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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小鹿島)

꿈의요정, 2016-02-04 1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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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이는 오늘~

오랫만에 12집앨범을 들으며 출근하다 지금도 우리 사무실엔 나비리본의 추억 이 퍼지고...


아래 기사를 읽어 보니 소록도 첫 방문 하신지도 벌써 6년이란 시간이 흐른걸 보면 시간 참 빨리 지나간다 싶어요~

2010년.

2011년..



한센인들의 보금자리 ‘소록도’(小鹿島)하면, 5월 어느 봄날이 떠오른다.

조막손으로 박수를 치던 한센병 할머니, 앞이 잘 보이지 않는 환자의 뭉툭한 손을 잡고 음악을 듣던 간호사, 좁은 무대에서

땀을 흘리며 연주하던 푸른 눈의 음악가들, 객석을 메운 자원봉사자들까지 모두가 행복했던 그날이.

이날, 소록도병원에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가 이끄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있었다.

연주곡은 청력을 잃은 후에도 수많은 곡을 만들어 낸 베토벤의 ‘운명’.

소록도 사연을 전해 들은 아슈케나지가 “내가 이 사람들의 병을 의학적으로 고쳐 줄 수는 없지만 그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직접 고른 곡이었다.

“정말 꼭 오고 싶었는데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하다”던 조용필은 이날 ‘꿈’과 ‘친구여’를 불렀다.

공연 후엔 식사 자리에 들러 한센인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인사하고 그들을 안아 주었다.

그 자리에서 만난 여든 살 한센인 할머니가 말했다.

“몹쓸 병에 걸렸다고 집에서 쫓겨나 이곳저곳 떠돌다 소록도에 온 지 44년 됐어. 외국 사람들이 공연하는 것도 처음 보고

‘허공’을 좋아하는데 조용필도 처음 보니까 너무 행복해.” 다음에 꼭 오겠다는 말을 남긴 조용필은 이듬해 다시 조용히 소록도를 찾아 약속을 지켰다.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454511600569808087

3 댓글

작은아기새

2016-02-04 22:58:38

기사 제대로 읽지도 않고
어림진작으로 오빠가 다시 가신줄 알고 깜짝
놀랐네요 ~ ㅋㅋㅋ

무희/다물

2016-02-04 23:24:17

언제쯤 다시 뵐지 소식기다리네요.
님들 행복한 명절보내세요.
지금ktx 안입니다. 따뜻한 남으로 떠날준비중.....

지오

2016-02-07 01:38:10

그 이후 저도 소록도를 다녀왔습니다.

입구의 솔밭을 지나 해안가를 아주 길게 걸었던 기억이 나네요.


즐거운 명절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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