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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가왕이 아니었다.
'슈퍼소닉2013'은 "조용필이 선택한 단 하나의 페스티벌"이라는 문구로 시작 전부터 대중들의 시선을 끌어당겼다. 더욱이 이번 페스티벌에서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가 공식 캠페인송으로 지정되면서 조용필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기대치는 더욱 높아졌다. 데뷔 이래 첫 페스티벌 출연에 헤드라이너로 선정된 조용필은 모든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하며 '가왕'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 공원에서는 각각 체조경기장, 핸드볼경기장, 88잔디마당에서 '2013 슈퍼소닉'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서는 그간 록페스티벌에 쉽게 볼 수 없었던 진기한 광경이 하나 있었다. 페스티벌 입장 띠를 손목에 두른 중장년층의 관객이었다. 록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의 전유물로 인식됐던 록페스티벌에서는 신선한 풍경이었다.
몇몇 중장년층에게 "오늘 누구를 보러 오셨냐"고 묻자 이들은 하나같이 "조용필"이라고 입을 모았다. 어스름한 오후가 되어서도 쉬이 가시지 않는 더위에 힘들어하던 이들은 아예 일찍이 체조경기장 2층 좌석에 자리를 깔고 앉아 조용필의 공연을 기다렸다. 그리고 시간이 가까워져 올수록 체조경기장 안팎에는 그를 기다리는 팬들로 가득했다.
10시 20분 무렵부터 시작된 조용필 공연은 1·2층을 막론하고 구름관중을 이뤘다.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중장년층과 청년층이 뒤섞인 스탠딩 석은 열광의 도가니였다. 너나 할 것 없이 조용필의 노래를 따라 불렀고 조용필의 몸짓에 환호했다. 가슴을 쿵쿵 울리는 밴드 사운드와 조용필의 목소리는 관객을 열광케 하기 충분했다.
두 번째 곡이었던 '단발머리'에서 조용필이 관객석으로 마이크를 넘기자 관객들을 일제히 후렴구를 따라 불렀다. 이는 네 번째 곡이었던 '못 찾겠다 꾀꼬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얘들아, 얘들아"하는 부분에서 관객들은 목이 터져라 따라 불렀다. 이밖에도 '남겨진 자의 고독', '장미꽃 불을 켜요' 등 노래를 곧잘 따라 부르는 젊은 관객들도 눈에 띄었다. 이어진 3곡 '바운스'와 '모나리자', '헬로'는 조용필의 단독 콘서트 현장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양옆으로 울리는 떼창에 조용필 목소리가 제대로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조용필 또한 록페스티벌 분위기에 흠뻑 취한 모습이었다. 조용필은 무대서, 관객들은 스탠딩 석에서 함께 방방 뛰며 무대를 꾸몄다. 4곡의 앙코르 공연 중 마지막 곡으로 선정된 '여행을 떠나요'는 매년 여름이면 전 국민이 찾는 가요답게 처음부터 끝까지 떼창으로 마무리됐다.
조용필은 그 이름 자체로 세대를 진정으로 아우르는 세대 화합의 장이 되었다. 흰머리가 희끗희끗한 노년층부터, 솜털도 채 가시지 않은 청소년까지 조용필은 그의 목소리 하나로 수많은 관객을 열광케 만들었다. 조용필은 '슈퍼소닉2013'이 만든 신의 한수나 다름없었다.
박주연 기자 idsoft3@reviewstar.net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newsview?newsid=20130816115512079
'슈퍼소닉2013'은 "조용필이 선택한 단 하나의 페스티벌"이라는 문구로 시작 전부터 대중들의 시선을 끌어당겼다. 더욱이 이번 페스티벌에서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가 공식 캠페인송으로 지정되면서 조용필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기대치는 더욱 높아졌다. 데뷔 이래 첫 페스티벌 출연에 헤드라이너로 선정된 조용필은 모든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하며 '가왕'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 사진: 리뷰스타DB
↑ 사진: 리뷰스타DB, 슈퍼소닉2013제공
몇몇 중장년층에게 "오늘 누구를 보러 오셨냐"고 묻자 이들은 하나같이 "조용필"이라고 입을 모았다. 어스름한 오후가 되어서도 쉬이 가시지 않는 더위에 힘들어하던 이들은 아예 일찍이 체조경기장 2층 좌석에 자리를 깔고 앉아 조용필의 공연을 기다렸다. 그리고 시간이 가까워져 올수록 체조경기장 안팎에는 그를 기다리는 팬들로 가득했다.
10시 20분 무렵부터 시작된 조용필 공연은 1·2층을 막론하고 구름관중을 이뤘다.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중장년층과 청년층이 뒤섞인 스탠딩 석은 열광의 도가니였다. 너나 할 것 없이 조용필의 노래를 따라 불렀고 조용필의 몸짓에 환호했다. 가슴을 쿵쿵 울리는 밴드 사운드와 조용필의 목소리는 관객을 열광케 하기 충분했다.
두 번째 곡이었던 '단발머리'에서 조용필이 관객석으로 마이크를 넘기자 관객들을 일제히 후렴구를 따라 불렀다. 이는 네 번째 곡이었던 '못 찾겠다 꾀꼬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얘들아, 얘들아"하는 부분에서 관객들은 목이 터져라 따라 불렀다. 이밖에도 '남겨진 자의 고독', '장미꽃 불을 켜요' 등 노래를 곧잘 따라 부르는 젊은 관객들도 눈에 띄었다. 이어진 3곡 '바운스'와 '모나리자', '헬로'는 조용필의 단독 콘서트 현장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양옆으로 울리는 떼창에 조용필 목소리가 제대로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조용필 또한 록페스티벌 분위기에 흠뻑 취한 모습이었다. 조용필은 무대서, 관객들은 스탠딩 석에서 함께 방방 뛰며 무대를 꾸몄다. 4곡의 앙코르 공연 중 마지막 곡으로 선정된 '여행을 떠나요'는 매년 여름이면 전 국민이 찾는 가요답게 처음부터 끝까지 떼창으로 마무리됐다.
조용필은 그 이름 자체로 세대를 진정으로 아우르는 세대 화합의 장이 되었다. 흰머리가 희끗희끗한 노년층부터, 솜털도 채 가시지 않은 청소년까지 조용필은 그의 목소리 하나로 수많은 관객을 열광케 만들었다. 조용필은 '슈퍼소닉2013'이 만든 신의 한수나 다름없었다.
박주연 기자 idsoft3@reviewstar.net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newsview?newsid=20130816115512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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