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이 MBC '나는 가수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조용필은 27일 경기도 여주 마임 비전빌리지 돌담홀에서 진행된 '2011 전국투어콘서트' 기자간담회에서 "가수들의 매력이 각자 다른데 투표를 통해 순위를 가린다는 점이 애매모호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가수별로 팬의 성향도 다르다. 가수마다 목소리·창법·음색·매력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그걸 특정잣대로 평가한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며 "내게 '나는 가수다'에 나오라고 한다면, 못 나갈 것 같다. 기존 출연 가수들과 노래 대결은 힘들 것 같다. 프로그램 자체가 좋다, 나쁘다 이런 말을 드릴 처지는 아니다. 다만 대중에게 음악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자체는 긍정적이다"라고 밝혔다.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2011 전국투어콘서트'는 5월 7일 서울을 시작으로 의정부·청주·창원·일산·대구 등에서 열린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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