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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 2008년 33만 관객 끌어모아
조용필 40주년 기념 콘서트, 미국 뉴욕 공연 포함해 21회 이어져
[ 2008-12-29 08:00:00 ]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오미정 기자
'가왕(歌王)' 조용필이 28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데뷔 40주년 기념콘서트 - 킬리만자로의 표범 서울 앙코르 콘서트'를 끝으로 2008년 투어를 마무리했다.
조용필은 지난 5월 24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의 첫번째 공연에서 5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는 기염을 토하며 투어를 시작했다. 이후 미국 공연을 포함해 국내 주요 도시에서 21회의 공연을 펼치며 총 33만명의 관객을 만났다.
28일 공연에서 조용필은 "공연을 하며 올해가 다 갔다"고 회고하며 "작년 공연보다 공연 횟수가 줄었는데 오히려 관객은 늘었다. 앞으로도 좋은 공연 약속드리겠다. 나는 아직 젊다"고 말했다.
1만석 규모의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날 공연은 지난 5월 야외 공연과 마찬가지로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5월 공연이 비해 객석이 적어 관객들은 조용필의 노래를 더 가까이에서 생동감있게 느낄 수 있었다.
조용필은 21회 공연의 마무리임에도, 조금도 피곤한 기색 없이 '꿈' '못찾겠다 꾀꼬리' '고추 잠자리' '허공' '그 겨울의 찻집'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마도요' '친구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모나리자' 등 히트곡을 숨막히게 이어 내려갔다. 40대 이상의 관객들이 많았지만 이들은 소녀 시절로 돌아간 듯 피켓과 플래카드, 흰 풍선 등을 준비해 와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조용필은 여기저기에서 쏟아지는 '오빠' 함성에 "80년대에 나를 많이 좋아해주셨던 팬들이신 것 같다"며 "지금 이 공연장에서라도 그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즐기라"고 주문했다.
여자 관객뿐 아니라 남자 관객들 역시 몸을 들썩이며 흥을 감추지 못했다. 부모와 함께 온 젊은 세대들도 '단발머리' 등 후배가수들이 리메이크해 사랑을 받은 노래들을 따라부르며 즐거움을 나눴다.
조용필은 '한강'으로 두시간 반에 이르는 콘서트를 마무리했지만 이어지는 앙코르 요청에 '킬리만자로의 표범' '여행을 떠나요' 등을 선사했다. 그러나 관객들은 여기에도 만족하지 못했다. 결국 조용필은 '그대 발길이 머무는 곳에'를 들려주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줬다.
서른곡이 넘게 펼쳐진 조용필 히트곡의 향연과 화려한 무대, 20~30년이 지났지만 조금도 시대에 뒤떨어짐이 없는 무게감 있는 밴드 사운드는 '가왕'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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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피오나
2008-12-29 20:07:52
아주 오래전에 몰랐던것이 너무도 아쉬워요.
이제십년정도된 저같은팬은
영상들도 너무멋지구요.나이를 알수없는분이신것 같아요.
풀빵
2008-12-30 01:53:54
남기마련이죠```
정말 오빠팬이란게 자랑스럽죠
꿈의요정
2008-12-30 02:17:47
동시대를 살아갈수있는것 또한 행운인것 같아요~
풀빵님 반가웠습니다~~^^**
자꾸만 예뻐지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