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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연말공연 빅5
입력: 2008년 12월 08일 19:36:19
김장훈, 이승철, 조용필, 신승훈 (왼쪽부터)
거론되는 빅5 공연은 이른바 ‘돈주고도 살 수 없다’는 푸념이 들려올 만한 것들이다. 발빠른 예매가 필요하다.
가장 뜨거운 티켓 전쟁이 예고되고 있는 공연은 김장훈의 ‘쇼킹의 귀환’이다. 19~24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크리스마스 공연(1544-1555)을, 그리고 30~31일 부산 KBS홀에서 연말 공연(1644-4484)을 각각 준비중이다. 봉사, 그리고 공연 딱 두가지에 미쳐사는 김장훈의 공연은 최근 빈틈이 없을 만큼 매번 매진 사례를 기록한다. 1500회 남짓한 공연을 진행해온 노하우, 그리고 공연 연출자로서 쌓은 유명세는 그를 ‘지존’으로 우뚝 세워둔다. 공연으로 굳이 남기는 돈이 없다 싶을 만큼 물량공세가 쏟아진다. 카이스트팀이 개발한 특수무대를 비롯해 순간 및 수직이동 장치 등 색다른 무대기법이 쉴 틈을 주지 않는다. 그의 입담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게다가 공연 입장을 위해 지불한 돈은 언젠가는 돌고 돌아 좋은 일에 쓰인다는 색다른 믿음을 겸할 수가 있다.
이승철도 빅5에 꼭 들어야 할 가수다. 그는 아찔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객석을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어버린다. 몸짱으로 거듭난 이승철은 20일 의정부 실내체육관 공연(1588-5086)을 거쳐 24~27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 공연(1588-4992), 대구 전시컨벤션센터 공연(1588-4430)을 준비하고 있다. 라이브 가수로의 명성을 쌓은 그의 공연이 어떨지에 대한 설명은 무의미하다. 그저 넋놓고 쳐다보기만 하면 된다. 이승철은 더 나은 사운드를 위해 5.1돌비 서라운드 시스템을 도입했고, 특히 아이들을 걱정해야 할 30대 주부를 위해서 놀이방도 따로 운영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그의 공연을 즐기는 사이 곁에 있는 연인과 가족이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전에 느끼지 못했던 전율을 원하고 있다면 ‘가왕’ 조용필의 티켓을 부여잡아야 한다.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조용필은 올해 전국투어를 전개해온 열정에 더해 마지막 엑기스까지 쏟아낼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27~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40주년 투어 서울 앙코르 공연(02-541-7110)이다. 투어를 정리하고 또 자연스럽게 크리스마스 및 연말 시즌의 관객들을 초대하는 자리다. 그의 공연에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꿈, 고추잠자리, 비련, 창밖의 여자, 허공, 돌아와요 부산항에, 킬리만자로의 표범, 그대 발길이 머무는 곳에, 여행을 떠나요, 모나리자, 친구여…. 시대를 오롯이 새겼던 엄청난 히트곡이 끝날 만하면 나오고 또 나오는 공연이다. 5만석짜리 스타디움 객석도 부족해보이는 그의 앙코르 공연은 1만4000석 규모의 협소한(?)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그만큼 뜨거운 티켓 경쟁을 각오해야 한다.
신승훈의 연말 공연은 무려 3년 만에 준비되는 것이다. 수년간 일본 팬들을 위한 공연을 마련해왔던 그이기에 국내 팬들에게는 단비 같은 소식이다. 그는 19~21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그리고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각각 공연무대를 선사한다. 그가 갖고 있는 히트곡도 만만찮다. 16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거뒀던 주옥 같은 히트곡이 연이어 터져나온다. 한번 마이크를 잡으면 2시간30분을 훌쩍 넘는 그의 열정도 볼 만하다. 기타 하나로 연출하는 어쿠스틱 무대, 그리고 함께 율동을 따라 할 수 있는 흥겨운 무대 등 다양한 연출이 오기 잘했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공연표를 판매하고 있는 인터파크(1544-1555)는 그의 공연에 ‘절대우위’라는 파란색 표시 문구를 써놓고 있다.
가수들에게는 좀 당혹스럽겠지만 컬투의 콘서트도 웬만한 가수들의 공연을 제칠 만큼 막강하다. 24~28일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이 공연(1544-1555)은 벌써 커플좌석이 매진됐다. 개그 퍼레이드에 한때 음반을 내기도 했던 이들의 노래까지 덤으로 울려퍼진다. 가요계에서 보면 제법 배가 아프지만 어쩔 수는 없다. 잘 나가는 공연인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강수진기자 kanti@kyunghyang.com>
입력: 2008년 12월 08일 19:36:19
김장훈, 이승철, 조용필, 신승훈 (왼쪽부터)
거론되는 빅5 공연은 이른바 ‘돈주고도 살 수 없다’는 푸념이 들려올 만한 것들이다. 발빠른 예매가 필요하다.
가장 뜨거운 티켓 전쟁이 예고되고 있는 공연은 김장훈의 ‘쇼킹의 귀환’이다. 19~24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크리스마스 공연(1544-1555)을, 그리고 30~31일 부산 KBS홀에서 연말 공연(1644-4484)을 각각 준비중이다. 봉사, 그리고 공연 딱 두가지에 미쳐사는 김장훈의 공연은 최근 빈틈이 없을 만큼 매번 매진 사례를 기록한다. 1500회 남짓한 공연을 진행해온 노하우, 그리고 공연 연출자로서 쌓은 유명세는 그를 ‘지존’으로 우뚝 세워둔다. 공연으로 굳이 남기는 돈이 없다 싶을 만큼 물량공세가 쏟아진다. 카이스트팀이 개발한 특수무대를 비롯해 순간 및 수직이동 장치 등 색다른 무대기법이 쉴 틈을 주지 않는다. 그의 입담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게다가 공연 입장을 위해 지불한 돈은 언젠가는 돌고 돌아 좋은 일에 쓰인다는 색다른 믿음을 겸할 수가 있다.
이승철도 빅5에 꼭 들어야 할 가수다. 그는 아찔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객석을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어버린다. 몸짱으로 거듭난 이승철은 20일 의정부 실내체육관 공연(1588-5086)을 거쳐 24~27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 공연(1588-4992), 대구 전시컨벤션센터 공연(1588-4430)을 준비하고 있다. 라이브 가수로의 명성을 쌓은 그의 공연이 어떨지에 대한 설명은 무의미하다. 그저 넋놓고 쳐다보기만 하면 된다. 이승철은 더 나은 사운드를 위해 5.1돌비 서라운드 시스템을 도입했고, 특히 아이들을 걱정해야 할 30대 주부를 위해서 놀이방도 따로 운영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그의 공연을 즐기는 사이 곁에 있는 연인과 가족이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전에 느끼지 못했던 전율을 원하고 있다면 ‘가왕’ 조용필의 티켓을 부여잡아야 한다.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조용필은 올해 전국투어를 전개해온 열정에 더해 마지막 엑기스까지 쏟아낼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27~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40주년 투어 서울 앙코르 공연(02-541-7110)이다. 투어를 정리하고 또 자연스럽게 크리스마스 및 연말 시즌의 관객들을 초대하는 자리다. 그의 공연에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꿈, 고추잠자리, 비련, 창밖의 여자, 허공, 돌아와요 부산항에, 킬리만자로의 표범, 그대 발길이 머무는 곳에, 여행을 떠나요, 모나리자, 친구여…. 시대를 오롯이 새겼던 엄청난 히트곡이 끝날 만하면 나오고 또 나오는 공연이다. 5만석짜리 스타디움 객석도 부족해보이는 그의 앙코르 공연은 1만4000석 규모의 협소한(?)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그만큼 뜨거운 티켓 경쟁을 각오해야 한다.
신승훈의 연말 공연은 무려 3년 만에 준비되는 것이다. 수년간 일본 팬들을 위한 공연을 마련해왔던 그이기에 국내 팬들에게는 단비 같은 소식이다. 그는 19~21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그리고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각각 공연무대를 선사한다. 그가 갖고 있는 히트곡도 만만찮다. 16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거뒀던 주옥 같은 히트곡이 연이어 터져나온다. 한번 마이크를 잡으면 2시간30분을 훌쩍 넘는 그의 열정도 볼 만하다. 기타 하나로 연출하는 어쿠스틱 무대, 그리고 함께 율동을 따라 할 수 있는 흥겨운 무대 등 다양한 연출이 오기 잘했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공연표를 판매하고 있는 인터파크(1544-1555)는 그의 공연에 ‘절대우위’라는 파란색 표시 문구를 써놓고 있다.
가수들에게는 좀 당혹스럽겠지만 컬투의 콘서트도 웬만한 가수들의 공연을 제칠 만큼 막강하다. 24~28일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이 공연(1544-1555)은 벌써 커플좌석이 매진됐다. 개그 퍼레이드에 한때 음반을 내기도 했던 이들의 노래까지 덤으로 울려퍼진다. 가요계에서 보면 제법 배가 아프지만 어쩔 수는 없다. 잘 나가는 공연인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강수진기자 kant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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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꿈의요정
2008-12-09 07:28:17
경제한파가 공연계까지도 뻗쳤다고 하는데....
티켓걱정은 안하지만...
대박나길 기원합니다.
은솔
2008-12-09 07:50:56
필사랑♡김영미
2008-12-10 04:50:32
자리가 앞쪽이든 뒷쪽이든...그 곳에서 함께 하는 그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정말 후회없이 즐겁게 즐기다 보면은 행복이..감동이 배가 되어 돌아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