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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일 전인가 큰딸아이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교 6학년인 은채라는 아이가 조용필 오빠가 너무 좋아졌다면서 제 핸드폰 번호를 묻더랍니다..
그래서 가르켜줬다고 하길래 웃으며 그런가부다 하고 지나쳤더랬죠
그리고 나서 몇일전 은채에게서 카톡이 왔더라구요..
조용필 오빠가 너무 좋아져서 연습장에 오빠 이름을 빼곡히 적었다고요..
그 톡을 본순간 전' 빵 ' 하고 터쳐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정성이 얼마나 이쁘든지...얼마나 새롭고 반갑든지....
그래서 19집 씨디를 선물해주기로 약속했고 약속을 지켰답니다,
이렇게 어린 친구가 오빠의 음악을 이해(?) 아니 듣고 좋다고 저에게 얘기를 하고... 같은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다니...
이것은 오빠만이 할수 있는 일이 아닐까요?
평소엔 오며 가며 서로 인사만 할 정도로 대화가 없었는데 오빠로 인해서 이렇게 소통할 수 있다니... 정말 오빠였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요?
이번 19집은 평소때보다 앨범을 많이 구입했어요...
13장을 구입해서 11장은 지인들에게 나눠주고 듣나 안듣나 확인도 하고 ㅋㅋㅋㅋ 1장은 감상용.. 나머지 1장은 간직하려고 고이 모셔놨었죠..
이번 19집은 제 주변 사람들도 아주 열광적이어서 선물하지 않고서는 안되겠더라구요^^
이렇게 어린친구에게 까지 제가 오빠의 19집을 선물하게 될줄이야...참 신기한 일이죠?
사실 올해 중3인 큰 딸아이는 샤이니의 왕팬이랍니다...
샤이니에 '샤' 자만 나와도 '악!!' 하고 소리 지르는 아주 예민한 사춘기 소녀예요
제가 오빠를 좋아하고 가끔 콘서트도 가고 팬클럽도 기웃거리고 노래도 듣고 하니 큰딸아이도 오빠에 대해선 어릴적 부터 많은 관심을 가져었죠
근데 사춘기가 오면서 샤이니에 눈을 뜨고 거기에 푹 빠지더니 헤어나지를 못하더라구요...
샤이니에 대해서 나쁜기사가 나오면 울며 불며 통곡 아닌 통곡을 하고 샤이니가 나오는 방송은 어찌됐든 다 챙겨 보려고 하고
샤월이라는 팬클 활동까지 하며 콘서트도 몇번 가게 되고....
어떻게 보면 그게 부모인 저에겐 참 이해못할 일이기도 한데... 전 100% 공감한다는 거...
콘서트 한다하면 먼길이지만( 전 포항에 산답니다^^) 기회가 되면 보내주려 하고... 앨범 나오면 빨리 주문도 해주고...ㅋ
주위의 엄마들은 이해 못하는 엄마들도 있어요... 제가 너무 심할 정도로 이해한다고..
하지만 전 그럴수 밖에 없는 일이죠...
저 역시 사춘기 시절에 오빠에 영광했고 멀리서나마 함께 했고...오빠 노래를 들으며 보냈으니까요...
한참 예민한 사춘기의 제 딸아이...맘에 안들고 자주 부딪히며 때론 정말 웬수처럼 싸우지만 엄마가 자기가 좋아하는 팬덤에 대해서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 것에 대해 무척 행복해하고 만족하고 오빠 기사나 얘기가 나오면 주저리 얘기도 해주고....
다 이것이 오빠 덕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요...
누가....감히... 이 나이에....조용필 아닌 그 누군가에게 이렇게 열광할 수 있을까요?
어린 친구와 딸아이와 소통할 수 있게 만들어주신 분...오빠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이 아닐지...
얼마전 순위 프로그램에서 샤이니와 경쟁도 하고 민호가 직접 오빠와 인터뷰도 했었죠?
요즘 최고의 아이돌이라고 해도 무색하지 않을 샤이니와 우리나라의 영원한 최고인 오빠를 모녀 지간에 이렇게 열광하고 서로 소통할수 있다니..
오빠가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오빠에게 새로운 어린팬이 생겼다고 자랑하고 싶어서 썼는데....말이 길어졌네요...
어쨌든 19집 대박...완전 행복합니다...
모두들 지금 조용필앓이 중이시죠? 행복한 앓이....
행복한 조용필앓이....우리 영원히 이어가자구요^^
좋은 밤 아니 새벽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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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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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6 댓글
홈관리자
2013-05-18 12:18:51
오.. 대단한 어린 친구네요 ^^
은솔
2013-05-18 17:27:28
필짱™
2013-05-18 20:36:12
ㅋㅋㅋㅋㅋㅋ 상큼한상아님 생각지도 않은곳에 시디를 선물해야 겠네요^^
필사랑♡김영미
2013-05-18 21:03:26
상아님, 행복해 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게 보이네요.^^
똘똘한 꼬마 학생도 이뿌고...상아님이 조용필오빠 좋아 한다고 저렇게 연습장 가득 오빠 이름을 적어서 카톡으로 보낼 수 있는지?...귀엽네요.^^
아마도 그 꼬마가 오빠한테 푹 빠졌는데...다른데 가서는 자기 맘을 말하기도 쑥스럽고 하던차에 상아님이 오빠 팬이라는 거 알고...
맘을 서로 나누고 싶어서 저러지 않았나싶네요. 서서히 오빠한테 빠져들어서...자기 또래들은 아이돌 가수 좋아할 건데...ㅎㅎㅎ
우리 팬들 19집 주변에 엄청 선물들 했을 텐데....그래도 너무 행복하실 겁니다.
제 주변에서도 그러네요...'조용필. 진짜 대단하더라'...'진짜 대단해!!...' 하면서... 그걸 이제서야 알았나...어깨 우쭐쭐~ 하고 있습니다.ㅎㅎ
대구 이틀공연에 표가 다 나가고....다들 표구해 달라고 난리네요...표는 이미 한달전에 다 예매를 하는데...이제와서...ㅠ.ㅠ
◎aromi◎
2013-05-20 02:31:18
세대를 초월한 오빠사랑!!! 캬~~~ 울 오빠 진짜루 대단합니다.
노래의 힘은 성별은 물론 나이도 국경도 뛰어 넘네요.
어린 팬들이 자꾸 늘어나고, 해외팬도 자꾸 늘어나고 정말 기분좋은 2013년입니다.
꿈이좋아
2013-05-20 05:20:50
어머나... 믿기지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