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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망울이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봄날 )
필그린님과 집을 나서 ,꿈의요정님을 중간에서 만나고
건대입구 모임장소에 도착했을 때에는 4시 45분쯤
다락방같이 생긴 2층엔 기본적인 것들이 준비되어 있었고
모두 모이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리라 생각 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오래지 않아 풀빵님 필자라기님 등이 속속 도착을 했다.
서로 예뻐졌노라 칭찬이 오고 가는 사이
정답게 입장하는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이분들이 필에꽂혀님 부부
필그린님과 옆에 있고 싶었지만
좀 떨어져 앉으라는 구박 아닌 질투 속에서 자리를 옮겨야 했고
여느 모임때처럼 나는 자의반 타의반 미지신입 전담 요원이 되어
필에꽂혀님 부부 앞으로 갔다.
송파장원장님을 중심으로 웃음꽃이 건대입구를 뒤흔들어도
나는 필에꽂혀님 부부 그리고 옆에 필님의눈님 이렇게 넷이서
마주 앉았고 맛난 닭죽을 먹으며 술잔을 오고 갔다.
처음엔 좀 어색해 하는 것 같더니 끝없는 질문 공세에 필에꽃혀님
부부는 마음 속 보따리를 하나 둘씩 풀어 내 놓는다.
이날 모임에서 특히 주목할만한 분들로
미지의세계 마크를 멋지게 만들어 와서 우리를 감탄케 했다.
급하게 만들어 오다 보니 co.kr 이 아닌 com으로 표기해 오셨는데
다음 모임까지 수정해 오기로 했다.
(아휴 ~ 귀연 ^고추잠자리^ 눈이 살아 있다. ▲ )
대동단결님이 주최했던 연초 모임에 갔었고 못 찾고 헤매다가 집으로
돌아 와 허탈 했다고 한다.
내가 필에꽂혀님 아내분께 [필꽃] 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더니 다들 잘
어울린다고 ....
옛날부터 조용필님을 엄청 좋아 했고 [필꽃님]도 남편의 10여년 쇠뇌에
그만 팬이 되어 있더라고... 그동안 본 공연은 의정부콘서트와
체조경기장 콘서트가 유일 하다고 한다. 조용필님 얼굴을 가까이서
보는게 소원이란 얘기에 필꽃님이 예매를 했고 의정부 공연에서
친절한 미지의세계에 끌려서 글도 남기고 이렇게 모임에까지 오게
되었다는 것.
TV 녹화방송이라면 솔직히 우린 한번 보면 그다지 잘 안보게 돼고
콘서트를 많이 찾게 되는데 이 부부는 따님 둘과 넷이서 불 꺼놓고
비디오 화면에서 야광봉 흔드는 팬들을 보면서 자신들도 똑같이
흔들며 매일밤을 그렇게 살아 왔다 한다.
음식들을 제대로 못 드시는 것 같았는데
대화 하기도 바빴겠지만 처음 나오는 모임인지라 음식이 입으로 들어
가는지 코로 들어 가는지 정신이 없었을 것이다.
누구나 그랬던 것처럼....
미지 가족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특별히 준비해 온 선물을 나누어 주고
"꺼지지 않는 영원한 신화 조용필 ! " 이라는 필짱(미지)님의
구호하에 건배 했다.. 실로 오랜만에 외쳐보는 구호라 반갑다.
미지가 앞으로 진행 할 희망찬 계획들과 설명을 들을 땐
다들 눈망울들이 초롱초롱 ~!
김수정님을 떠밀다시피 해서 서울지역운영자로 정하고 더 많은
얘기를 나누다가 그렇게 우린 모임을 종료했다.
새로 오신분도 있고 그냥 헤어지기는 서운해서 바쁘신분들 배웅한 뒤
우린 꽃바람님이 잘 아는 노래방으로 이동했다.
당연히 [미지의세계]도 불렀고 [서울서울서울]도 불렀지만 코믹한
노래들도 불러 분위기는 오붓했다.
그동안 못본 사이 훨씬 어른스러워진 필님의눈님의 락커 모습도 볼수
있었고 필에꽂혀님의 노래실력도 감지 할 수 있었다.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덤으로 주는 시간까지 알뜰하게 챙기며
[모나리자]를 끝으로 다같이 몸을 살짝 흔들어 주고는 노래방을 나왔다.
이젠 정말 집에 가는 분위기구나 ! 했는데
필에꽂혀님이 한잔 쏜다는 얘기에 다시 후미진 뒷 골목으로 이동했다.
나와 필그린님 그리고 꽃바람님과 춘향이님 , 필에꽂혀님, 필꽃님이
마주 앉아서 술을 마시다 보니 어느덧 술병은 볼링핀처럼 늘어나
세워져 있었고 이런저런 필님과 관련해 서로 얘기를 하겠다며
아우성였다.
좌측에서는 태풍같은 꽃바람님의 입담이 ,심지어 오른쪽에선 평소
조용하기로 소문난 필그린님의 입담에 난 중간에서 명함도 못 내밀었다.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춘향이님 이름을 새로 작명해 주기로
약속을 하고 더 많은 만남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총알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하니 1시 20분쯤 되어 있었다.
필에꽂혀님과 필꽃님, 조용필님에 대한 충성심
충분히 확인했구요. 흡사 일출.꿈의아리랑님 가족이 떠오르더라는...
그마음 영원하길 ...
참고로 필에꽂혀님은 가수 이재성과 장나라 아버님 닯았구요.
필꽃님은 필사랑영미님 동생이라고 해도 믿을만큼 닮았습니다. ^^
PS: 새로오신 두분에 촛점을 맞추다 보니 다른 분들과는 얘기를
많이 못 나누었는데 아쉽고 이해바랍니다.
모두들 반가웠습니다. 서울지역운영자님 축하해 주시구요.
뜻모아 하나로 힘을 실어 주시기 바랍니다. ^^
--------------------------- ㅇㅈㄲㄲㅍㄹㄴㄹ
=============================================================
아래는 회계운영자 필그린(pil~green)님이 전하는 내용입니다.
참석하신분들 : 23명
정비비안나, 춘향이 ,박세미, 필자라기,꽃바람
박희정, 우주꿀꿀푸름누리,필그린, 박물관 ,돈키호테
들꽃민희, 무희, 필에꽂혀, 필꽃,무진장필사랑
풀빵,송파장원장,지원맘,필이좋아, 필님의눈
꿈의요정,김수정, 필짱(미지)
--
회비: 23명*20,000= \460,000 +20,000(무진장필사랑님 후원)
지출 식사 : \ 285,000
노래방: \ 59,000
남은돈 \ 136,000 은 미지운영비에 포함합니다.
많이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
-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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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댓글
지오스님
2009-03-02 01:11:48
서울.경기지역 모임에는 정말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네요.
한 분이 한마디씩만 하셔도 끝이 없었을테고,
처음 오신분들이 누리님 입담에 또 완전히 넘어가셨을걸요?
조용하기로 소문난 필그린님까지 가세를 하셨다니
그 모임이 얼마나 즐거웠는지 좀은 알 것 같아요.
필사랑♡김영미
2009-03-02 01:41:35
누리님..필그린님이 애 많이 쓰셨네요...신입 챙기시랴 회계 보시랴...이렇게 후기까지...그리고, 미지 운영자금 많이 남겨줘서 고마버요~~ ㅎㅎㅎ
은솔
2009-03-02 01:42:30
필꽃
2009-03-02 01:45:49
다음 자리에도 빠지지 않도록 할께요..
3차 자리까지.. 즐거운 모임이었구요..
세심히 챙겨주시는 누리님 감사드립니다.
꿈의요정
2009-03-02 03:04:43
다들 너무도 반가웠습니다~~~*^^*
주저주저 하시다 결국은 저의 구애(?)에 수락하신 김수정님 고맙습니다.
弼복 많이 받으실꺼예요~^^
꿈의요정
2009-03-02 03:14:13
제일 멀리서 오신 필이좋아님은 잘 들어가셨나 모르겠습니당~*^^*
소리소문없이 사라지신 박물관님 인사못드렸네요....
고맙습니다.^^
지원맘
2009-03-02 03:49:51
자리가 떨어져있어서 많은 분들과 얘기 나누지 못해 아쉬웠고요,
서울방 운영자를 맡아주신 수정씨께 감사드리고,축하드립니다!!!
팬클럽운영자
2009-03-02 05:00:39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좋은 시간이 되었네요^^
대구 모임 중간에 서울의 운영진들에게 전화해서 모임 소식을 듣고는
참 기쁘더군요^^ 대구회원들에게 이 소식을 알려드렸더니 내일인양
환호하고 그랬습니다^^
김수정님이 서울지역운영자가 되었네요^^
축하드리구요, 어려운 자리 선뜻 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필에꽂혀님과 필꽃님 반갑습니다^^
새로운 식구로 이렇게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갑습니다^^
저와 통화를 했던 필에꽂혀님^^ 목소리로 인사를 하면서도 서로를
얼마나 그리워(?) 했는지^^ 직접 얼굴 뵙고 소주 한잔 나눌 날을
기다리나이다^^ 작품! 정말 멋지네요^^ 우리 미지부스에 늘 이걸 달아놓고
그래야겠네요^^
카리용
2009-03-02 05:47:46
필사랑♡김영미
2009-03-02 06:56:10
김수정님 서울운영자 되신 거 축하드립니다.^^ 힘들고 어려운 자리 맡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 서울방 식구들도 김수정님께 힘을 팍팍~ 실어드리시고 더욱 발전하는 서울방 되시길 바랍니다.^^/
정 비비안나
2009-03-02 07:10:56
백 준현님 오랜만에 뵈었죠? 반가웠구요, 든든했습니다!
선물도 받고 맛난거 먹으며 화기애애한 시간 즐거웠습니다!
서울지역 운영자 맡아주신 김 수정님 축하드립니다!
부운영자[누리]
2009-03-02 07:11:28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인사도 못했는데 즐거우셨는지 다들 모르겠네요. ^^
미지[백준현]
2009-03-02 07:22:26
수고했습니다. 그날 약속이 두탕이라 끝까지 같이 있지 못했는데
모임 오신 모든 분들 많이 반가웠습니다.
골뱅이
2009-03-02 07:54:25
모두즐거운 모임 하셔셔 좋앗겠네요~~
즐건아톰
2009-03-02 12:54:01
자리를 가득 메운 미지식구들도 모두 반갑네요^^
꽃바람
2009-03-02 18:00:42
10년은 젊어진거 같네요..
너무 많이 웃어서...
꿈의요정
2009-03-02 20:34:30
그리고 고맙습니다...^^
꿈의요정
2009-03-02 20:35:31
보고싶은 즐건아톰님....*^^* 언제나 건강하기~~~
즐건아톰
2009-03-02 21:07:27
필에꽂혀
2009-03-02 21:15:16
저는 어제 완전히 시체놀이 했습니당...^^
같은 사람, 같은 노래를 좋아하는 분들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 좋았습니다.
춘향이
2009-03-02 22:29:28
백주년님 요정님.여러분모두들 너무반가웠구요.즐거웠어요.
새로오신 필에꽂혀님. 필꽃님
자주뵐께요. 부부가넘행복해보여좋아요 환영합니다...
누리님. 필그린님고생많으셨어요.늦은시간까지 ^^**
필love
2009-03-02 22:55:22
꼭 참석하고 싶었는데...
담에 꼭 뵈어요. ^=^
상큼한상아
2009-03-03 00:31:54
모두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필사랑♡김영미
2009-03-03 00:34:09
춘향이님 올만이어요. 누리님 글 보니 아이디를 다시 바꾼다구요?..
춘향이님도 좋은데...정 바꾸겠다면 저도 연구해보겠습니다. 이쁜 춘향이님과 잘
어울리는 아이디가 뭐가 있을까??
꿈의요정
2009-03-03 06:57:44
弼햅번..
햅번필..
햅번pil...
필햅번...
필이 상관없다면
그냥 햅번
오드리햅번
오드리...
그날 하고오신 모습이 오드리햅번같아서뤼~~~
필사랑♡김영미
2009-03-03 09:41:30
음~~~~~~~ 요정님이 햅번이라고 강조하시니깐...자꾸 다른 이름이 생각 안나네욤.
오드리햅번도 좋겠다...^^/ 꽃바람님과 같이 다니시니깐 필향기~ 넘 그런가?..히~
더 좋은 생각나면 다시 올께요~^^
무진장필사랑
2009-03-04 02:49:29
다음모임땐 여러 회원님들과 끝까지 있겠어요^^넘 보기좋아요^^
부운영자[누리]
2009-03-04 02:51:40
저도 아쉬웠답니다. 제가 찍는사람이라.... ^^
풀빵
2009-03-04 21:19:23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요정님.필짱님.누리님
수고 하셨어요~~~~
회원님들도 반가웠어요~~~
무진장필사랑
2009-03-10 01:13:30
선물 도 주시고 감사히 잘 듣고있씀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