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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추웠던 금요일 밤
친구랑같이 몽촌토성역에서 내려 한참을 걸어서 들어갔습니다;
다행히도 공연은 10여분정도 늦게 시작되어서 공연시작 5분전쯤에 자리를 찾고
1년만에 다시찾은 체조경기장에서의 형님공연에 대한 기쁨과 기대가 엄청난 긴장감으로 승화되어서
저의 심장은 그때 굉장히 바빴죠ㅋ;
그리고 곧 조명이 꺼지면서 오프닝넘버였던 해바라기가 시작되면서 순식간에 아드레날린이 뿜어져나왔습니다~~!!
같이 간 친구는 형님공연을 처음 접해보는지라 엄청난 공연스케일과 완벽한 라이브에 한순간도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역시 형님의 공연은 완벽 그 자체였고, 두시간은 한순간에
전곡을 따라 불러서 그런지 나올때 목이 쉬었더군요;;
특히 무대전체를 화려하게 반짝이는 LED불빛으로 나팔꽃처럼 뒤덮은 모습에다가 1만여 팬들이 들고 환호했었던
알록달록한 야광봉의 조화가 정말 장관이었던 '추억속의 재회' 지금도 기억이 선합니다~
마치 하늘위에 서있는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형님과 위탄의 라이브는 정말 위대했고, 매번느끼지만 현정&효수님의 코러스와 율동은 너무도 아리따우십니다ㅎ
다른 그 어떤 세계적인 대중음악계의 거장들도 어느정도의 세월이 흐르면 현실에 안주하게되는 모습을 보이게 되는데
형님은 그와는 반대로 세계적인 트랜드에 뒤쳐지지도 않고 오히려 더욱 더 독창적인 공연스타일로 승화시켜버리는..
그야말로 창의적이고 진보적인 뮤지션이자 공연전문가라는 것이죠.
그리고 말그대로 '외유내강의 사나이'시죠.
벌써 내년봄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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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은솔
2009-12-23 16:50:07
모과향님 수고많으셨구요 내년에는 봄에 공연하시나봐요?^^
꿈의요정
2009-12-23 19:53:20
모과향님 오랫만이신요 공연장에 오셧음 부스에도 좀 들러주시징....^^
외유내강...조용필님께 어울리는 표현인것 같습니다.
언제나 현재진형인 조용필님을 존경할수 밖에 없다니까요...
모과향님 잘 읽고갑니다.^^
이곳에서 자주 뵐수잇었음 좋겠습니다.^,~
필사랑♡김영미
2009-12-23 20:31:46
모과향님의 후기 잘 보고갑니다.^^
골고루 자세하게 잘 보시고 감동 제대로 받으셨군요.
친구분의 입이 떡~ 벌어진 얼굴 모습이 무지 보고싶네요..ㅎㅎ
언제나 현재진행형인 오빠의 모습에 팬으로서 늘 감사와 자부심을 느끼게 되지요.
모과향님..자주 뵈어요...연말도 잘 보내시구요~^^
지오스님
2009-12-23 21:58:32
모과향님~
후기 잘 봤습니다.
누군가를 동행하고 공연장을 찾았을 때
그 사람이 감동과 감탄을 할수록
우리는 더욱 필님의 위대함을 인정하게 되고
필팬임에 자부심을 갖게 되죠.
저도 이번에 그랬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