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열린 게시판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newsview?newsid=20130425180805688

 

 

가수 조용필의 19집 '헬로(Hello)'가 일으키는 신드롬을 거론할 때 빼놓아서는 안 되는 인물이 있다.

음반 프로듀서를 맡은 작곡가 MGR(본명 박용찬·43)이다. 이수영의 '라라라' '덩그러니' 등을 작곡한 그는 이번 조용필 신보 작업에서 큰 축을 담당했다.

25일 MGR을 전화로 인터뷰했다.

-어떤 일이 계기가 돼 조용필 새 음반 작업에 참여하게 됐나.

"선생님이 2011년 말 내 작업실을 방문해 곡을 의뢰했다. 어떤 노래를 원하는지 묻고 답하는 과정을 거치다 자연스럽게 합류하게 됐다.

 선생님은 '이번 음반에 나는 프로듀싱도, 작곡도 안 할 거다. 알아서 잘 만들어봐라'고 말씀하셨다."

-음반을 프로듀싱하며 느낀 점은.

"난 가수의 '이름'에 주눅 드는 편이 아니다. 이번 작업 역시 편한 마음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지난해 연말, 녹음 작업이 시작되면서 선생님의 음악적 역량에 깜짝 놀라게 됐다. 과거 발매된 선생님 음반을 다시 찾아 들어본 것도 그때쯤이었다.

13∼18집을 듣는 데 위축됐다. 음악적 깊이가 느껴졌다. 선생님 음악 인생에 오점을 남겨선 안 된다는 엄청난 압박감을 느꼈다."

-뮤지션 조용필을 평가하자면.

"내 머리 꼭대기에 앉아 있었다. 악보를 받는 순간 곡의 모든 걸 파악해버린다. 리듬이 들어간 악보, 코러스가 들어간 악보까지 직접 만들어버린다.

보컬로서도 엄청나다. 나이가 들면 탁성(濁聲)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 청년의 목소리를 갖고 있다. 얼마나 지독한 연습을 하며 살았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가왕(歌王)'이라는 표현을 누가 처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왕은 정확한 수식어다."

-음반엔 젊은 감각이 느껴지는 곡들이 많다. 음악적 변신에 대한 부담은 없었나.

"선생님의 전작들을 뛰어넘는 앨범을 만들겠단 생각은 하지 않았다. 목표는 '소통'이었다. 세대를 뛰어넘는 음반을 만들려고 했다."

-수록곡 중 가장 파격적인 노래 '헬로'를 타이틀곡으로 삼은 이유는.

"선생님의 뜻이었다. 자신이 어떤 음악인이고, 어떤 음악을 들려주고 싶은지 '헬로'에 담겨 있다고 생각하신 거 같다.

선생님은 옛날 음악 안 듣는다. 요즘엔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 미국 싱어송라이터 아울시티 등을 즐겨들으시더라."

-곁에서 지켜본 조용필은 어떤 사람이었나.

"순수하고 영혼이 맑은 분이다. 예술적인 욕심이 많을수록 인격이 비뚤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분은 그렇지 않았다. 인간적으로도 존경하게 됐다."

박지훈 기자

6 댓글

필짱™

2013-04-26 05:25:23

왤케 자랑스럽죠?

무정(當_當)

2013-04-26 05:36:08

글치? 그런데 신문기사가 넘 많아서 많아도 너~무 많아서 그중에 쓸만한 기사들 찾느라고 시간을 너무 쓴다.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행복한 비명. 기사가 어쩌다 하나 올라와도 애지중지 복사해오던 기억이 새삼 나네.

아낙네

2013-04-26 05:38:46

하나*에서 장보는데 <말해 볼까>가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ㅎㅎ
좋아서 손장단을 맞추며 흥얼거리니 우리 남편이 귀엽다고 합니다 ㅋㅋ

아낙네

2013-04-26 05:43:34

오늘 아는 언니에게 헬로 시디를 줬는데 차에 타자마자 바로 들었나 봅니다.
"넘 신난다야~"
"야호~"
카톡이 왔더라구요 ㅎㅎ

이렇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시는 조용필님이 자랑스럽습니다~^^

꿈이좋아

2013-04-26 05:44:23

나는 가수 조용필님의 팬이다~~~~~~~~~~~~~~

무정(當_當)

2013-04-26 05:53:13

아낙네님, 저도 무척 자랑스러운 나날입니다.

직장에서 절 보는 동료들마다 "조용필 대단하더라~ 멋지더라~ 노래 좋더라~"등등 칭찬일색입니다.

반면에 씨디 하나 달라고 조르는 인간들도 많아 괴로워요. ㅎㅎ

 

 

꿈이 좋아님, 예전에 팬클럽에서 '나는 조용필팬이다!!'라는 피켓을 제작해서 공연장마다 흔들고 다닌 일도 있었어요^^

Board Menu

목록

Page 1678 / 1678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24년 조용필 팬클럽 연합 팬 미팅 안내

15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9-13 1586
  공지

2024년 하반기 정기후원금 모금 안내

6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8-31 665
  공지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

13
필사랑♡김영미 2023-07-10 3286
  공지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

12
  • file
꿈의요정 2023-05-18 3436
  공지

조용필 『ROAD TO 20 PRELUDE 2』 뮤직비디오

10
일편단심민들레 2023-04-26 3487
  공지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

40
일편단심민들레 2022-12-13 7923
  8

약속을 지킵시다....

1
정찬우 1999-10-24 9929
  7

Re: 약속을 지킵시다....

박상준 1999-10-24 8474
  6

--

이경훈 1999-10-24 8029
  5

수정하는 과정에서

신현희 1999-10-24 8783
  4

상준님 죄송합니다..너무 기쁜 나머지.

곽수현 1999-10-24 10993
  3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1
곽수현 1999-10-23 11502
  2

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박상준 1999-10-23 9333
  1

안녕하세요

박상준 1999-10-23 9526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