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가족여러분 안녕하세요. 즐건아톰입니다
새해가 밝았네요
이래저래 뒤숭숭한 경기에 맞는 새해이지만 모두 복 많이 받으시길 기도할께요

예전에 가끔 아르헨티나 계시는 한에스테반님이나 외국에서 올리신 팬들의 글을 볼때면
'타국에서의 그리움이구나.. 한국 오는 설레임이 이런 거구나' 등의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 제가 그런 입장에서 글을 쓰게 되었네요(물론 출국 2주일차인 세발의 피이지만)

부끄럽게 얼마전 결혼사진이 떡하니 올라갔는데요..(하하 특수분장을 해도 그 정도지요)

그렇게 결혼하고 일주일만에 미국에 와 있습니다
짝꿍의 연수차 함께 온 이곳은 올해 필님이 공연하셨던 뉴욕과는 8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라네요
그래도 동네는 다르지만 "뉴욕주"라는 말에 괜히 기분좋아하고 있습니다

눈이 워낙 많이 오는 곳인데 도착하는 날부터 유난히 포근한 게 이상하더니 이곳에 온지 나흘만에 눈을 맞이했네요
신기해서 뛰어나가 사진도 찍었으나 동네사람들은 이상하게 쳐다보더군요
'쟤 어디 더운 동남아에서 왔나?' 싶은 시선으로요
그런 시선속에 찍은 여기 사진도 함께 올립니다

인터넷이 어제부터 개설되어서 아깝게 송년콘서트도 못 보았네요
이웃집에 한국프로그램 다운받는 집이 있어 가봤더니 하필 그 프로그램만 없어서 무지 서운하대요 조만간 지오스님께서 공수해 주실(!!!!!!!) 것으로 믿고 기다려야겠어요

여러분,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요
저도 종종 댓글로 안부 전할께요
혹, 공연장에서 아톰없는 쓸쓸한 지오스님 보시면 와락 안아드려도 됩니다
여자분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