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부터 이승철까지'

[마이데일리 = 임이랑 기자] 연말 연시를 가장 뜻깊게 보내는 방법은 아마도 가족과 함께 보내는 것이 아닐까? 연말은 그동안 감사의 인사를 전하지 못했던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다시 한번 건네기 좋은 기회이다.

연말에 즐기는 공연 또한 관록과 연륜이 묻어나는 가수들의 여유로운 노래를 들으며 가족들과 함께 마음의 안정을 찾는 공연을 고르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의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들으며 추억을 떠올리면 가족간의 정 또한 절로 쌓이기 때문이다.

쌀쌀한 연말에 가족들과 함께 찾아 '휴식'을 취하기 좋은 콘서트를 소개한다.

우리나라에서 공연 노하우로는 따라올 가수가 없는 조용필, 패티김, 심수봉 등은 약속이라도 한 듯이 함께 연말 콘서트를 연다. 조용필은 '40주년 기념콘서트'의 서울 앵콜공연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7일, 28일 이틀간 개최하며, 패티김 역시 6일 부터 데뷔50주년 기념콘서트를 인천, 원주, 오산 등에서 연다. 심수봉은 27일과 28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연말 디너쇼 冬花 2008'를 열고 그녀의 30년간의 음악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한다.

인순이는 19, 20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 송년디너쇼를 열고 팬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며, 이후 31일에는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데뷔30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Legend'를 연다. 신세대 트로트가수 장윤정 역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25일, 26일 '2008 장윤정 해피스마일 디너쇼'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이승철은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콘서트를 열 계획이며, 이상은은 24일 서울 압구정 예홀에서 '크리스마스 알라까르뜨'를, 김창완밴드로 돌아온 김창완은 27일부터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김창완밴드 새앨범 발매기념 송년콘서트'를 연다.

그룹 캔은 25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제목부터 독특한 'CAN！뚜껑 열리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로 신나는 무대를 선사하고, '맨발의 디바' 이은미는 '2008 이은미 콘서트'를 2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사진=조용필, 패티김, 인순이, 이승철, 장윤정, 이은미 콘서트 포스터(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임이랑 기자 queen@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