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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밴드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리더 겸 기타리스트 최희선(55)이 3년 만인 28일 솔로 정규 2집 '마니악(Maniac)'을 발표했다.
1977년 데뷔한 최희선은 밴드와 세션 연주자, 프로듀서 등으로 활동하다가 1993년부터 조용필과위대한탄생에 합류해 지금까지 리더로 밴드를 이끌고 있다.
스튜디오 세션과 라이브 연주자, 두 영역에서 모두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기타리스트다.
앞서 2013년 첫 솔로 앨범 '어나더 드리밍(Another Dreaming)'을 통해 블루스부터 헤비메탈까지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보여준 바 있다.
정확하고 깔끔한 연주와 풍성한 톤으로 유명한 그는 전작에 비해 군더더기를 걷어낸 선명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강렬하면서도 간결한 리프와 화려한 솔로 연주가 인상적인 '댄싱 핑거스', 다채로운 리듬의 변화와 정교한 솔로 연주가 돋보이는 '나비', 무게감 있는 리프가 질주하는 '하이웨이 스프린트'는 최희선의 음악적 뿌리인 록을 상기시키는 시그니처 같은 곡들이다.
변화무쌍한 리듬과 멜로디 사이의 경계선을 날렵한 연주로 여유롭게 넘나드는 '마니악', 자신의 고향 상주에 대한 애정을 경쾌한 선율의 연주로 담아낸 '삼백시티' 등은 직선적인 록에만 천착하지 않는 최희선을 면모를 보여준다.
깊은 톤의 연주로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프레이 포 코리아'는 탁월한 멜로디 메이커로서 존재감도 드러낸다. 조용필 12집 '세일링 사운드(Sailing Sound)'의 동명 수록곡을 볼륨 주법의 몽환적인 연주로 재해석한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는 조용필과위대한탄생 멤버 최희선을 지켜본 이들을 위한 곡이다.
최희선은 "1집은 록을 기본으로 하되 처음 내 연주를 접하는 대중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팝적인 곡들도 일부 담았지만, 이번 앨범에는 그야말로 마니아들이 좋아할만한 음악만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대중성보다는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음악만을 앨범에 담아내 '나는 기타리스트'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연주곡 만으로도 충분히 지루하지 않고 흥미로운 음악을 들려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 앨범이 어쩌면 내 솔로 앨범으로선 마지막 작품이 될지도 모른다는 각오로 녹음과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최희선은 3월 25, 26일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연다.
http://entertain.naver.com/read?oid=003&aid=0007013356
8 댓글
꿈의요정
2016-01-29 18:51:53
앨범 발매를 축하드리며 공연도 성황리에 마치길 바랍니다~~
은솔
2016-01-29 19:14:06
하얀꿈
2016-01-29 23:01:32
며칠전 멜론에서 음원공개 예고 봤고 오늘 감상해보았어요 축하드립니다.
아낙네
2016-01-30 02:55:58
늘 멋진 기타연주를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L세대
2016-01-30 07:03:42
弼心으로 대동단결
2016-02-01 06:47:20
속이 뻥뚫리는 롹스타일 죽여줍니다!!!
정 비비안나
2016-02-01 21:58:46
최 희선님~~ 앨범 발매 축하 드리고 공연도 축하 드립니다~^^
필사랑♡김영미
2016-02-02 10:58:05
다양한 락스타일~꼭 들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