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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들을 달달 볶아서 드디어 창원티켓을 구했습니다ㅎㅎ
저, 창원 공연에 꼭 가고 싶거든요~
그토록 기다렸던 광주공연이었건만...
이것은 당최... 내가 오빠를 본 건지 아들을 본 건지~
처음엔 아들이랑 함께하니 좋다~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공연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
운전석의 남편과 뒷자리에 앉아 있는 아들에게 들킬까봐 고개를 돌려 창밖을 보며 착잡한 마음을 달랬답니다.
티켓팅 전에 아들이 광주에서는 앞에서 보고 싶다고 말합니다.
몇 번의 공연에 함께하면서 휠체어때문에
늘 뒤에서 보게하여 미안하던 참에 말입니다.
그래서 어렵게 5구역 티켓을 구해서 휠체어 없이 의자에 앉았지요.
그런데...공연이 시작되어 모두 일어나니 아들도 일어나고 싶어서 엉덩이를 들썩들썩~
뭐~ 애초에 아들이 워낙에 조용필아저씨를 좋아하니 처음부터 각오했지만 그래도...
이건 뭐~ 처음부터 끝까지 앉을 생각을 안하고 조용한 노래 외에는 서서 야광봉을 흔들더라는...
다리에 힘이 빠져 금방이라도 주저앉을 듯 하면서도 엉거주춤 기어이 선 채로 2시간을 즐겼습니다.
아~~저, 다음 날부터 팔다리가 무겁고 아파서 혼났습니다.
한 곡 한 곡 부르실 때마다 두 눈이 어찌나 반짝반짝~ 열광을 하던지...
사실 몸이 불편한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게 그리 많지 않거든요.
그래도 만만한 게 가만히 앉아서 함께할 수 있는 연극이나 뮤지컬 정도...
그렇게 아들이랑 함께한 신나는 광주공연이었는데...
왠지 모를 아쉬움이 크게 남더라구요...
그래서 실컷 원없이 뛰어놀고 싶어서 창원으로 달려갑니다~ㅎㅎ
광주공연 때 아들을 부축하던 두 팔로 환호하며 야광봉을 흔들고,행여 넘어질새라 운동장 바닥에서 떼어낼 수 없었던 두 다리는 폴짝폴짝 뛰어오르겠지요~ㅎㅎ
휠체어 이동을 위해 도움을 주신 분들...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저, 창원 공연에 꼭 가고 싶거든요~
그토록 기다렸던 광주공연이었건만...
이것은 당최... 내가 오빠를 본 건지 아들을 본 건지~
처음엔 아들이랑 함께하니 좋다~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공연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
운전석의 남편과 뒷자리에 앉아 있는 아들에게 들킬까봐 고개를 돌려 창밖을 보며 착잡한 마음을 달랬답니다.
티켓팅 전에 아들이 광주에서는 앞에서 보고 싶다고 말합니다.
몇 번의 공연에 함께하면서 휠체어때문에
늘 뒤에서 보게하여 미안하던 참에 말입니다.
그래서 어렵게 5구역 티켓을 구해서 휠체어 없이 의자에 앉았지요.
그런데...공연이 시작되어 모두 일어나니 아들도 일어나고 싶어서 엉덩이를 들썩들썩~
뭐~ 애초에 아들이 워낙에 조용필아저씨를 좋아하니 처음부터 각오했지만 그래도...
이건 뭐~ 처음부터 끝까지 앉을 생각을 안하고 조용한 노래 외에는 서서 야광봉을 흔들더라는...
다리에 힘이 빠져 금방이라도 주저앉을 듯 하면서도 엉거주춤 기어이 선 채로 2시간을 즐겼습니다.
아~~저, 다음 날부터 팔다리가 무겁고 아파서 혼났습니다.
한 곡 한 곡 부르실 때마다 두 눈이 어찌나 반짝반짝~ 열광을 하던지...
사실 몸이 불편한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게 그리 많지 않거든요.
그래도 만만한 게 가만히 앉아서 함께할 수 있는 연극이나 뮤지컬 정도...
그렇게 아들이랑 함께한 신나는 광주공연이었는데...
왠지 모를 아쉬움이 크게 남더라구요...
그래서 실컷 원없이 뛰어놀고 싶어서 창원으로 달려갑니다~ㅎㅎ
광주공연 때 아들을 부축하던 두 팔로 환호하며 야광봉을 흔들고,행여 넘어질새라 운동장 바닥에서 떼어낼 수 없었던 두 다리는 폴짝폴짝 뛰어오르겠지요~ㅎㅎ
휠체어 이동을 위해 도움을 주신 분들...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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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4 | 836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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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하는 과정에서 |
1999-10-24 | 87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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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준님 죄송합니다..너무 기쁜 나머지. |
1999-10-24 | 10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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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1 |
1999-10-23 | 11506 | ||
2 |
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1999-10-23 | 9340 | ||
1 |
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9 댓글
필사랑♡김영미
2013-10-18 11:57:06
광주에서 무빙 뒤로 나갔을 때 보니깐, 아드님 힘들게 부축하면서도 입가에 미소가 한가득 하시던데....
아낙네님의 그 덕분에 잘 생긴 아드님은 신나게 흔들고 있더라구요...모두 즐겁게 웃고만 있어서 많이 힘드셨겠구나 하는 것을 깜박했네요.
창원에서는 방방 하늘 높이.. 트램플린 타는 것처럼 점핑~점핑~ 하면서 신나게 즐겨보아요.^^ 토욜날 창원서 뵈어요.^^
아낙네
2013-10-18 12:14:12
저는 창원에 가기 위해 미리 감자탕 끓이느라 ㅋㅋ
미지의 든든한 영미님, 토요일에 만나요~^^
꿈이좋아
2013-10-18 17:08:01
오늘은 내 세상이려니~~~
오빠와 즐겁고 행복 가득 누리고 오세요~~^^
aromi
2013-10-18 17:23:50
어떻게 두시간을 스탠딩 했을까요.
언제 한번 아낙네님 아들과 함께 오빠공연 함께 즐기고
싶어지네요. 저도 추천^_^
예스
2013-10-18 17:38:25
창원에서 정말 신나게 즐겨보아요..
시원한 가을밤이 후끈 달아오르도록~`
토욜 뵐게요~~
은솔
2013-10-18 17:42:46
하얀모래
2013-10-18 20:18:32
날씨가 예년보다 좀 많이 쌀쌀하네요.
특히 밤엔 더욱 추울텐데 두툼한 옷 준비해 오세요.
제주아주망
2013-10-19 08:02:37
아낙네님 아들과 힘차게 응원했구나
그모습 정말 보기좋아 앗싸 아낙네 홧팅
아낙네
2013-10-19 22:07:30
버스 타고 창원에 가고 있습니다.
창원까지 데려다준다는 남편을
터미널까지만~~!!
겨우 떨궈내고 혼자 훨훨~날아가고 있습니다~ㅎㅎ
이따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