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무정입니다. ^^

 

드디어..

오매불망 기다려온 2011 전국투어 '바람의 노래' 서울공연.. 첫 스타트를 멋지게 끊었습니다.

얼마나 기다려온 공연이였는지요. 얼마나 보고프고 그리웠던 우리 오빠, 용필오빠인지요. ^^

공연전 사이좋게 나란히 서있는 3개 팬클럽 부스안의 설렘들. 전국에서 모여든 우리 팬들의 꽃단장한 모습들.

팬클럽 부스를 기웃거리며 호기심 어린 눈빛을 보내는 일반 관객들의 모습들. 근사한 양복의 강한친구들까지도.

소란스러운 그곳 한가운데 서서 가만히 보고있자니.. 참 익숙한 풍경임에도 순간 울컥하더군요.. ^^;;

이제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올 한해 전국을 돌아다닐 생각을 하니.. 아득하면서도 설레입니다.

열심히 오빠따라 다녀보겠습니다. 화이팅!!(저 자신한테 하는 응원이랍니다^^)

 

 

우리끼리 부르는 호칭, '날으는 양탄자'..

 

작년엔 일본에서 대여를 했지만, 이번에는 직접 제작을 하셨다지요. 훨씬 이쁘더군요.

그렇게 아름다운 무대는 처음 보았습니다. 화려한 조명과 어우러지면서 그 아름다움이 더하더군요.

플로어 객석의 거의 끝까지 날라다니는 양탄자 덕분에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여기저기 뛰어 다녀야 하는 저로선

꽤나 힘든 시간이지만 관객들을 생각하시는 용필오빠의 그 섬세한 배려심 하나만큼은 인정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말이에요. 고생고생해서 무대앞 좌석을 선점했던 우리 동생들은 공연중에 꽤나 긴 시간을 울오빠의 뒤통수만

보고 있어야 하니, 살짝 억울한 맘도 들겠어요. ^^ 우리 오빠를 나눠 가져야(?) 하나요? 우리만 가질 수 없나요? 정녕?

듣자하니, 올해말고도 몇년을 두고두고 쓰실 계획이시라든데.. 졸지에 뷔아이퓌석이 두군데가 되어버렸어요^^

아니지.. 공연장 거의 전체가 뷔아이퓌석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게 되었어요.

티켓팅때 고민이 좀 되겠습니다. ^^

 

스케치를 시작하기전에..

이번 공연을 위해 부스에서 수고해주신 미지천사님들과 서울운영자 김수정님과 경기운영자 풀빵님께 감사를 전합니다.

두분 덕분에 중앙운영진들이 큰 힘을 받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드러나지 않는 일들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중앙운영진님들도 고생하셨습니다. 또 부산의 자갈님께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힘쓰는 일에 몸을 아끼지

않아 주셔서 연약한 몸을 가진 저로선 자갈님이 큰 힘이 된답니다.

 

마지막으로 미지천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부스 운영에 '땡큐 조용필' 피켓 배부에 부스에 오신 팬들 음식 대접까지

너무도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미지천사는 팬클럽 미지의 가장 큰 재산입니다.

 

 

대략적인 공연의 내용이랄까, 자세한 후기는 다른 공연 후기를 참고하시고 저는 그냥 사진으로 대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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