화질 영상 그리고 조명.
오프닝 곡으로 "꿈"을 부르시면서 필님이 나타나시는 순간은 그야말로 죽음...
최고의 음향과 영상, 조명속에 천상의 목소리 조용필, 그야말로 죽음...
8시 20분 시작하여 10시 40분까지 2시간 20분동안 정말 정신없이 달려왔다.
개인적으로는 35주년 공연보다 한수위의 공연을 본듯하다.
35주년 공연은 40주년 공연에 비해서 무대의 구성이나 이벤트등에 있어서는
뮤지컬적인 요소와 다양한 볼거리등한편의 드라마와 같은 면에서 앞서 있다.
하지만 금번 40주년 공연은 그러한 볼거리의 요소 보다는 진정한 콘서트로서의 형식과 내용에 무게를 둔듯하다.
35주년 형식의 콘서트를 기대 했던 분들은, 그이상의 이벤트나 볼거리를 요구 했다면 다소 실망 스러울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대전에서 제가 느꼈던 공연의 감흥은 그야말로 35주년 보다 더큰 감동을 전달해 주었던 내 생애 최고의 콘서트였던 것이다.
40주년 잠실공연의 역사의 자리를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이 모두 사라진 자리였다.
물론 잠실도 보고 대전도 보고 하였으면 더욱 좋아겠지만...
잠실공연이 5만명의 규모면이나 여러면에서 의미가 있지만
대전공연은 월드컵 전용경기장의 특성상 음향효과도 더욱 배가 되었고
집중되어지는 효과로 인해 훨씬 감동적이었던것 같다.
잠실과 대전을 모두 본 사람들도 대전공연이 훨씬 더 좋았다는 의견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으니 앞으로 더욱 좋은 공연을 기대해 본다.
감동과 환희의 공연을 뒤로 하고 오랜만에 뒷풀이에 참석했다.
대전공연 역사상 가장 많은 뒷풀이 참석인원이라고 하던데...
우리가족 4명과 누리네 부부, 아르헨타나에서 날라온 에스테반,
언제나 애쓰시는 운영자 수님, 늘 든든한 미지의 지킴이 무정과 영미님,
눈팅하면서 몇 번 봤지만 처음 뵈었던 송파장원장님과
새로운 조용필 백과사전 박물관님, 그리고 안산에서 먼길을 홀로 오신 000(지송 이름기억이...) 마지막으로 가장 애써 주신 노선님 까지
모두모두 반가웠습니다.
정말로 꿈만 같았던 하룻밤에 필님과 함께한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공연을 마치고 9월에 안산공연에서 다시 보려고 하는데
그때까지 기다릴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필받으면 담주에 대구로 내려갈지도 모르겠고 암튼 다음공연이 기대 됩니다.
앞으로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필love
이로써 1년여 잠수생활도 끝이 나고....
사실 그간 일도 바쁘고 마음도 여유가 없어서 자주 함께하지 못했다.
지난 잠실공연은 어머님의 생신과 겹쳐서 눈물을 머금고 가지 못하였다.
역사의 순간에 함께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얼마나 컸던지
매일밤 꿈속에 형님을 쫒아다니는 꿈을 꾸기도 하였다.
지난해 궁평항 공연이후 처음이니 꽤 오랜 만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온가족이 함께 공연을 가는 즐거운 나들이의 길이기도 했다.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들.
모두 기대에 벅차서 즐거운 마음으로 수원에서 기차를 타고 대전으로 향하였다.
7시경 공연장에 도착하여 미지 부스에서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보고
공연장으로 향하였다.
스탠드석 맨중앙 계단에 자리를 잡고 공연이 시작 되기를 기다렸다.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고 시작과 함께 숨이 멎는것만 같았다.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최상의 음향 사운드. 최고의 고화질 영상 그리고 조명.
오프닝 곡으로 "꿈"을 부르시면서 필님이 나타나시는 순간은 그야말로 죽음...
최고의 음향과 영상, 조명속에 천상의 목소리 조용필, 그야말로 죽음...
8시 20분 시작하여 10시 40분까지 2시간 20분동안 정말 정신없이 달려왔다.
개인적으로는 35주년 공연보다 한수위의 공연을 본듯하다.
35주년 공연은 40주년 공연에 비해서 무대의 구성이나 이벤트등에 있어서는
뮤지컬적인 요소와 다양한 볼거리등한편의 드라마와 같은 면에서 앞서 있다.
하지만 금번 40주년 공연은 그러한 볼거리의 요소 보다는 진정한 콘서트로서의 형식과 내용에 무게를 둔듯하다.
35주년 형식의 콘서트를 기대 했던 분들은, 그이상의 이벤트나 볼거리를 요구 했다면 다소 실망 스러울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대전에서 제가 느꼈던 공연의 감흥은 그야말로 35주년 보다 더큰 감동을 전달해 주었던 내 생애 최고의 콘서트였던 것이다.
40주년 잠실공연의 역사의 자리를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이 모두 사라진 자리였다.
물론 잠실도 보고 대전도 보고 하였으면 더욱 좋아겠지만...
잠실공연이 5만명의 규모면이나 여러면에서 의미가 있지만
대전공연은 월드컵 전용경기장의 특성상 음향효과도 더욱 배가 되었고
집중되어지는 효과로 인해 훨씬 감동적이었던것 같다.
잠실과 대전을 모두 본 사람들도 대전공연이 훨씬 더 좋았다는 의견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으니 앞으로 더욱 좋은 공연을 기대해 본다.
감동과 환희의 공연을 뒤로 하고 오랜만에 뒷풀이에 참석했다.
대전공연 역사상 가장 많은 뒷풀이 참석인원이라고 하던데...
우리가족 4명과 누리네 부부, 아르헨타나에서 날라온 에스테반,
언제나 애쓰시는 운영자 수님, 늘 든든한 미지의 지킴이 무정과 영미님,
눈팅하면서 몇 번 봤지만 처음 뵈었던 송파장원장님과
새로운 조용필 백과사전 박물관님, 그리고 안산에서 먼길을 홀로 오신 000(지송 이름기억이...) 마지막으로 가장 애써 주신 노선님 까지
모두모두 반가웠습니다.
정말로 꿈만 같았던 하룻밤에 필님과 함께한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공연을 마치고 9월에 안산공연에서 다시 보려고 하는데
그때까지 기다릴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필받으면 담주에 대구로 내려갈지도 모르겠고 암튼 다음공연이 기대 됩니다.
앞으로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필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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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댓글
골뱅이
2008-06-02 08:58:54
제주공연때 형님 부르시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연말에 제주공연때 뵜으면 좋겠네요~~
정 비비안나
2008-06-02 09:27:30
대전 공연 잘 다녀오신 후기 감사하구요!
필님과 함께한 값진 가족나들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세요!
즐건아톰
2008-06-02 10:25:29
필 love님 후기 잘 읽었습니다
지오스님
2008-06-02 16:58:45
아깝게 서울공연은 놓치셨지만
그보다 더 감동적인 대전공연을 함께 하셨군요.
콘서트를 두 배 더 재밌게 즐기는 법은
뭐니뭐니해도 가족과 함께하는 것일겁니다.
그 모습을 상상해보니 절로 미소가 번집니다.
후기 잘 읽었습니다.
팬클럽운영자
2008-06-02 18:13:59
페밀리족 팬들이 어찌나 부러운지.. 용필형도 여전하지만
필러브님도 여전 하시더군요.
공연 필받았을때 더 땡기셔야죠... 안산은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하잖아요
candy
2008-06-02 18:59:05
오빠 공연장에서 볼때면 자주 가족과 함께인
필love님 쬐~~~금 부럽기도 하네요..
잠실공연 후 기분을 계속이어 대전으로 가고팠지만...
참아야 했답니다...
후기 보며 맘 달래봅니다..
필사랑♡김영미
2008-06-02 18:59:05
창현이 도현이도 많이 컸구..가족끼리 공연 보시는 모습 너무 부럽다는...
후기를 보니 공연에 감동 먹은 느낌이 팍팍~ 납니다. 다들 후기도 너무 잘 쓰시고..
요즘은 공연중에 형~~님 하는 소리가 잘 안들려요..ㅎㅎ
힘내서 더 힘껏 불러주셔용~~~ 후기 잘 보고갑니다.^^*
안젤라
2008-06-02 19:23:37
서울에서 혹시나 하고 찾았는데 안 보이길래 많이 바쁘구나 짐작은 했었네.
자네 안부 묻는 분들 많았다네.
안산 공연은 나도 동참하려고 생각 중인데 그 때 얼굴 볼 수 있겠구나.
그전에 전화통화라도 한번 하자구~^^
필love
2008-06-03 02:37:17
모두모두 정말 반갑습니다. 앞으로 자주 뵙도록 하지요.
9월 안산공연에서 반가운분들 다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마도 그때까지 못견디고 한번은 공연장으로 날아갈것 같은데 글쎄...
그때 뵙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