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집은 형님과 위탄이나 팬들에게나 정말 색다르고 뜻깊은 앨범이
아닌가 싶습니다.
'조용필과 위대한탄생'이 음악적으로나 밴드적으로 더욱 굳건해진
유대감을 느끼게 해준 앨범이며, 이 앨범으로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나아갈수있게 해준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秀作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음악적으로 새로운 전환과 방향을 제시한 앨범이기도 하구요.

비장함과 관대함이 고루 느껴지는 타이틀넘버인 '남겨진자의 고독'과,
희망을 갖고 비상하는 느낌을 주는 형님 작곡의 '끝없는 날개짓 하늘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곡가이자 들국화의 기타리스트이기도 한
손진태님이 작곡한 두곡
'도시를 떠나서'와 '태양이 떠오를 때면'이 어쩌면
이 앨범의 백미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철학적인 가사와 희선님의 스트레이트 한 기타솔로가 압권인
희선님의 곡인 '어둠이 끝나면'등

정말 다채롭고 화려한 곡들이 즐비한 앨범입죠~
비가 오니까 무척이나 듣고 싶어지네요~




눈물없는 나라로 - 손진태



온세상 하얗게 눈이내려 까만밤 하얀 꿈을 꾸면
그대를 기다리는 맘 떠나가질 않네

비둘기 한마리 날아들면 내 헛된 사랑을 말해볼까
가슴에 쌓아둔 바램 전해달라고 할까

자꾸만 눈물이 나겠지만 이젠 어쩔 수 없네
하지만 그시절 추억들이 우릴 사랑하게 한다면
눈물없는 나라로 떠나갈텐데

슬픔은 나를 위해 내속을 떠나려 하질않아
당신을 만날때까진 남아있겠지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