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고향이 당진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고향이 가까워서
참 좋겠다고 흔히 말을 하죠.
네 당진 참 가까운 동네임에는 틀림없어요. 서울이나 인천에서도
채 100km가 안되니까요.
서해대교 건설 덕분에 1시간 30여분이면 갈 수 있어서 편리하긴
한데 거리가 짧아도 막힐 건 다 막히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오늘 고향에 내려 가기 전 넌센스퀴즈 게시판에 달아 놓고
필그린님과 간단하게 짐을 꾸린 뒤, 혹시 한파에 파이프가
얼어버릴까 수도꼭지에서 3초마다 물 한방울씩 떨어지도록
정교한 셋팅을 끝마치고 집을 나섰지요.
표도 찾고 식사 후 커피도 마시고 차 시간에 맞춰 여유있게 대합실로
내려갔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는 오지 않더군요.
라디오를 들으니 당진 구간은 눈이 많이 내려서 극심한 정체라는 소식이
들려 옵니다.
3시간을 꼬박 기다려도 버스는 올 생각을 안합니다.
객지생활 20여년 만에 이런꼴은 첨 당하는 것 같습니다.
혼자라면 1시간도 지켜울텐데 둘이라서 그나마 시간은 잘도 갑니다.
참다 못해 발길을 돌리려 하는데 정작 걱정은 엉뚱하기만 합니다.
수도꼭지에 한방울씩 떨어지게 해놓고 왔는데 ...
밥도 없는데....지금 다시 돌아가면 다 건드려야 하나 ?
뭐 이런....
고향에도 못 가는데 맛있는 거나 먹자 한 것이 고작 감자탕입니다.
집에 와서 티뷔를 켜보니 당진구간 < 사실상 마비 > 라고 나옵니다.
<소요시간 예측불가> 라는 문구도 첨 본 것 같습니다.
버스가 왔다 해도 안 내려가길 잘했다 싶기도 합니다.
전라도나 경상도 , 섬이라면 멀어서 못간다 할텐데
이건 뭐 거리도 짧고 하니 못간다 하기도 조상께 민망하고.....
정 어려우면 다음주에 오니라 " 하는 부모님의 말씀도 있었지만
빙판길에 눈이 더 온다 하니 내일 귀성 시도가 어떨지.....^^
,,,,,,,,,,
..... 사람들은 저마다 고향을 찾아 가네 ~ ♪
우리도 곧 가겠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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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댓글
골뱅이
2009-01-25 08:16:50
제주도 눈이 너무많이와서 꼼짝못해요~~`
푸름누리
2009-01-25 08:22:52
오붓하게 보내세요. 윷놀이도 하시고...
네잎클로버
2009-01-25 09:08:00
은솔
2009-01-25 18:34:05
푸름누리
2009-01-25 18:52:27
꿈의요정
2009-01-26 20:17:04
역시나...
누리님... 떡국은 드셨읍네까? ㅎ
피오나
2009-01-28 04:24:01
팬클럽운영자
2009-01-28 07:51:00
안그래도 뉴스를 보니 서해안쪽이 완전 난리도 아니더만은..
꼼짝없이 도로에 갇혀 떠는 사람들을 위해 급유차가 긴급히 출동하고..등등..
혹시나 다시 고향으로 운전대를 돌렸나? 별 일 없쟈? 걱정이네...
지원맘
2009-01-28 08:12:07
충청도 지날 때 함박눈이 내려 운치있다 좋아했는데,누리님께 미안해지네요.
새 해에는 두 분 다 건강하시고 누리님 가정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필사랑♡김영미
2009-01-28 21:4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