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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사랑은 오늘에서야 일상으로 돌아와서 기지개를 켭니다.
이번 서울 공연은 여운이 너무도 크게 남아 후유증이 오래 가고 있네요.
11일 저녁 한국 도착해서
12일 오빠 공연 보고 13일 아침 8시 비행기로 돌아와서
남편 장기출장 따라 붙어서 다녀오고...
목소리 돌아오는데 1주일... 몸의 근육은 이제서야 풀리는 듯 하고
정신과 마음은 붕떠서 아직 사경을 헤매고 있습니다.ㅎㅎ
우리 오빠는 어쩜 그렇게 멋집니까...
세월이 흐를 수록 더 멋져집니다.
대한민국 유일무이 조용필.
나의 자랑스런 태극기 조용필.
이런 댓글은 오빠 기사에 제가 달고 다니는 댓글입니다..ㅋㅋ
5회 공연 다 보신 분들 많을텐데 1회 공연 보고 자랑을 너무 하는 건가요? ㅋㅋ
처음으로 미지가족들을 만나고 인사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아직도 꿈만 같아요...
말을 들어도 입력도 안되고 그대로 빠져 나가는 나이인지라 닉네임은 들어도 모르겠고...ㅠㅠㅠ
올라온 사진들은 보니 이젠 얼굴과 목소리들은 기억이 나서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미지가족들을 만나서 가장 행복했던건 오른쪽 사람과도 왼쪽 사람과도 뒷사람과도 앞사람과도
오빠 얘기를 계속 나눌 수 있었다는거~^^
더 조용필을 보며 콧물도 흘리고 눈물도 흘리고 구겨질세라 조심조심 오빠를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이렇게 큰 기쁨과 많은 생각을 하게 하신 운영진님들께 뭐라 감사의 말씀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이쁜 우리 미지 가족들...
오빠로 인해 이런 좋은 인연을 맺게 되어 참 행복합니다^^
어서 빨리 오빠의 공연으로 또 뵙기 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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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지오
2015-12-26 00:08:30
그날 저는 단관석에서 바로 앞자리에서 목이 터져라~~ 외치던 80년사랑님을 봤습니다.
"오빠, 결혼해요~~~~" 이렇게도 외치셨던거 같은데...
나중에 미지가족으로부터 그 분이 80년사랑님이었다는 얘길 들었네요.
아직도 사경을 헤매고 계신다니 너무 휴유증이 심하셨나봅니다 ㅋ ㅋ
80년사랑
2015-12-26 02:40:50
필사랑님 옆에 앉아셰신 분이었겠네요 ㅎㅎ
제가 일본 오빠공연때 발작으로 제지를 하도 당해서 침착하려고 무지 애를 썼는데 오빠만 나타나면 반사작용이...^^;;
은솔
2015-12-26 09:01:11
정 비비안나
2015-12-27 00:42:09
열성팬으로서 오빠 사랑하는 속 깊은 정이 담긴 후기예요!
몸은 멀리 있어도 마음은 같은 공간에서 함께 느낄 수 있어 감사해요!
공연 후유증이 좀 무뎌지나 싶으면 그날을 다시 떠올릴 수 있는 글로 에너지를 또 다시 충전 할 수 있어서 좋으네요!
일본에서 대백과사전을 받아 보신 80년 사랑님의 감동하는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져요!
다음에 만날때 까지 건강 잘 챙기시고 새해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그나
2015-12-29 00:42:16
80년사랑님! 미지부스와 뒤풀이에서 뵈어 반갑고, 정말 감사했어요♡
미지의세계를 위해 따뜻한 마음을 담아 챙겨주신 핫팩에 감동하고, 뒤풀이 때 볶음밥도 덜어주시고ㅎㅎ
80년사랑님께서 많이 챙겨주셔서 정말 맛있게 잘 먹고 왔답니다♡ 쑥스러움을 많이 타고 말주변이 없어
인사도 제대로 드리지 못해서 죄송했는데- 늦게나마 이렇게 덧글로 마음을 전해드리네요 :)
80년사랑님, 다음에도 또 뵙고 싶어요! 고맙습니다♡
필사랑♡김영미
2015-12-31 22:20:39
80년사랑님, 먼 곳에서도 늘 건강하세요.^^
오빠 공연 소식이 들리면 또 비행기 타고 날라오셔야 하니깐....
외롭지 않게 미지에도 자주 들러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