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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정입니다.. ^^..
생신모임후기를 쓰기에 앞서 올해초 2월에 열렸던 워크샾에서의 일이 먼저 생각납니다.
많은 안건을 토의하던 중에 올해 팬클럽 미지의 세계 정기 모임에 대한 안건을 토의하다가
운영진들에게 질문 겸 확답을 받고 싶었습니다.
“생신 모임 합시다.. 할 수 있겠죠?.. 해봅시다..”
“...”
“...”
다들 침묵..
운영진들의 침묵 속에서 저는 침묵에 담긴 그 맘들을 충분히 이해할 수가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최악의 상황속에서 과연 생신모임까지 치룰 여력이 현재 팬클럽 미지에 있는가..
하게 되면, 당연히 운영진들이 일당백으로 감당해야 될 수많은 일들이 눈앞에 빤히 보이는데..
“해봅시다. 올해가 팬클럽 미지가 10주년이고, 10주년 정기모임을 성대하게 정말 잘 치루고 싶은
맘은 우리가 다 같은 맘인데, 그 정기 모임을 치루기 앞서서 연습한다 생각하고.. 제일 중요한건..
그래도 명색이 ‘조용필 팬클럽’인데, 조용필님의 생신을 그냥 온라인 게시판에서만 축하하고 마는
것은 좀 그렇습니다. 해봅시다. 그리고 올해 생신 모임은 서울과 지방, 두군데서 합니다. 그동안
생신 모임이 서울에서만 있다 보니, 지방의 회원님들이 따로 모임을 갖지 않은 이상에는 참여해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어때요?..”
결국..
운영진님들이 저의 고집(?)을 받아주시고, 생신모임이 서울과 경주 두곳에서 동시에 치루어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는 얼마나 후회를 했는지.. 고마, 서울에서만 하자고
할껄.. 괜한 저의 고집으로 두곳에서 서울, 경주 동시에 준비를 하다 보니, 준비해야 될 일들도
딱 두배. 그러다 보니 운영진들의 힘이 아무래도 분산이 될 수밖에 없었고, 더 안타까운 것은..
모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울도 그렇고, 경주도 그렇고 몇몇 고마우신 분들께 버거운 부담을
지워드렸다는 겁니다. 물론 그분들 덕분에 모임이 잘 치루어지긴 했습니다만은 지금 저의 마음은
무척 무겁습니다. 이런저런 도움을 주신 분들께 제가‘참으로 고맙다. 수고하셨다.’라고 하면은
손사래를 치시며, ‘당연히 해야죠. 제가 좋아서, 하고 싶어서 한 일이니 부담 갖지 마세요..’라고
하십니다만, 그래도 제 맘은 무척 무겁습니다. 여기서 이름을 밝힐순 없지만 이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제가 참석한 경주 생신 모임은 부산.경남방과 대구.경북방이 연합해서 치루어진 모임이였고..
두 지역의 운영자로 계시는 날씬이님과 예쁜토끼님이 많은 수고를 해주시고 회원님들의 참여를
독려해주신 덕분에 처음 예상과는 달리 참으로 많은 회원들이 참석을 해주셔서 더욱 더 흥겨운
시간이 될 수가 있었습니다.
한솔님의 도움으로 경주의 켄싱턴 리조트를 수월히 예약을 한 탓에 참석하신 분들이 두근거리는
맘을 안고 시간에 맞춰 속속 모여 들었고, 예쁜토끼님의 진두지휘로 맛난 음식들이 하나둘 거실에
차려지고, 조용필님의 생신에 맞춰 특별히 주문한 3단 케익도 잘 조립(?)해서는 거실 한가운데
이쁘게 놓고, 영상회 준비도 차질없이 끝내놓고는..
드디어 지방에서의 첫 ‘조용필님 생신 축하 모임’이 시작되었고.. 또 끝이 났습니다..
어찌, 즐거운 시간이 되었나 모르겠습니다. 다음날 집으로 돌아오면서 머릿속에 내내..
‘잘 치룬거 맞나? 다들 좋아하셨나? 즐거운 모임이 되셨어야 하는데..’ 필사랑하트영뮈님께도
전화를 걸어서는 묻고 또 물었습니다. “다들 어찌 좋아들 하더나?.. 즐거운 시간이 되었을까?..”
팬클럽운영자로서 처음 치룬 큰 행사였기에 사실 여러모로 심적 부담이 컸나 봅니다. 지금 제맘은
참석하신 분들께, 그리고 수고해주신 우리 중앙 운영진들에게, 여러가지 방법으로 도움을 아끼지
않은 분들을 향한 고마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서울 모임이든, 경주 모임이든..
혹여, 모임에서 좀 미숙하거나 부족한 것이 있었더라도 많은 양해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다음엔 좀 더 잘할수 있을꺼여요?.. ^^..
..
경주 모임은 무려 일박이일에 걸쳐서 진행이 되었음에도 사진은 몇장 안됩니다. 그나마..
몇장의 사진으로나마 경주 생신 모임의 분위기를 전해드릴께요.. 진행도 하고, 영상회도 미친듯
즐기고 하다보니 사진 찍는걸 고마 깜박해서요^^;; 대신에 필사랑하트영뮈님이 많이 찍으시던데
같이 기다려봅시다^^ 영뮈님~ 어서 올려주세요^^
먼저.. 서울과 경주에 제공되었던 선물들 중에 조용필님 사진퍼즐들입니다.
이쁘죠? 실제로 보면 더 이쁩니다. 회원님들의 반응을 봐가며, 공동 구매 형식으로 해볼까?
고민 중에 있습니다. 경주에 모이신 회원님들은 반드시 공구하자고 하는데.. 어때요?
사진 퍼즐들은 경주에선 조용필님 관련한 퀴즈 풀이로 주인을 찾아 주었습니다. ^^..
퍼즐의 실제 크기는 A3.. A4 크기의 딱 두배랍니다.
거실에 음식들이 차려지고 있는 모습니다.^^ 저게 다가 아니랍니다. 얼마나 맛나든지..^^
조용필님 생신 축하 3단 케익입니다. 멋지죠? ^^ 케익을 후원해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순서를 훌쩍 뛰어 넘어 영상회 때의 사진입니다. 너무도 열렬히 영상회를 즐긴 덕분에 조용필님
공연 티켓을 거머쥔 조미님의 모습입니다^^ 축하해요^^
영상회 VIP석(?)에 계신 분들의 모습입니다^^ 영상회 도중에 자꾸 오빠에게 달려들어서;;;;
다음 영상회 때는 ‘강한 친구들’을 고용해야 하나?.. 하고..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
한창 절정에 이르러 모두가 스탠딩으로 오빠의 공연에 화답할 때의 모습입니다^^
수줍은 분들은 방으로 도망가시고 남은 분들끼리 찍은 단체사진입니다^^ 가운데 한솔님의 포스가.. ^^;;
다음날, 경주에서 햇빛한줌님의 조카이자 달빛한줌님의 귀여븐 딸, 별빛한줌입니다. ^^ 귀엽죠? ^^*
경주 석굴암으로 가는 길에서.. 한솔님의 뒷모습이 참으로 멋지길래 한컷^^ 수고하셨습니다.. ^^
...
서울과 경주에서 치루어진 조용필님 생신 모임을 위해..
다시한번 더 참석해주신 분들과 수고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맘을 전하면서 글을 맺습니다.
고맙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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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댓글
꿈의요정
2009-03-24 06:18:19
사진퍼즐...묵숨걸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퀴즈에 응모했지만 탈락!
갖고시포요....내 아이디어잖아!!! ㅎㅎㅎ
공동구매해줘여~~~ 기다리겠습니다.
경주 서울 모임에 도움주신 회원님들...그리고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신 회원님들
고.맙.습.니.다.
비바~! 미지...
미지[백준현]
2009-03-24 06:20:08
안봐도 비디오 얼마나 떠들고 흔들고 놀았을까 하는 생각이ㅎㅎ
서울은 누가 그리 난리를 치더만 그짝은 누가 그리 했다는 말을 듣고 ㅎㅎ
암튼 반가운 얼굴들 사진으로 보니 아주 멋져보입니다.
11월 서울서 한번에 뵐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요 ^^
우울증 걸려서 하루종일 헤롱거린 운영자님 수고하셨습니다.
꿈의요정
2009-03-24 06:24:23
맞아요.11월 서울로 모두들 입성하셔셔 신나게 한번 놀아보아요!
지오스님
2009-03-24 06:43:34
사진으로 뵈니 한솔님이 건장한 남성분이셨군요.
근데 어찌 그런 갸날픈(?) 닉네임을...
저 3단 케잌은 다 처분하고 오신겁니까?
퍼즐도 너무나 다양하게 많이 준비하셨네요.
이제 우리 미지님들의 방안에서 함께 호흡하실 날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행사를 준비하신 모든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햇빛한줌~
2009-03-24 08:03:55
미지의 회원이 되시겠다고 하네요.ㅎㅎㅎㅎㅎ
그분도 옛날부터 용필오빠야를 무척 좋아하셨다고..^^
내년엔..좀 더 많은분들을 데리고 생신모임에 갈 수 있을듯ㅎㅎ
예쁜토끼
2009-03-24 08:15:23
준비 한다고 쏟은 정성이 빛을 발휘 하였습니다.
정말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추억이 될거예요.^^
물망초
2009-03-24 08:25:07
다음에도 이런 뜻깊은 자리 또 마련해주시길... 맨위에 운영진들 회의하시는 모습..
맘이 아프네요... 미지의세계 화이팅 입니다.
날씬이
2009-03-24 10:08:39
나보고 은근히 웃긴다는 우리 미지대빵님!
그동안 모임 준비하느라 고생 많았어요.
진짜 토닥토닥~~
말로만 도와준다 도와준다 하면서 제대로 도와주지도 못했는데...
그냥 우리 미지대빵한테 미안하고 고맙고 그래요.
이젠 푹 쉬고 건강도 좀 챙기시길..
또 만나요~~
은솔
2009-03-24 16:54:30
많은분들의 노고와 관심이 훌륭한 생신모임을 갖게 하시어 두루두루 감사드립니다^^
불사조
2009-03-24 18:16:31
피오나
2009-03-24 19:58:59
미지는 11월이 제일 큰 행사로 알고 있는데...11월엔 저도 참석 하고 싶습니다.
미키마우스
2009-03-24 22:09:00
담엔 꼭갈거예요 ~~~~^^*
필사랑♡김영미
2009-03-24 22:33:38
모임 준비로 진짜 수고 많이 하신 운영자 무정님...몸살 나지 말고 건강하세요..^^
하나 끝나니 또 할 일이 태산 같이 기다리고 있더만...ㅠ.ㅠ
마지막 한솔님 뒷모습 죽음이네요....ㅋㅋㅋ 중년 남성의 쓸쓸한 뒷모습...!ㅋㅋ
정 비비안나
2009-03-24 22:41:40
운영진들의 수고가 있었기에
생신모임행사도 멋지게 할 수 있었지요!
누구다 갖고 싶어하는 퍼즐...·공동구매 왕! 추천합니다!
운영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비바! 조 용필! 땡큐! 조 용필!
jomi
2009-03-25 06:52:17
운영자님들의 노고가 있어 더 빛을 발했던 오빠생신 모임이었네요
감사합니다. ^^*
신명철(신필)
2009-03-25 21:38:46
한솔
2009-03-26 01:34:41
=> -.-
이거 사진을 흑백처리하는 바람에 꼭 늦가을에
낙엽이 모두 떨어져 버린 앙상한 나무들이 우거진 산길을
실연당한 한 중년남자가 방황하는 것처럼 되어버렸넹.... 흐미
일편단심민들레
2009-03-26 08:20:47
지역에선 큰행사가 있어도 솔직히 참석하기가 어렵거든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분들도 너무 좋아하시고 많이 참석해주셔서 미지식구된이래 가장 즐거웠다고 해도 뻥은 아니겠지요^^
40주년 DVD출시되면 또한번 모입시다~~~~
무정님 수고많이하셨고 고마워요^^
예스
2009-03-26 23:26:47
글고 퍼즐 너무 멋지다. 꼭 갖고 싶어요. 공동구매 추진해 주시와요~~
예쁜토끼
2009-03-31 20:02:15
상큼한상아
2009-04-04 21:16:16
무정님!! 퍼즐 공동 구매~~~~꼭!!! 꼭!!!!! 꼭!!!!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