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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19집 헬로 서울공연] 뒷풀이 자리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누리(당시 미지 운영자)님께 조용필 백과사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만해도
이렇듯 1000페이지 분량의 책으로 나오리라고 상상을 못했었는데
오늘 드뎌 그 백과사전을 잘 받았습니다.
부재중이라 경비실에 맡겨져서 집으로 들어오는 길에 찾아 왔는데
1000페이지 분량의 책이라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막상 받아서 들어보니
묵직한게 제법 무게가 나가네요.
한 권의 책도 이럴진데 그 많은 양을 일일이 포장하고 배송했을 손길을 생각하니
'참 많이 고생들 하셨구나' 하는 생각에 그냥 앉아서 받고 지나칠 수 없어
감사의 글, 격려의 글 올려 봅니다.
오랜 시간 정말 열정과 인내와 끈기가 없었다면 결코 이룰 수 없었을 대업을 마무리 하고
얼마나 뿌듯했을지..
미약한 팬으로서 할 수 있는 거라곤 그저 글 몇자 타이핑 하는 거 밖에 없네요.
그간 그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고 완성본으로 세상에 내 놓느라
가슴 깊은 열정과 노고를 아끼지 않은 분들께 정말 수고했고, 고생했다고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조용필오빠도 받아 보셨겠죠? 오빠께서 어떤 마음이 드셨을지 그 느낌이 느껴집니다.
오빠도 이게 꿈인가 생신가 믿기지 않으실거 같아요.
도데체 어떻게 만들었데요?? 정말 대단들 하십니다!! (양손 엄지척!!)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바다 물결따라 하얀모래 위에 정든 발자욱을 눈물로 더듬네
영원히 변치말자던 그때 그사람도 파도 소리에 밀려 멀리 사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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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댓글
필사랑♡김영미
2015-12-17 10:52:36
하얀모래님, 이렇게 또 흔적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정, 인내, 끈기...딱 그거네요. 거기에 오빠향한 사랑만 포함한다면...ㅎㅎ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또 몇 몇 분들의 피와 땀으로 만든 조용필대백과사전...THE CHOYONGPIL~!
이렇게 다들 좋아라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보람을 느낍니다.
힘든 작업기간들 말로는 다 표현을 할 수 없지만 완성품을 가슴에 안고 몇 번을 쓰다듬었는지 몰라요.
우리가 해냈다...팬클럽 미지에서 해냈다는 자부심!...
그러니까, 미지에 자주 흔적도 남겨주시고 더 멋진 팬클럽이 될 수 있도록 힘을 팍팍 실어주세요.^^
은솔
2015-12-17 17:55:31
꿈의요정
2015-12-17 19:24:26
하얀모래님 오랫만입니다~ 잘 계시죠? 이런 글이 올라 올때 마다 가슴 뜨겁습니다~
뒤집기를 몇번을 한 후 만들어진 결과물이 대부분의 팬님들이 감사하게도 좋아 해 주셔서 더 보람을 느낍니다~
만들때도 조용~
나온 후에도 조용~
늘 그랬던 것 처럼 미지 스타일 대로 앞으로 가고 있지만 이렇게 받아 보신 분들의 글이 올라오니
기쁘고 행복합니다.
어느분이 그러더라구요 "좋은 책 만들어 놓고 왜 이렇게 조용하냐고 더 홍보 하고 알려라.." 이런 말을 해 주더라구요
그래서 그랬습니다. 저희들은 자랑 할 줄 몰라요... 또 그게 미지의 스타일입니다. 행동하는 분들이 아니기에...
운영진이 나서면 자화자찬. 말 그대로 운영진들의 잔치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행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말들과 현장에서 들을 말, 또 이렇게 게시판을 통해서 보는 글들.....
고생한 보람을 느끼며, 만들길 잘 했다 생각합니다~^^ 프린트한 자료와 원고들을 처분 하는데 3박스가 나오더라구요...
과정들 참....힘들었는데요. 함께 한 미지의세계 운영진분들 무서운 집념의 여와남들입니다~
투지가 무서웠습니다. 치열한 전쟁터 같았던 그 과정들이 용필오빠 팬질 중 가장 잘한 팬질이라 생각하고 싶습니다~^^
하얀모래님~ 내년에는 뵐 수 있겠지요? 많이 보고싶습니다~~~ㅎㅎㅎ
필에꽂혀
2015-12-17 19:26:50
하얀모래님 반갑습니다 ^^
더조용필책은 조용필님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나 매니아들에게 최고의 백과사전 입니다
정 비비안나
2015-12-17 22:11:50
운영진들의 열정과 인내와 끈기로 만들어진 대백과사전! 마음 뿌듯하시죠~~
하얀모래님~ 오랜만에 뵙네요~ 반가워요~~^^
하얀모래
2015-12-18 05:54:21
빨간 바탕의 '꺼지지 않는 영원한 신화'란 타이틀의 미지의 세계를 발견한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십수년이 흘렀다니요.
그간 그 세월들이 어찌 흘러갔는지.. 뒤돌아 보니 아득하기만 합니다.
조용필 백과사전은 팬들에게도 소중하겠지만 무엇보다 오빠에겐 그 한권의 책이 오빠가 걸어온 인생을 고스란히 담은거라
오빠가 가장 기뻐하셨을거 같아요. 이게 가장 큰 보람이 아니겠어요?
저가 오빠라면 백과사전을 받고 잠을 이루지 못했을 겁니다.
한장 한장 넘기며 젊은 날의 모든 것을 걸고 달려온 인생길도 한번 되돌아 보시는 시간도 보내시겠죠?
책을 편찬하고 발행하면서 힘들었던 시간들은 오빠께서 책을 보시는 모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모두 위로가 되고 위안이 될거 같네요.
다 읽어 보는데만도 시간이 제법 걸릴 듯 합니다.
대충 넘기면서 가장 눈에 띄고 좋았던 것은 사진들이 너무 깨끗하고 잘 나와서 좋았습니다. 첨 보는 사진들도 많고요.
그리고 악보들도 너무 좋네요. 추억의 종이배, 나의 길, 사랑의 자장가... 등등등...
꿈의요정
2015-12-22 01:47:23
하얀모래님 이 댓글을 읽고 참 많이 생각했습니다.
제가 오빠가 보신다면 무슨 생각을 하실까? 하는 상상은 못 해봤었거든요~
꼭 목표를 이루겠다는 그 것 하나만 생각하고 달려왔었는데....
지난 토요일 영미님과 일잔을 부딪히면서 하얀모래님 이 댓글을 읽는데 정말 가슴 찡~ 했다고...
저가 오빠라면 백과사전을 받고 잠을 이루지 못했을 겁니다.
한장 한장 넘기며 젊은 날의 모든 것을 걸고 달려온 인생길도 한번 되돌아 보시는 시간도 보내시겠죠?
책을 편찬하고 발행하면서 힘들었던 시간들은 오빠께서 책을 보시는 모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모두 위로가 되고 위안이 될거 같네요.
↑ 생각 못했었는데.... 그랬으리라 봅니다~
하얀모래
2015-12-18 06:08:50
저가 생각하는 조용필 팬으로서 이룬 업적 중에 가장 큰 일을 꼽는다면
첫번째 박상준씨가 이 미지의 세계를 만든 것.
두번째 미지 운영진들이 조용필 백과사전을 편찬하고 발행한 것.
그나
2015-12-18 06:29:06
하얀모래님, 조용필 선생님의 백과사전을 소장하심을 축하드립니다♡
1000 페이지 분량의 백과사전- 보면볼수록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작품인 것 같아요!
무거운 백과사전을 하나하나 보내주신 운영자님들 비롯한 미지천사님들을 생각하니
감사하단 인사밖에 드릴 수 없어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미지님들께 정말 감사해요♡
+ 엄마(예쁜토끼)께서 하얀모래님의 글에, 굉장히 오랜만이라며 반가워하십니다 :D
하얀모래
2015-12-18 07:53:03
기억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해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