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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인터뷰] 조용필, “세월은 흘러도 열정은 꺼지지 않는다”

무정(當_當), 2010-05-27 02: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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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정아 기자] ‘가왕’ 조용필이 우리 곁에 다가온다. 바로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공연을 통해서다. ‘가왕’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사랑 콘서트, 러브 인 러브’에 팬들의 가슴이 요동치고 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에겐 세월도 빗겨가나 보다. 여전히
열정이 넘치는 조용필은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것을 다 해볼 것이다”며 이번 공연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준비할 게 너무 많아


42년간 노래를 해오면서 수많은 기록과 발자취를 남긴 조용필은 28, 29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올해 첫 공연을 연다. 2008년 40주년 공연 때 잠실 주경기장에서 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기록을 세운 조용필은 이번 공연을 통해 10만 명이라는 관객동원 신기록 작성에 나선다. 월드스타 마이클 잭슨도 생전에 1996년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가진 이틀간의 공연에서 6만5000명의 관객을 모았을 뿐이다.

조용필은
“정말 너무 바쁘다.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것은 다 해볼 것이다. 자선의 취지로 여는 공연이고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것이 너무나 많아서 일일이 다 설명하기 힘들다”미소를 지었다.

야외 공연인 만큼 날씨, 바람을 비롯해 신경 써야 할 것이 너무나도 많다. 하지만 많은 관중들 앞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이 가수로서는 정말 행복한 일이다. 조용필은
“공연을 하다보면 객석이 하나로 몰입하는 과정을 보게 된다. 그럴 때 가수로서의 보람 같은 것을 느끼게 된다”고 했다.

아들 등에 업혀 오는 어머니, 꼬맹이의 손을 잡고 오는 가족, 이런 팬들을 보면 가슴이 흔들린다. 그런 팬들과 함께 하는 공연은 항상 그가 사그라지지 않는 열정을 갖게 만드는 원천이다.

이번 공연의 수익금 중 상당부분은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는데 쓰인다. 조용필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기부와 소아암 어린이들의 치료를 위해 국내 저명한 소아과 전문병원 및 의사 등과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동안 열성팬들의 끊임없는 사랑을 받아온 명곡들 뿐만 아니라 편곡을 통해 새로운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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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뜨거운 팬들의 환호


나이는 물리적 숫자일 뿐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조용필이다. 팬들 역시 마찬가지다. 환갑을 맞은 자신들의 별을 위해 팬들은 일간지에 광고를 내며 그를 축하했다. 이에 대해 조용필은 “환갑에 큰 의미를 둔 것은 아니지만 팬들의 그런 마음은 정말 고맙다. 너무 고마운 일이다”고 말했다. 또 “이렇게 60이 됐지만 나이가 그렇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지금 이 나이가 되기 전에는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염려도 되고 그랬는데 이렇게 되고 보니까 예전과 달라진 것을 못 느끼겠다. 5, 60을 앞두고 있을 때는 혼돈도 있었지만 막상 되고 나니 그런 생각이 없어진다”고 밝혔다.

여전히 무대에만 올라가면 그대로 몰입이 된다. 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도 모를 지경이다. 



 

-새 음반은 언제쯤 만날 수 있는지

 

조용필의 새 음반을 기다리는 이들이 너무도 많다. 그는 신보를 언제쯤 만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큰 공연들이 내년에도 결정돼 있어 신보 작업은 잠시 중단한 상태다. 큰 공연이 있으면 아무래도 힘이 많이 든다. 책임감을 갖고 만들겠다. 음반 계획은 때가 되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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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관리는 어떻게

 

변함없는 음색과 외모, 가까이서 볼수록 그 비결을 훔쳐가고 싶을 정도다. 어떻게 몸 관리를 하고 있을까. 조용필은 “술 먹은 지 보름이 넘는 것 같다. 요즘에는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너무 바빠 술을 통 못 마셨다. 특별히 관리하는 방법은 글쎄...목소리를 관리하기 위해 약을 먹는 것도 아니고 지금 특별하게 하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음색이 변한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는지도 궁금했다. 그는
“내 목소리는 변할지도 모르겠지만 10년 전과 비교해서 들어봤을 때 음색이 변한 것은 잘 모르겠다. 좀 더 있으면 변하겠지...”라고 전했다.

혹시 음정을 내려서 불러야 할 때가 오면 어떻게 할 것 같으냐는 물음에도 그는
“키를 내려서 부르고 이러면서 무대에 서면 내 자신에게 얼마나 실망을 하겠는가. 그러느니 은퇴를 하는 게 낫지 않아?”라며 다시 한 번 미소를 보였다. 

 

 

-만약 은퇴를 하면


노래를 하지 않는 그는
상상이 가지 않는다. 그래도 만약 은퇴를 할 때가 온다면 그 후에는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느냐는 물음에 그는 “언제 은퇴를 할지는 모르지만 노래를 그만 두는 것이지 음악을 그만 두는 것은 아니니까 뮤지컬은 꼭 하고 싶다”고 했다.

여전히 뜨겁고 여전히 자기계발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는 조용필,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현재진행형’ 가수라고 하나보다. 그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느끼게 하는 그가 5월의 끝자락에서 풀어놓는 마법같은 그 세계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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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꿈의요정

2010-05-27 07:21:46

대한민국대표가수 조용필~

ONLY FOR YOU ★

은솔

2010-05-27 17:19:52

弼오빠의 신화는 영원히~~^^

필사랑♡김영미

2010-05-27 18:32:33

꺼지지 않는 영원한 신화...열정의 결정체 용필오빠!! 정말 대단하십니다.^^

전 요즘 일에 치여서 쓰러지기 직전인데....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아서 폭파 직전인데...

토욜날 뭔일 낼지도 몰라요....ㅎㅎㅎ 오빠...빨리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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