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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했다가 나가수 방송 시간에 늦을 새라 열심히 뛰고 또 뛰어 집에 들어오니 아직 방송 전이다.
방송 시간이 다가올수록 마치 공연장에 앉아 오빠께서 등장하시길 기다리듯이 가슴이 쿵쾅대기 시작한다.
일주일 내내 이 시간을 기다려 왔다.
과연 어떤 모습으로 나오시려나?
예상대로 일곱 명의 가수들은 완전 초긴장 상태였고, 그들과 대조적으로 오빠께서는 여유로운 모습이셨다.
다니무라 신지가 '한국가수들에게 있어 조용필은 신적인 존재'라고 언급한 것처럼 과연 그랬다.
오빠와의 인연을 얘기하는데 개인적으로 김경호가 가장 부러웠다.
오빠의 시스루룩을 보았다니 헉스...
언뜻 오빠의 카리스마에 눌려 너무 무겁게 진행될 수도 있었지만 가수들을 편안하게 대해주시고
유머도 받아치시고 숨은 예능끼도 살짜꿍 보여주셔서 맘껏 웃었다.
한편, 가수들에게 편곡 방향에 대한 아낌없는 조언을 보태주셔서 다음주 본 경연이 무척 기다려진다.
그들에겐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일 것이다.
가수들의 노래를 들으실 때 카메라에 잡힌 오빠의 진지한 모습을 보며 예사롭지 않은 말씀을 던지실거라
생각했는데 과연 정확한 지적(?)을 하신다.
다들 프로 가수들인데 어찌 보면 굉장히 어색할 수도 있는 장면이었지만 하나도 어색하지 않고
진심어린 충고로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겸손의 미덕을 엿볼 수 있었다.
방송 말미에 오빠의 노래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고 내내 아쉽다.
콘서트 실황에서 한 곡쯤 선곡해서 보여 주리라는 것은 나만의 착각이었다.
'한오백년' 을 은근 기대했는데...
오빠의 귀하디 귀한 노래는 역쉬 콘서트장에서 들어야 하나부다.
내 삶의 활력소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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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은솔
2011-09-26 06:01:34
방송 끝나자마자 작은딸이 휴대폰에 다운 받아줘서 다시한번 보고있습니다^^
저도 오빠노래 한곡은 기대했었는데 마니 아쉽네요~~
마이헤븐
2011-09-27 15:04:12
저두 다운 받아서 무한반복 보고 있어용 ㅎㅎ
이번주 경연도 꼭 보려구요 오빠노래가 어찌 소화가 될른지 ㅎㅎㅎ
일편단심민들레
2011-09-30 03:52:15
저도 녹화해놓은거 보고 재방보고또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