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열린 게시판

16

[인사] 복귀 신고와 함께 무료티켓건에 대해서.

무정(當_當), 2009-08-27 06:27:10

조회 수
1678
추천 수
5
안녕하세요, 무정입니다. ^^

여름휴가는 잘 보내셨는지요? 무더위는 어찌 잘 견디셨는지요?
올 여름은 예년에 비해 폭폭 찌는 날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탓에 수월히 넘긴 기분입니다. 열대야는 어디 가고, 빤쯔만 달랑 입고 자다가 새벽이 되면 외려 오슬오슬 한기를 느껴 이불 돌돌 말아 고치벌레가 되기도 했구요. 제가 사는 곳만 그랬었나요? ^^

‘회원님들, 휴가 자알- 보내세요~’ 라는 글을 남기고는..
한달여를 잠잠히 있었더니 많은 분들이 안부 문자를 보내주시더군요. 감사합니다. 일일이 답장을 드렸어야 했는데, 제가 휴가 끝나자마자 ‘弼비수기(?)’ 시즌에 맞추어 이사 갈 집을 알아보느라 바빴구요, 저 혼자서 살만한 아늑한 곳을 찾아내어 계약하고, 이사 준비하고, 또 이사가고, 짐 정리하느라 나름 바쁘게 보냈답니다. 아직도 짐 정리중이구요^^ 뭔넘의 짐이 이렇게나 많은지.. 짐을 싸고 풀고 하면서 내 것이 맞나 싶은, 처음 보는 물건들도 많고;;

이사를 도와주시는 분이 제 짐들을 둘러보고 하시는 말씀.
“조용피리하고 뭐 되요?” “넵-_- 뭐 됩니다” “뭐 되요?” “숨겨논 아들입네다-_-;;” “네?”
조용필님과 관계되는 짐들만 해도 여섯박스나 되더군요. 싸고 풀면서 참 많은 추억들이 떠올라 괴롭더군요. 우짜다가 필님한테 엮여서리..;; 아마도 죽는 날까지 이 짐들을 이고 살아야 할 거 같은 찌릿한 예감에 엄청 행복(?)지더군요. ^^ 방 한칸은 이 짐들을 다 풀어서 작은 ‘조용필 박물관’처럼 꾸밀 예정입니다. 궁금하시면 놀러오세요. 두루마리 화장지 들고^^

아무튼.. 이런저런 큰일을 다 치루었으니 팬클럽 미지로 복귀함을 신고드립니다^^

이제 잠실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하반기 투어가 시작이 되는군요. 두근두근 설렙니다. 그러나 설렘도 잠시.. 잠실 티켓건 때문에 많이 놀랬습니다. 솔직히 말씀을 드려도 될까요?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작은 금액이지만 유료 티켓팅에서는 미지 회원님들의 참여가 타팬클럽에 비해 극히 저조했던 탓에 마라톤 주최측에서 얻어온 100장의 무료티켓을 받아들고는 잠깐 고민했었습니다. ‘너무 많은데?’..  알아보니, 이미 어지간한 미지 회원님들은 대부분 잠실 티켓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었기에, 이 무료티켓 100장이 다 나갈까 싶은 맘에 부운영자 요정님께 대신 공지를 올려달라고 부탁하면서 ‘신청 매수 제한’을 두지 말라고 했는데, 이게 깊게 생각지 못한 저의 실수였습니다. 공지를 올린 부운영자이신 요정님 잘못이 아닙니다.

공지 올리고 몇시간 뒤에 요정님의 급한 연락을 받고는 ‘아차-’ 싶었습니다. 급히 마감을 하시라고 해놓고는 계산을 해보니 이미 백육십여장.. 한사람이 십여장을 넘게 신청한 것도 보이고, 처음 보는 닉네임들도 보이고. ‘다른 회원들에게 배려 좀 해주지..이렇게 많이..’ 싶더군요. 약도 좀 오르고-_-;;;

조금은 씁쓸해진 맘을 잠시 묻어 두고는 마감 전에 신청이 된 티켓수량만큼은 맞추어내기 위해 운영진들 너나 할 것 없이 참 많은 애를 썼습니다. 이미 실수는 저지른 것이고, 수습이 먼저이기에. 온갖 연줄을 다 동원하고, 다소 몇장이라도 더 얻기 위해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아쉬운 소리를 한 끝에 신청수량과 비스무리하게 티켓을 확보할 수가 있었습니다. 미지 운영진들 참 대단하지 않아요? ^^

그래도 티켓이 다소 모자르기에 ‘악역’은 제가 맡겠다고 하고는 많은 수량의 티켓을 신청하신 분들께는 제가 직접 전화를 드려 거의 윽박지르듯-_- 양해를 구하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미지 회원님들께 기회를 드리고 싶다.. 배려를 해주시라.. 기분이 나쁘시면 실수한 저에게 욕하시고..’ 라면서. ^^

이번에 요정님이 참 많은 애를 쓰셨습니다.
‘고마 백장을 기준으로 칼같이 자르고, 신경쓰지 맙시다’..라고 말씀을 드려도 우야든동 많은 회원들에게, 그동안 미지에 많은 도움을 주신 미지 회원님들에게 보다 많은 티켓을 드리고 싶어서 애를 쓰시는 모습이 참 감동이였습니다. 덩달아 다른 운영진들도 애를 써야 했고..;;

요정님, 수고하셨습니다. 꾸벅-

아무튼, 어수선한(?) 티켓 배분도 끝이 났으니 잠실 공연에서 뵈올 필님을 생각하며 기쁜 맘으로 하루하루를 보냅시다^^ 이제 사흘 남았나요? 잠실 공연에서도 팬클럽 미지는 부스를 운영합니다. 이미 공지로 올려진 것을 보셨을텐데, 많은 분들이 부스 운영에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맛난 것도 많이 지원해주세요^^


무정올림.

p.s. 얘기하듯 쉽게 쉽게 글을 써나가다 보니, 좀 무리한 표현도 있습니다. ^^ 이해를 바랍니다.



16 댓글

꿈의요정

2009-08-27 07:39:45

그래...이사는 잘 했는갑네요~^^ 집들이에 초청하시오~ 뱅기표까기 추가해서뤼..ㅎㅎ
그라믄 두루마기 휴지에 육각성냥을 옵션으로 끼워서 가리닷!!

아직도 표구하느라 버튼열심히 누르는 일인이요~~^^
제주공연부터 빡시게 돌아댕기셔야죠?
수고했고요..계속 수고하이소!!*^^*

미지[백준현]

2009-08-27 07:58:05

이사를 잘 했군요.. ㅡㅡ

집들이 하시면 달려갑니다. ㅎㅎㅎㅎㅎㅎ

복귀 축하하고 잠실때 뵙죠^^

blue sky

2009-08-27 08:32:13

요정님이 수고 많이 하신다 생각은 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한번 운영진들의 노력에...
감사합니다~~!!

방 한칸은 이 짐들을 다 풀어서
작은 ‘조용필 박물관’처럼 꾸밀 예정입니다.
이 대목에서
솔로들이 부럽습니다
나도 방한칸 온통 필님 숨소리로 가득 채우고 하고 싶어요..

여든해

2009-08-27 10:51:30

무정님 반갑습니다.
필님의 공연은 의정부 공연때나 시간이 맞을듯 해요 ㅜㅜ
뭐그리 일정이 공연일을 끼고 있는지 자못 궁굼해요^^
비가 내리네요 이비 그치면 제법 쌀쌀할것 같네요
환절기에 건강조심하구요~~
잠실에는 오전에 마라톤만 참석합니다.

필love

2009-08-27 17:03:55

수고들 많으십니다.
잠실에서 뵙지요.

필에꽂혀

2009-08-27 18:06:51

운영진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은솔

2009-08-27 18:07:24

필오빠께 시집?이라도 갔나 무쟈게 궁금했는데 무사귀환을 추카드립니다^^짐정리 다못했으면 부산팀들 부르시와요~~

지오스님

2009-08-27 19:20:52

무정님~
한 동안 흔적이 안 보인다 싶더니 큰 일을 하셨군요!
두루마리 휴지도, 육갑성냥도 다~ 좋지만
새 집에 이사하시면 고사부터 지내셔야죠.
그건 제가 공짜로 해 드릴수 있는데..... ㅋ ㅋ
[조용필 박물관] 개관하실 때 꼬옥 초대해 주세요.

정 비비안나

2009-08-27 19:33:59

이사 잘 ~ 하셨군요!
수고하셨어요!

박물관

2009-08-27 20:58:54

숨겨논 아들 이라 ㅎㅎ

박물관

2009-08-27 21:02:39

그래서리 요번에 요정님에게 줄 선물을 일본애서 긴급 공수하여 제 사무실 도착 ㅋㅋ

풀빵

2009-08-28 06:13:10

박물관님~~~
남는것 저두 주면안되나요..ㅎㅎ
무정님~~
박물관개관할때...
고사떡은 걱정하지마세요..

필승

2009-08-28 18:57:37

무정님 화성에서 전에 한번뵌기억이있어서 ,,^^정감이 간다생각되어 ㅎ이사하셨군요,,수고하셨네요,,부산 한번 가보고싶네요 ㅋㅋ

여든해

2009-08-28 20:22:27

풀빵님 ~~
남는것 저두 주면안되나요..ㅎㅎ
어제 박물관님 사무실에 들러서
남는것 제가 받아거든요^^
풀빵님께 좀 찔리네요..
박물관님 어제 환대 고맙습니다.

박물관

2009-08-28 20:51:30

여든해님 지나시는 일이 있으시면 들리세요 어제 식사대접을 못해드려 죄송합니다

필사랑♡김영미

2009-08-28 21:55:23

박물관님 댁 근처 가까이에 산다면...
아마도 박물관님의 박물관이 우리들의 아지트가 될텐데...^-^

Board Menu

목록

Page 1680 / 1680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

13
필사랑♡김영미 2023-07-10 3539
  공지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

12
  • file
꿈의요정 2023-05-18 3638
  공지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

40
일편단심민들레 2022-12-13 8128
  13

멋지다 !!!

신현희 1999-10-26 7950
  12

말로 표현할수 없어!

최수연 1999-10-25 8177
  11

--

박계완 1999-10-25 7824
  10

대화방에 참여 하고 싶었는데

권미화 1999-10-24 7993
  9

앞으로 기대가 되네요.

김학준 1999-10-24 8364
  8

약속을 지킵시다....

1
정찬우 1999-10-24 9934
  7

Re: 약속을 지킵시다....

박상준 1999-10-24 8476
  6

--

이경훈 1999-10-24 8030
  5

수정하는 과정에서

신현희 1999-10-24 8785
  4

상준님 죄송합니다..너무 기쁜 나머지.

곽수현 1999-10-24 10993
  3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1
곽수현 1999-10-23 11506
  2

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박상준 1999-10-23 9340
  1

안녕하세요

박상준 1999-10-23 9527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