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열린 게시판

5

엄마 조용필아저씨가 날 본것 같애..

예스, 2008-06-22 23:40:33

조회 수
2023
추천 수
18
서울공연은 10번째줄에서 보고

대구공연은 시험기간이라 학원에서 6시간을 내리 수업하고 갑자기 애아빠 꼬셔 가게 된 관계로 4층 꼭대기에서 볼 수 밖에 없었네.. 오빠 얼굴이 보이지않아 무지 섭섭함을 '무대전체가 눈에 보이고 사람들의 반응도 살필 수 있으니 좋네' 하고 애써 위안하며 동하한테 한마디,

예스; 동하야,4층에서 보는 것도 좋지? 한 눈에 다 들어오잖아.
         야광봉 흔드는 사람들도 잘 보이고 그쟈..
동하; 응, 좋아 엄마. 근데 다음에는 앞에서 보자.
  
이 꼬마팬도 오빠 얼굴 잘 보이는 앞쪽이 좋은가보다..

대구 공연 관람후 동하가 외숙모에게 이랬단다.
"숙모, 난 조용필 왕팬이야. 숙모는 팬이지?"
창원공연만 보러가기로 된 숙모가 동하눈에도 자기보다는 덜 팬으로 보였나보다.

드디어 창원!
무대도 가깝고 4번째줄이라 정말 오빠가 눈앞에 서 계신다.
중앙에서 노래하시다 객석 가까이 다가와서 눈웃음 왕창 날려주신다.
꺅~~
정신못차리고 있는 엄마한테 날아드는 동하의 한마디.

"엄마, 조용필 아저씨가 날 본 것 같애."

우리 팬들 모두가 하는 착각-오빠가 날 보고 웃어줬다는-을 동하가 드디어 하는구나. 이 꼬마팬이 점점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음을 느끼며 엄마 일순 긴장한다.
하지만 동심을 잃어가고 있다고 걱정하는 예스한테 지오스님이
<비록 동하가 동심을 잃을지언정 가왕의 노래를 다 익힌다면 홉으로 주고 섬으로 돌려받는거예요.> 라고 해주신 말씀에 고개 끄덕이며 자위한다.

또래에 어울리지 않게 실연의 아픔이 뭔지 몰라 고민하고 외로움이 무엇인지 또 그 외로움은 어떻게 심는건지,외로움을 어떻게 마시는지,이렇게 저렇게 궁금함 투성이인 꼬마팬에게 세상의 아픔과 고통을 너무 빨리 알게 만든엄마는 쬐끔의 미안함과 함께 오빠 공연만이 아닌 여러 볼거리와 여행등으로 보답해주려 노력할 것을 다짐해본다...

5 댓글

필사랑♡김영미

2008-06-22 23:46:00

애기들은 거짓말을 못하니깐...아마 동하의 말이 맞을 거예요.^^
정말로 오빠가 동하를 봤다는....이 글 보시는 오빠도.. 맞아..맞아..하실 겁니다.^^

즐건아톰

2008-06-23 20:13:58

수렁(?)에 빠진 동하가 보고싶네요.. 동하눈에 막 필님이 둥둥 떠다닐듯 한걸요^^

냉이꽃

2008-06-23 20:26:54

우리 아들들은 조 자만 봐도 흥분한답니다 지 엄마가 좋아하는게 넘 질투가 나는거죠 근데 지난주 학원 선생님과 점심을 먹는데 아니 동희는 조용필 펜이레요...네 ? 아이들끼리 수다 떨면서 좋아하는 가수 얘기하는데 뭐 동방신기등등 ...다들 요즘가수 이름부르는데 젤 작고 귀여운 우리아들은 조용필 해서 너무 귀여워서 무슨 노래좋은데 하니까 제목은 몰라요 하더래요 그래서 저녘먹으며 너 조용필이 제일 좋다고 했다며 하니 엄마 내가아는 가수가 조용필 밖에 더있어? 그러게요 우리집은 클레식 아님 음악은 오바 밖에 없지요... 좀 다양하게 듣게 해주어야 할텐데

정 비비안나

2008-06-23 23:36:21

똑똑한 꼬마팬 동하!
멀지않은 미래에 큰 재목이 될 것 같은 느낌이 팍! 오네요!

꿈의요정

2008-06-24 01:57:20

ㅎㅎㅎ 동하나 저희들이나...귀엽습니다.
예스님은 참 아름다우신분이신것 같습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680 / 1680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

13
필사랑♡김영미 2023-07-10 3536
  공지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

12
  • file
꿈의요정 2023-05-18 3633
  공지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

40
일편단심민들레 2022-12-13 8121
  11

--

박계완 1999-10-25 7824
  10

대화방에 참여 하고 싶었는데

권미화 1999-10-24 7993
  9

앞으로 기대가 되네요.

김학준 1999-10-24 8364
  8

약속을 지킵시다....

1
정찬우 1999-10-24 9934
  7

Re: 약속을 지킵시다....

박상준 1999-10-24 8476
  6

--

이경훈 1999-10-24 8030
  5

수정하는 과정에서

신현희 1999-10-24 8785
  4

상준님 죄송합니다..너무 기쁜 나머지.

곽수현 1999-10-24 10993
  3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1
곽수현 1999-10-23 11506
  2

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박상준 1999-10-23 9340
  1

안녕하세요

박상준 1999-10-23 9527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