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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정입니다. ^^
여름휴가는 잘 보내셨는지요? 무더위는 어찌 잘 견디셨는지요?
올 여름은 예년에 비해 폭폭 찌는 날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탓에 수월히 넘긴 기분입니다. 열대야는 어디 가고, 빤쯔만 달랑 입고 자다가 새벽이 되면 외려 오슬오슬 한기를 느껴 이불 돌돌 말아 고치벌레가 되기도 했구요. 제가 사는 곳만 그랬었나요? ^^
‘회원님들, 휴가 자알- 보내세요~’ 라는 글을 남기고는..
한달여를 잠잠히 있었더니 많은 분들이 안부 문자를 보내주시더군요. 감사합니다. 일일이 답장을 드렸어야 했는데, 제가 휴가 끝나자마자 ‘弼비수기(?)’ 시즌에 맞추어 이사 갈 집을 알아보느라 바빴구요, 저 혼자서 살만한 아늑한 곳을 찾아내어 계약하고, 이사 준비하고, 또 이사가고, 짐 정리하느라 나름 바쁘게 보냈답니다. 아직도 짐 정리중이구요^^ 뭔넘의 짐이 이렇게나 많은지.. 짐을 싸고 풀고 하면서 내 것이 맞나 싶은, 처음 보는 물건들도 많고;;
이사를 도와주시는 분이 제 짐들을 둘러보고 하시는 말씀.
“조용피리하고 뭐 되요?” “넵-_- 뭐 됩니다” “뭐 되요?” “숨겨논 아들입네다-_-;;” “네?”
조용필님과 관계되는 짐들만 해도 여섯박스나 되더군요. 싸고 풀면서 참 많은 추억들이 떠올라 괴롭더군요. 우짜다가 필님한테 엮여서리..;; 아마도 죽는 날까지 이 짐들을 이고 살아야 할 거 같은 찌릿한 예감에 엄청 행복(?)지더군요. ^^ 방 한칸은 이 짐들을 다 풀어서 작은 ‘조용필 박물관’처럼 꾸밀 예정입니다. 궁금하시면 놀러오세요. 두루마리 화장지 들고^^
아무튼.. 이런저런 큰일을 다 치루었으니 팬클럽 미지로 복귀함을 신고드립니다^^
이제 잠실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하반기 투어가 시작이 되는군요. 두근두근 설렙니다. 그러나 설렘도 잠시.. 잠실 티켓건 때문에 많이 놀랬습니다. 솔직히 말씀을 드려도 될까요?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작은 금액이지만 유료 티켓팅에서는 미지 회원님들의 참여가 타팬클럽에 비해 극히 저조했던 탓에 마라톤 주최측에서 얻어온 100장의 무료티켓을 받아들고는 잠깐 고민했었습니다. ‘너무 많은데?’.. 알아보니, 이미 어지간한 미지 회원님들은 대부분 잠실 티켓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었기에, 이 무료티켓 100장이 다 나갈까 싶은 맘에 부운영자 요정님께 대신 공지를 올려달라고 부탁하면서 ‘신청 매수 제한’을 두지 말라고 했는데, 이게 깊게 생각지 못한 저의 실수였습니다. 공지를 올린 부운영자이신 요정님 잘못이 아닙니다.
공지 올리고 몇시간 뒤에 요정님의 급한 연락을 받고는 ‘아차-’ 싶었습니다. 급히 마감을 하시라고 해놓고는 계산을 해보니 이미 백육십여장.. 한사람이 십여장을 넘게 신청한 것도 보이고, 처음 보는 닉네임들도 보이고. ‘다른 회원들에게 배려 좀 해주지..이렇게 많이..’ 싶더군요. 약도 좀 오르고-_-;;;
조금은 씁쓸해진 맘을 잠시 묻어 두고는 마감 전에 신청이 된 티켓수량만큼은 맞추어내기 위해 운영진들 너나 할 것 없이 참 많은 애를 썼습니다. 이미 실수는 저지른 것이고, 수습이 먼저이기에. 온갖 연줄을 다 동원하고, 다소 몇장이라도 더 얻기 위해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아쉬운 소리를 한 끝에 신청수량과 비스무리하게 티켓을 확보할 수가 있었습니다. 미지 운영진들 참 대단하지 않아요? ^^
그래도 티켓이 다소 모자르기에 ‘악역’은 제가 맡겠다고 하고는 많은 수량의 티켓을 신청하신 분들께는 제가 직접 전화를 드려 거의 윽박지르듯-_- 양해를 구하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미지 회원님들께 기회를 드리고 싶다.. 배려를 해주시라.. 기분이 나쁘시면 실수한 저에게 욕하시고..’ 라면서. ^^
이번에 요정님이 참 많은 애를 쓰셨습니다.
‘고마 백장을 기준으로 칼같이 자르고, 신경쓰지 맙시다’..라고 말씀을 드려도 우야든동 많은 회원들에게, 그동안 미지에 많은 도움을 주신 미지 회원님들에게 보다 많은 티켓을 드리고 싶어서 애를 쓰시는 모습이 참 감동이였습니다. 덩달아 다른 운영진들도 애를 써야 했고..;;
요정님, 수고하셨습니다. 꾸벅-
아무튼, 어수선한(?) 티켓 배분도 끝이 났으니 잠실 공연에서 뵈올 필님을 생각하며 기쁜 맘으로 하루하루를 보냅시다^^ 이제 사흘 남았나요? 잠실 공연에서도 팬클럽 미지는 부스를 운영합니다. 이미 공지로 올려진 것을 보셨을텐데, 많은 분들이 부스 운영에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맛난 것도 많이 지원해주세요^^
무정올림.
p.s. 얘기하듯 쉽게 쉽게 글을 써나가다 보니, 좀 무리한 표현도 있습니다. ^^ 이해를 바랍니다.
여름휴가는 잘 보내셨는지요? 무더위는 어찌 잘 견디셨는지요?
올 여름은 예년에 비해 폭폭 찌는 날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탓에 수월히 넘긴 기분입니다. 열대야는 어디 가고, 빤쯔만 달랑 입고 자다가 새벽이 되면 외려 오슬오슬 한기를 느껴 이불 돌돌 말아 고치벌레가 되기도 했구요. 제가 사는 곳만 그랬었나요? ^^
‘회원님들, 휴가 자알- 보내세요~’ 라는 글을 남기고는..
한달여를 잠잠히 있었더니 많은 분들이 안부 문자를 보내주시더군요. 감사합니다. 일일이 답장을 드렸어야 했는데, 제가 휴가 끝나자마자 ‘弼비수기(?)’ 시즌에 맞추어 이사 갈 집을 알아보느라 바빴구요, 저 혼자서 살만한 아늑한 곳을 찾아내어 계약하고, 이사 준비하고, 또 이사가고, 짐 정리하느라 나름 바쁘게 보냈답니다. 아직도 짐 정리중이구요^^ 뭔넘의 짐이 이렇게나 많은지.. 짐을 싸고 풀고 하면서 내 것이 맞나 싶은, 처음 보는 물건들도 많고;;
이사를 도와주시는 분이 제 짐들을 둘러보고 하시는 말씀.
“조용피리하고 뭐 되요?” “넵-_- 뭐 됩니다” “뭐 되요?” “숨겨논 아들입네다-_-;;” “네?”
조용필님과 관계되는 짐들만 해도 여섯박스나 되더군요. 싸고 풀면서 참 많은 추억들이 떠올라 괴롭더군요. 우짜다가 필님한테 엮여서리..;; 아마도 죽는 날까지 이 짐들을 이고 살아야 할 거 같은 찌릿한 예감에 엄청 행복(?)지더군요. ^^ 방 한칸은 이 짐들을 다 풀어서 작은 ‘조용필 박물관’처럼 꾸밀 예정입니다. 궁금하시면 놀러오세요. 두루마리 화장지 들고^^
아무튼.. 이런저런 큰일을 다 치루었으니 팬클럽 미지로 복귀함을 신고드립니다^^
이제 잠실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하반기 투어가 시작이 되는군요. 두근두근 설렙니다. 그러나 설렘도 잠시.. 잠실 티켓건 때문에 많이 놀랬습니다. 솔직히 말씀을 드려도 될까요?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작은 금액이지만 유료 티켓팅에서는 미지 회원님들의 참여가 타팬클럽에 비해 극히 저조했던 탓에 마라톤 주최측에서 얻어온 100장의 무료티켓을 받아들고는 잠깐 고민했었습니다. ‘너무 많은데?’.. 알아보니, 이미 어지간한 미지 회원님들은 대부분 잠실 티켓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었기에, 이 무료티켓 100장이 다 나갈까 싶은 맘에 부운영자 요정님께 대신 공지를 올려달라고 부탁하면서 ‘신청 매수 제한’을 두지 말라고 했는데, 이게 깊게 생각지 못한 저의 실수였습니다. 공지를 올린 부운영자이신 요정님 잘못이 아닙니다.
공지 올리고 몇시간 뒤에 요정님의 급한 연락을 받고는 ‘아차-’ 싶었습니다. 급히 마감을 하시라고 해놓고는 계산을 해보니 이미 백육십여장.. 한사람이 십여장을 넘게 신청한 것도 보이고, 처음 보는 닉네임들도 보이고. ‘다른 회원들에게 배려 좀 해주지..이렇게 많이..’ 싶더군요. 약도 좀 오르고-_-;;;
조금은 씁쓸해진 맘을 잠시 묻어 두고는 마감 전에 신청이 된 티켓수량만큼은 맞추어내기 위해 운영진들 너나 할 것 없이 참 많은 애를 썼습니다. 이미 실수는 저지른 것이고, 수습이 먼저이기에. 온갖 연줄을 다 동원하고, 다소 몇장이라도 더 얻기 위해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아쉬운 소리를 한 끝에 신청수량과 비스무리하게 티켓을 확보할 수가 있었습니다. 미지 운영진들 참 대단하지 않아요? ^^
그래도 티켓이 다소 모자르기에 ‘악역’은 제가 맡겠다고 하고는 많은 수량의 티켓을 신청하신 분들께는 제가 직접 전화를 드려 거의 윽박지르듯-_- 양해를 구하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미지 회원님들께 기회를 드리고 싶다.. 배려를 해주시라.. 기분이 나쁘시면 실수한 저에게 욕하시고..’ 라면서. ^^
이번에 요정님이 참 많은 애를 쓰셨습니다.
‘고마 백장을 기준으로 칼같이 자르고, 신경쓰지 맙시다’..라고 말씀을 드려도 우야든동 많은 회원들에게, 그동안 미지에 많은 도움을 주신 미지 회원님들에게 보다 많은 티켓을 드리고 싶어서 애를 쓰시는 모습이 참 감동이였습니다. 덩달아 다른 운영진들도 애를 써야 했고..;;
요정님, 수고하셨습니다. 꾸벅-
아무튼, 어수선한(?) 티켓 배분도 끝이 났으니 잠실 공연에서 뵈올 필님을 생각하며 기쁜 맘으로 하루하루를 보냅시다^^ 이제 사흘 남았나요? 잠실 공연에서도 팬클럽 미지는 부스를 운영합니다. 이미 공지로 올려진 것을 보셨을텐데, 많은 분들이 부스 운영에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맛난 것도 많이 지원해주세요^^
무정올림.
p.s. 얘기하듯 쉽게 쉽게 글을 써나가다 보니, 좀 무리한 표현도 있습니다. ^^ 이해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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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댓글
꿈의요정
2009-08-27 07:39:45
그라믄 두루마기 휴지에 육각성냥을 옵션으로 끼워서 가리닷!!
아직도 표구하느라 버튼열심히 누르는 일인이요~~^^
제주공연부터 빡시게 돌아댕기셔야죠?
수고했고요..계속 수고하이소!!*^^*
미지[백준현]
2009-08-27 07:58:05
집들이 하시면 달려갑니다. ㅎㅎㅎㅎㅎㅎ
복귀 축하하고 잠실때 뵙죠^^
blue sky
2009-08-27 08:32:13
이번 기회에 다시한번 운영진들의 노력에...
감사합니다~~!!
방 한칸은 이 짐들을 다 풀어서
작은 ‘조용필 박물관’처럼 꾸밀 예정입니다.
이 대목에서
솔로들이 부럽습니다
나도 방한칸 온통 필님 숨소리로 가득 채우고 하고 싶어요..
여든해
2009-08-27 10:51:30
필님의 공연은 의정부 공연때나 시간이 맞을듯 해요 ㅜㅜ
뭐그리 일정이 공연일을 끼고 있는지 자못 궁굼해요^^
비가 내리네요 이비 그치면 제법 쌀쌀할것 같네요
환절기에 건강조심하구요~~
잠실에는 오전에 마라톤만 참석합니다.
필love
2009-08-27 17:03:55
잠실에서 뵙지요.
필에꽂혀
2009-08-27 18:06:51
은솔
2009-08-27 18:07:24
지오스님
2009-08-27 19:20:52
한 동안 흔적이 안 보인다 싶더니 큰 일을 하셨군요!
두루마리 휴지도, 육갑성냥도 다~ 좋지만
새 집에 이사하시면 고사부터 지내셔야죠.
그건 제가 공짜로 해 드릴수 있는데..... ㅋ ㅋ
[조용필 박물관] 개관하실 때 꼬옥 초대해 주세요.
정 비비안나
2009-08-27 19:33:59
수고하셨어요!
박물관
2009-08-27 20:58:54
박물관
2009-08-27 21:02:39
풀빵
2009-08-28 06:13:10
남는것 저두 주면안되나요..ㅎㅎ
무정님~~
박물관개관할때...
고사떡은 걱정하지마세요..
필승
2009-08-28 18:57:37
여든해
2009-08-28 20:22:27
남는것 저두 주면안되나요..ㅎㅎ
어제 박물관님 사무실에 들러서
남는것 제가 받아거든요^^
풀빵님께 좀 찔리네요..
박물관님 어제 환대 고맙습니다.
박물관
2009-08-28 20:51:30
필사랑♡김영미
2009-08-28 21:55:23
아마도 박물관님의 박물관이 우리들의 아지트가 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