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물리적 숫자일 뿐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조용필이다. 팬들 역시 마찬가지다. 환갑을 맞은 자신들의 별을 위해 팬들은 일간지에 광고를 내며 그를 축하했다. 이에 대해 조용필은 “환갑에 큰 의미를 둔 것은 아니지만 팬들의 그런 마음은 정말 고맙다. 너무 고마운 일이다”고 말했다. 또 “이렇게 60이 됐지만 나이가 그렇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지금 이 나이가 되기 전에는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염려도 되고 그랬는데 이렇게 되고 보니까 예전과 달라진 것을 못 느끼겠다. 5, 60을 앞두고 있을 때는 혼돈도 있었지만 막상 되고 나니 그런 생각이 없어진다”고 밝혔다.
여전히 무대에만 올라가면 그대로 몰입이 된다. 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도 모를 지경이다.
-새 음반은 언제쯤 만날 수 있는지
조용필의 새 음반을 기다리는 이들이 너무도 많다. 그는 신보를 언제쯤 만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큰 공연들이 내년에도 결정돼 있어 신보 작업은 잠시 중단한 상태다. 큰 공연이 있으면 아무래도 힘이 많이 든다. 책임감을 갖고 만들겠다. 음반 계획은 때가 되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몸 관리는 어떻게
변함없는 음색과 외모, 가까이서 볼수록 그 비결을 훔쳐가고 싶을 정도다. 어떻게 몸 관리를 하고 있을까. 조용필은 “술 먹은 지 보름이 넘는 것 같다. 요즘에는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너무 바빠 술을 통 못 마셨다. 특별히 관리하는 방법은 글쎄...목소리를 관리하기 위해 약을 먹는 것도 아니고 지금 특별하게 하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음색이 변한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는지도 궁금했다. 그는 “내 목소리는 변할지도 모르겠지만 10년 전과 비교해서 들어봤을 때 음색이 변한 것은 잘 모르겠다. 좀 더 있으면 변하겠지...”라고 전했다.
혹시 음정을 내려서 불러야 할 때가 오면 어떻게 할 것 같으냐는 물음에도 그는 “키를 내려서 부르고 이러면서 무대에 서면 내 자신에게 얼마나 실망을 하겠는가. 그러느니 은퇴를 하는 게 낫지 않아?”라며 다시 한 번 미소를 보였다.
-만약 은퇴를 하면
노래를 하지 않는 그는 상상이 가지 않는다. 그래도 만약 은퇴를 할 때가 온다면 그 후에는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느냐는 물음에 그는 “언제 은퇴를 할지는 모르지만 노래를 그만 두는 것이지 음악을 그만 두는 것은 아니니까 뮤지컬은 꼭 하고 싶다”고 했다.
여전히 뜨겁고 여전히 자기계발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는 조용필,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현재진행형’ 가수라고 하나보다. 그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느끼게 하는 그가 5월의 끝자락에서 풀어놓는 마법같은 그 세계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happy@osen.co.kr
3 댓글
꿈의요정
2010-05-27 07:21:46
대한민국대표가수 조용필~
ONLY FOR YOU ★
은솔
2010-05-27 17:19:52
필사랑♡김영미
2010-05-27 18:32:33
꺼지지 않는 영원한 신화...열정의 결정체 용필오빠!! 정말 대단하십니다.^^
전 요즘 일에 치여서 쓰러지기 직전인데....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아서 폭파 직전인데...
토욜날 뭔일 낼지도 몰라요....ㅎㅎㅎ 오빠...빨리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