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후기 정말 졸~~ 오랜만에 쓰는것 같습니다

예전 후기쓸때 내가 생각해도 진짜 재미있고 엄청 웃기게 짤쓴것 같은데 ㅋㅋ

오랜만에 쓸려고하니까 큰맘먹고 걍 간단히 올릴께요

 

후기를 예능으로 나갈까 다큐로 나갈까 고민하다 이제껏 예능으로 올렸으니

이번에는 다큐로 나가겠습니다

후기에 저만의 필살단어 개감동 개작살 개박살 이런단어는 다시는 안쓸려고 했으나

무정형이 제발써라 해서 사알짝 고민이되네요~~

그리고 이번후기는 수위조절 확실히 하겠습니다 꾸벅~~

 

오늘이 오기만을 학수고대 오매물망 그리움의 눈물로 지새우며

공연당일날 집에서 편안히 누어있는데 일행이 빨리 안가면 죽일수도 있다는 협박에

그만 생명의 위협을 느껴서 얼른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같이간 지인이 운전을 하는데 그 누나가 고속도로 운전하는걸 한번도 못봐서

가는길에 생명보험 이라도 하나 들어놓고 왔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차라리 출발전 집에서 빨리나오랄때 늦게나와서 거기서 최후를 맞이하는게 날뻔했다는 생각까지 났어요 ㅠㅠ

다들 아시다시피 제가 간떨려서 욕 같은건 절대 못하는데

그날만큼은 저의 가치관에 고뇌를 맞보아야 했습니다

같이간누나 실명은 안밝킬께요 아는순간 전 이세상 사람이 아닐듯

 

공연장 부스에 도착하니 미지부스는 첨서부터 끝까지 썰렁 하더군요

쪽팔려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서울수원 대구부산은 회원들로 바글바글 한데 대전 천안 청주 이런곳은

확실히 미지는 허리가 부실한듯

 

무정형 누리형 필그린님 꿈의요정온니 불사조형님 송파누나 이렇게 왔었나 기억이....

엘세대는 왔다고는 하는데 서로 몽타주도 확인못하고

 

하지만 천만다행인건 준현이형 일명 구마적이 공연장에 안왔다는 사실입니다 짝짝짝

화성공연때 저를보고 첫 건낸말이 야 X년아 ㅋㅋ

아주 반갑게 맞이해 주었거든요

 

오죽했으면 요정님한테 부스오실때 밧줄좀 사오라고 문자까지 보냈겠어요

구마적오면 공연 끝날때까지 묶어 놓을려고요 마취총과 같이 ㄷㄷ

 

필님께서 소문에 공연전때면 남몰래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

남몰래 복합우루사를 원샷한다고 하던데

그날은 원샷 투샷 쓰리샷 을 하셨는지 목소리도 잘 나오고 컨디션도 좋아 보였습니다

 

청주공연때 무빙스테이지를 첨 받는데 이건 락페나 지산 페스티벌 이런것보다

스케일이 훨씬크고 순간 두눈이 동그래졌씁니다 쵝오~~!!!!

제가 이층 중앙정면에서 관람했는데 무빙스테이지가 가까이 왔을때는

순간 이대로 무빙스테이지가 고장나버리라고 월메나 기도를 했는지

피켓과 프랭카드 피러 미리 들어갔을때 나사라도 하나 풀어나 버릴껄

그래도 30여분간 이었지만 필님을 가까이서 쬐려보면서 관람해서 다행 ****

 

이제껏 공연 레파토리가 빠른곡 반 조용한곡 반

마치 치킨한마리를 시켰는데 후라이드반 양념치킨 반이 배달오는 느낌 이었다면

올해공연은 무아지경 락 위주로 부르시던데

 

특히 장미꽃불을켜요 사운드가 너무 잘 빠진것 같아요

이노래 완전 좋아하게 될것같음

어둠이 끝나면도 기타사운드가 완전 끝장나고

요즘 많이 불려진 이젠 그랬으면 조오오오겠네에에에~~ 감동감동

저의 4종 선물세트중 두곡인 모나리자 청춘시대 와 비교해도

 

공연도중 용필신은 왜 이렇게 노래를 잘 부를까

나도 저렇게 잘 부를순 없을까 하고 잠시 생각해 보았는데

그건 김태희양과 단둘이서 참이슬을 기울이는 상황보다 더 어렵겠다는걸 느끼고야 말았습니다

 

제가 수십번 공연을 다녀봤지만 올해공연이

스케일이나 레파토리 편곡 이런것이 단연 최고 였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용필신 주특기인 가사 까먹기는 아쉽게도 없었네요~~

은근히 기대 했었는데

 

아마도 김혜자 선생님이 이 공연을 보셨다면 이렇게 대답했겠죠

그래 이맛이야~~

 

아 마지막으로 미리 일산에서 청주까지 오셔서 프랭카드 설치해주신

일출형님 정말 고맙습니다

어찌나 꼼꼼하게 묶어났던지 그거 푸느라고 죽는줄 알았습니다 (죄송)

보답으로 제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싫어한다는

마음의선물을 한가득 드릴께요~~

 

비록 조용필님이 저를 모른다해도 반드시 좋아하게 만들꺼야

하지만 제발 오지 마세요~~

 

 

PS: 지금 이순간 저의 소망이 한가지 있다면 구마적형이 이 글을 안보길 바라는것 뿐입니다

구마적형이 제발 이글을 안보길 간절이 기도하면서 마칩니다 빠이~~

 

그리고 제 후기 무삭제 버젼이 궁금 하신분은 네이버 용필신 카페로 놀러오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