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뉴스

조용필, 더 열광해도 된다

2013.05.03 19:52

꿈의요정 조회 수:10010

신문사 헤럴드경제 
기사 날짜 2013-05-02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바운스' ‘헬로'를 비롯한 조용필의 새 음반인 19집은 음악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고, 10대부터 60대까지 이 노래들에 열광하는 현상이 나오고 있다.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일각에서는 조용필을 너무 신격화시키는 게 아니냐는 말도 들린다.

조용필의 신보 ‘헬로'는 두 가지 면에서 좋았다. 콘텐츠가 좋았고, 그 콘텐츠를 전달하는 홍보 마케팅 전략이 좋았다. 신보를 낼때마다 트렌드와 실험 사이에서 고민한 결과물을 선보이곤 했던 조용필은 이번에는 특히 동시대의 젊은 음악들을 대폭 수용했다. 모던록에 일렉트로닉을 사용해 비트있는 사운드로 만들어내 세련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젊은 스타일의 음악을 한다고 10~20대의 열광을 이끌어낼 수 있는 건 아니다. 63세의 중년이 이런 젊은 음악을 소화해낼 감각이 있어야 한다. 한 중년 아저씨에게 ‘바운스'를 부르게 했더니 트로트 느낌이 조금 나더라고 한다. 젊은 음악을 소화해내는 미세한 감각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조용필은 기교가 아닌 감성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녹여냈다.

완성도도 뛰어나고 젊은 음악이라 해도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판촉전략이 빈약하다면 단시간에 열광 분위기를 이끌기 어렵다. 입소문에 의한 자연발생적 확산의 경우도 있지만 요즘은 콘텐츠만 좋다면 SNS 등 각종 홍보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조용필의 16~18집이 완성도는 괜찮은데도 비교적 조용히 지나갔음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게 해야 한다. 20130502000349_0_59_20130502133002.jpg
‘헬로'의 마케팅은 티저 마케팅, ‘바운스' 선공개, 쇼케이스, 공연으로 이어지며 아이돌 가수못지 않은 전략을 구사했다. 20대 아이돌의 SNS에 올린 반응은 신곡 관심의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룸펜스가 만든 뮤직비디오는 환상적이며 사이키델릭하다. 조용필 19집의 홍보 마케팅 전략은 학위 논문 감으로도 충분하다.

‘헬로'에 수록된 노래들의 극찬에 이어 나타난 조용필에 대한 찬양 일변도 현상을 놓고 좀 지나치지 않냐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오히려 10~20대 아이돌 음악에 치우친 대중음악계에서 소외됐던 중년가수를 약간 배려한 정도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조용필의 등장으로 살짝 ‘가요 르네상스’ 느낌이 나는 것도 사실이다.( 내용면에서는 그렇지 않은데, 체감적으로 그렇게 느껴진다는 건 조용필의 존재감이 대단하다는 증거다.)

조용필의 신보는 아이돌 그룹 위주로 획일화된 음악시장에 가창력 위주의 음악을 확산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듯하다. 조용필이 음악의 다양성에 기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 음악판의 예외적인 사례로 머무를 듯하다. 음악평론가 김작가도 “조용필의 ‘헬로'가 기존 음악시장을 재편하기에는 무리다. 중년가수의 추억마케팅이 아니라 동시대적인 음악과 마케팅, 홍보 플랫폼 등에 대한 동기부여 정도의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하나의 모범사례로 볼 수 있다”고 평했다.
번호 제목 신문사 기사 날짜 조회 수
26 조용필 "공연형 가수 꿈이룬 2000년대 가장 기억에 남아"② 연합뉴스  2018-04-24  3987
25 팬들의 끝없는 사랑… 가왕 50년을 기록하다 서울신문  2018-04-24  3974
24 “죽고 싶을 만큼 힘든 순간의 위로… 그의 음악은 내 삶” file 서울신문  2018-04-24  3998
23 “10살 아이가 듣고 70살까지 기억하는 음악 남기고파” 한겨례  2018-04-24  4461
22 송강호 " '택시운전사'에 대표곡 '단발머리' 허락해줘 기뻤다." 매일경제  2018-04-25  3998
21 조용필 팬클럽 연합,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 50주년 축하광고 게재 마이데일리  2018-04-30  4348
20 방탄소년단 "조용필 선배와 '바운스' 같이 불러보고 싶다..든든해" 오센  2018-05-02  5288
19 방탄소년단, 조용필 50주년 축하…"'바운스' 같이 불러보고파" 마이데일리  2018-05-02  5458
18 "음악인으로서 좋은 선례"…방탄소년단, 조용필 데뷔 50주년 축하 메시지 스포츠조선연예  2018-05-02  5484
17 [조용필 50년]③뿅뿅뿅 전자 리듬 뒤에 숨겨진 밝은 슬픔 중앙일보  2018-05-03  5830
16 신승훈 "조용필 형님, 묵묵히 음악인으로 따라가겠습니다" 데일리안  2018-05-03  5975
15 '음악캠프' 조용필 '단발머리', 항상 최고의 노래로 꼽혀   2018-09-19  4164
14 '음악캠프' 조용필, 가왕의 품격 느껴진 진솔+유쾌 입담(종합) YTN  2018-09-19  4208
13 '가왕(歌王)'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나왔다 file 이뉴스투데이  2018-10-23  4630
12 조용필 기념메달 출시…"일생 최고의 영광" file 매일경제  2018-10-23  5286
11 조폐공사,가왕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출시 file 글로벌뉴스통신  2018-10-23  4553
10 조용필 “나는 아직도 배움의 길에 있다“ 25만 열광 50주년 투어 ‘피날레‘ file 스타투데이  2018-12-17  4230
9 조용필, 50주년 전국투어 대장정 마무리 “아직 배우고 있다” file 스포츠동아  2018-12-17  4136
8 가왕 조용필, 50주년 전국투어 마무리..25만 관객 만났다 file 뉴스엔  2018-12-17  4158
7 ‘가왕’ 조용필, 50주년 전국투어 ‘땡스 투 유’…7개월 대장정 마무리 file 문화일보  2018-12-17  4423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