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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2012 & 청담보살 & This is it .... 그리고 필

푸름누리, 2009-11-16 06: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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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관람한 영화 3편이다.

 

2012

 1.jpg

이 영화에 대한 선입견은 두가지다.

스케일이 장난 아니게 클텐데 한번 보면 좋겠다.

그리고  재난영화는 스토리가 단조로운편인데 이건 어떨까 ?

 

상영시간은 2시간 20여분이 넘었던 것 같다.

평일 퇴근시간 후 봤던지라  눈이 몹시 아프고 피곤했다.

시작 장면에서는  뭐야  필님 필앤피스 공연때의 우주모습과 비슷하잖아 했었다.

 

역시 블록버스터 재난영화 답게 땅이 갈라지고

거대한 쓰나미의 영상은 웅장했다.

 

다 보고 나온 다음 직장 동료 셋이서 내린 결론은

역시 기대보다는 못하다란 의견이 지배적이였다.

아쉬웠던 점은  고대 마야문명에서  인류멸망이라는  예언과

스토리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전개 됐느냐이다.

도로와 마당의 지표면이  쩍쩍 벌어져도  정작 그 옆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나 쇼핑을 하는 사람들은 지진의 충격을 전혀 감지 못한다.

게다가 대륙이 단시간에 이동을 하고  에베레스트 턱밑까지

쓰나미가 몰려온다. 

영화니깐 그렇지 " 라고 생각하고 보기에도 여전히 과하다는 느낌이다.

새로운 재난영화였지만  어디에서 많이 본듯한 장면같다란 생각도 든다.

 

스토리가 빈약한 반면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는 

대작인만큼 cg 하나만 봐도 본전이라 할수 있을 것이라며 

호기심 때문이 아니겠는가 싶다.  불구경에 이목이 쏠리는 것처럼.....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기 보다는 아찔한 생동감을 살렸더라면 더 멋졌을 것이다.

해운대가 더 가슴에 와 닿는 이유는 내가 한국인이란 이유때문일까 ?

 

청담보살

2.jpg

2012이 3천억원의 제작비라면  청담보살은 백분의 일 수준인 30억원 규모의

초라한 규모의 영화라고 할수 있다.

이 두영화를 가지고 단순히 비교 한다는 자체는 무리다.

그렇지만  워낭소리처럼 저예산 영화도 몇백만명이 관람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청담보살은 코믹멜로영화라고 할수 있을 것인데 이렇게 낙옆지고 스잔한 가을에

관람하기 좋은 훈훈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커플끼리 관람이라면 더 좋을 것이다.

임창정의 코믹은 영화나 일상생활이나 거의 같다란 느낌이다.

 

이 영화의 키워드는  [나는 이미 당신 것인걸요] 라는 대사다.

[나는 이미 조용필팬 인걸요]  라고 바꿔보고 싶다란  영뚱한 욕구도 생긴다.

 

2012이 스케일적인 면에서 압도하기도 하지만  영화관을 독식하고 있고

청담보살과 굿모닝프레지던트  같은 나머지 국내 영화들은  교차상영이란

암초에 걸리면서 더욱 차이는 벌어지고 있어  안타깝다.

 

This is it

3.jpg

한때 마이클잭슨이 싫어졌던 적도 있었다.

예전만 못한 활동과 지나친 얼굴성형때문이었다.

사람이 떠나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실감한다고 했던가.

갑작스러운  죽음앞에  일기장처럼  마이클잭슨을 찾기 시작했고

그 열망은 영화로까지 이어졌을 것이다.

 

잭슨의 리허설은 영화보다 더 영화였다. 

그것이 사실이란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일텐데

마이클잭슨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도 멋져 보였다.

 

마이클잭슨의 댄스 외 스크린으로 보여주는 영상들은

조용필님 콘서트에서  자주 보여주던 것과 비슷하다고 봐야한다.

 공연에 활용하는 뮤지션은 많아 누가 처음이냐 하는 것은 의미가 없겠으나

크레인을 탄다던지  바람에 옷깃을 날리고  영상으로는 인간의

그릇된 욕심으로 파괴되는 자연을 묘사하고 있었다.

한가지 다른점이 있다면 조용필님의 영상보다는 더욱 자극적이였다는 것이다.

메시지를 담고 가슴에 꽂히려면 관객을 압도하고 강하게 충격을 줘야 한다.

 

이시대의 문화계 화두도  자연보호에 관한 내용이 될수 밖에 없다.

조용필님이 그동안 자연적인 소재의 음악과 영상을 보여줬다면

한차원 업그레이드 시켜서 구체적으로 묘사했으면 좋을 것이라 본다.

물론 대중음악에 있어서  [사랑]이란 불멸의 소재는 기본이다.

 

스포츠 하나에 감동을 주듯이

문화도 그 크기나 규모가 아니라 얼마나 리얼하게 표현하느냐가  흥행의 열쇠가 될 것이다.

기본은 충실해야 하고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그 기본을 뛰어넘긴  뮤지션들인 경우엔  라이브공연에 있어서 CD와 똑 같은  재현 보다는

 살아있는 숨결 하나하나가  더 중요할 수도 있다.

첨부

7 댓글

은솔

2009-11-16 07:00:41

누리님~좋은영화 많이 보셨네요^^

낙엽의 연기

2009-11-16 08:02:40

제가 보고싶은 영화를 누리님게서 다 보셨군요. 평론가 보다 더 맛깔스런 평론을 하셨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그리고 지난 번 미지10주년 행사 때 정말로 수고 많으셨네요^^*

弼心으로 대동단결

2009-11-16 18:00:20

아오 디스이즈잇 봐야되는데 시간이 없네요. 이번 주말까지 상영해야할텐데...

꿈의요정

2009-11-16 21:12:03

2012보려고 하는데 약간 주춤...ㅋㅋ

누리님 짧지만 강한 영화감상평 잘 보고갑니다.^^

무진장필사랑

2009-11-17 07:23:24

맞는 말씀만 하시네요...

가끔씩 영화는보지만

영화본지도 몇달 된것같네요..

누리님이 부럽네요,,ㅎㅎ

푸름누리

2009-11-17 08:37:21

올리고 보니 오타가  많네.^^

pil홀릭

2009-11-17 17:00:08

감사합니다. 무슨 영화 볼까 고민하던 중이였는데~~~~~오늘 하루도  미소 띤 얼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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