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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망설이다 용기를 내~ 적어봅니다...

안젤라, 2013-12-23 21: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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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Hello 투어가 지난주 대구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올 한해 우리 필팬들은 영원히 잊지 못할 큰 선물을 받은 한해였어요.

지난 4월부터 쉼없이 달려온 조용필님과 위대한 탄생,코러스분들 그리고 여러 스텝분들~ 정말 정말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서울앵콜 공연을 앞두고 예기치 못한 사태?가 벌어졌어요.

함께 가기로 했던 분이 사정이 생겨 티켓을 내놓게 된 거죠. 게시판에 글 올려놓은 다음 날인가 어느 분이 문자를 보냈어요.

평소에 오빠얘기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좋겠단 마음에 문자를 보냈답니다.

저도 반가운 마음에 문자를 보냈죠. 그렇게 문자를 주고받고 하다보니 그분 저랑 동갑내기더라고요.

타고난 아줌마들의 붙임성으로 호구조사에 사는 곳까지 일사천리로~~ 글쎄, 순식간에 친구 하나 사귀었지 뭐예요.

다음날 전화로 한 20년은 사귄 친구처럼 스스럼없이 수다를 떨었지요. 주제는 당연히 아시죠?

 

그 친구는 금요일 공연을 간대요, 남편이랑 딸아이와 함께.

늘 팬클 미지에서 눈팅도 하고 정보도 얻는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이곳 회원들 부럽다고...자기도 고마움의 표현 하고 싶다고...

그래서 작지만 자기 마음이라며 빵을 보내고 싶다고 했습니다.

토요일 제가 가지고 간 빵, 이 친구가 보내온 거예요. 물론 중간에서 어느 분이 수고를 해주셨죠.(쥴리야~ 고생 많았다!)

 

며칠 동안 이 얘길 하는 게 맞을까, 그 친구 마음 헤아려서 그냥 넘어갈까 고민했어요.

그래도 이런 인연 다 오빠님 덕분이니 얘기해도 괜찮다 싶더라고요.

 

아마 오늘도 열심히 눈팅하고 있을 친구야~ 나한테 뭐라고 하지마. 그냥 얘기하고 싶었어.

가게 오픈하느라 눈코뜰 새 없이 바쁘겠지만 늘 즐거운 마음으로...바쁠수록 돌아가란 말도 있잖아.

 

참, 그 친구 이름은 황애선 이랍니다. 이글 읽고  회원가입 할지도 모르겠네요 ㅋ ㅋ~

 

 

 

 

18 댓글

필짱™

2013-12-23 21:27:09

ㅋㅋㅋㅋ 훈훈하네요^^*

백♡천사

2013-12-23 21:29:40

진짜 올만에 로그인해서 미세 들어왔더니..

 

안젤라 언니의 용기에 박수를...ㅎ

 

진짜 황애선 언니같은 분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저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을 대동단결하게 해주시는 울...오빠께도..♡

안젤라

2013-12-24 06:06:09

이런게 이심전심이란거지? ㅋㅋ 

울 아들이 너 안부 묻더라. 지난 주에 제대했걸랑...

꿈의요정

2013-12-23 22:13:09

아~~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그많은 맛난 빵을 나누어 먹으면서도 왜 이름을 올리지 말라는건지...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친구분 황애선님께 고맙단 말 꼭 전해주세요.

 

보고 계실까요? 고맙습니다 황애선님~ 꾸벅~

가게 오픈하신다구요~ 대박을 기원 합니다~

 

안젤라

2013-12-24 06:07:34

요정님~ 방금 애선이가 문자 보냈네요.

미지가족들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남편이랑 딸아이한테 막 자랑했다고...

짹짹이

2013-12-23 22:13:30

고마운 마음을 글고 표현하는 안젤라언니와

오빠와 팬클럽을 향한 황애선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좋아요 ^^

은솔

2013-12-23 22:16:58

넘맛있는 빵을 미지가족들과 맛나게 나눠 먹었습니다~가게 대박나시고 꼭가입하시어 즐건시간되시길 바랄께요^^

안젤라

2013-12-24 06:12:18

아이고~ 친구 덕분에...  제가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은솔님~ 감사^^

아지

2013-12-23 23:11:40

따스한 온기가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안젤라

2013-12-24 06:10:25

사고 쳤단 쪽지받고 깜짝 놀랐네. 잘 했어!

정 비비안나

2013-12-23 23:22:48

안젤라님 고운글 감사해요~!^^

황애선님 예쁜 마음으로 만들어 주신 빵 맛나게 잘 먹었어요!

다음에 공연 오시면 부스에서 인사도 나누어요! 감사합니다~!^^

안젤라

2013-12-24 06:09:13

녜~ 비비안나님! 다음엔 꼭 그런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네로

2013-12-23 23:24:33

안젤라님 과 황애선님 덕분에 너무맛있게 먹었네요~~

오빠를 사랑하는 우리 마음이 무엇이라도 나누게 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안젤라

2013-12-24 06:14:03

친구가 고맙다는 댓글 대신 적어달라고 문자를 보냈어요. 네로님~ 관심 가져주셔서 고마워요^^

애벌레

2013-12-24 03:17:14

안젤라야~~~
근데 왜 이글 읽으면서 목이 케케해지고 울컥해지냐~
주책인가~~
애선씨 반가워요~~^^
저도 안젤라덕에 용길 냈던 사람이네요 ㅎ~

안젤라

2013-12-24 06:19:14

이진언니~ 잘 지내고 계시죠?

언니처럼 낯가리고 수줍어서 눈팅만 하는 분들이 많나 봐요.

언니도 그랬는데... 후후~  언니 처음 모임에 나오실 때 모습이 아직도 선하네요.

울 이쁜 언니~ 그래도 올해는 얼굴도 한번 보고.... 그래서 좀 위안이 되었어요.

건강하게 잘 지내셔야 돼요!!

초이

2013-12-24 06:44:14

전 용기도 없고..

글 솜씨도 없고...

안젤라님 반가워요~~~~~~~~~

필사랑♡김영미

2013-12-26 02:17:48

황애선님, 고맙습니다. 덕분에 맛난 빵을 미지회원들과 잘 나눠 먹었습니다.^^

부끄러워 마시고 눈팅만 하지 마시고 미지에 가입하시고 이렇게 가끔이라도 덧글로 흔적을 남겨주세요.

그래야 더 친해질 수 있고, 더 많은 오빠 가족이 생기게 된답니다.^^

언젠간 미지 모임에서도 꼭 뵐 수 있길 바랍니다. 안젤라님 손 잡고 미지 모임에도 오시고 공연 때 부스에도 오셔요~ 아셨죠?

두분의 고마운 마음이 전해지네요...^^ 참, 가게도 오픈 하셨다니까...꼭! 대박나시길 저도 바라겠습니다.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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