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개인적인 사정으로 3국 4국을 돌고돌다
다시 일본 내가 사는 곳으로 돌아오고 1주일...
아이를 픽업하러 나간길에 시간이 남아서 차 안 여기저기를 돌아보던 중
헬로우 콘서트 영상을 찾아내고 플레이...
뭉클...눈물 핑...
늘 나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
문득...생각을 해보니 내 인생에 조용필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겠다..싶다.
그를 만나지 않았다면 나의 감성이 이렇지 않았을 것이고
어디로 튕겨져 나갈지 알 수 없던 사춘기를 다른 색으로 보냈을 걸 생각해보면
조금은 다른 내가 되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살아가는 기준으로 더 낫다 나쁘다의 개념이 아니라
그저 지금의 나는 없을거라라는 생각.
조용필은 늘 나에게 절대적인 사람이었고 앞으로도 그걸것이다.
흔들림 없는 마음은 변치 않지만 나이들고 게을러 지면서
좋아하는 방식이 변해가는 건 어쩔 수 가 없다.
미지클럽에만 들어오면 대번에 느낄 수 가 있지...
우리 미지 가족들은 왜들 이렇게 부지런하신걸까...
절대적인 사람을 난 잊고 살다가 문득문득 찾아오는 흔적에 행복해 하는데
미지클럽의 글들을 보면 절대적인 말이 무안해지기까지 한다.
나이가 들면서 가끔은 다른 가수들의 공연도 보곤 하지만
어려서는 그러면 큰 일 나는 줄 알았다.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다른 가수는 좋아할 수도 좋아한다고 말 할 수도 없었다.
언젠가 꿈의 요정님께서 우리에겐 스타는 조용필 한 사람 이었다라는 말에
이백프로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인적이 있다.
아니, 스타라기보다 우리 모두에게 그 어떤 이상이겠지.
카톡 대문 사진 속 나의 절대자 사진을 보고 한국에 있는 동기생이 말한다.
연륜 느껴진다. 요즘 잘 생긴 오빠들이 얼마나 많은데 바꿔라.
난 그런 말 들으면 가소롭다.
내가 조용필의 보여지는 형태나 나이에 절대자를 향한 마음이 흔들리는 게 아니다...
내가 조용필을 남자로 보고 애인으로 착각하며 멋있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내가 조용필의 사생활을 파헤치며 파파라치 흉내를 내고자 하는 게 아니다...
내가 조용필을 히트곡이 많은 전설의 가수여서 열광하는 게 아니다...
내가...조용필을 절대자로 둔 내가...
조용필에 가슴 철렁하고 조용필에 눈물 짓고 조용필에 웃음 짓는 이유는
대한민국 유일무이 그 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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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댓글
작은아기새
2016-07-21 06:11:11
우리 들에게는 절대적 맞다고 생각해요
세월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강해지니 말이예요
조금은 팬 생활도 여유로아지고 오빠도 편안해 보이시고
이렇게 쭉 가면 되겠죠 ~~ 보고싶다 용필 오빠가
건강하게 잘 지내시구요 ~^^ 공연장에서 뵈어요
80년사랑
2016-07-27 21:47:47
더위 어찌 보내시나요?
팬 생활도 여유로워지고 오빠도 편안해 보인다는 말씀이
훈훈합니다~
어서 빨리 뵙게되길 바래요^^
꿈의요정
2016-07-21 22:43:54
80년사랑님~ 오랜만이여요... 홍콩에 있는 줄 알았더니 몇개국을 순회 하셨군요 ㅋㅋㅋ
조용필 이름 석자. 참 위대하고 위대하지요. 말로 글로 표현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내게 스타는 용필오빠 뿐일꺼예요~^^
얼마전 어느분이 그러더라구요. 우연찮게 오빠를 뵐 수 있었다면서 하시는 말씀이....
연예인이더라~ 진짜 연예인.... 그말에 심술보 터지기 일보직전이었는데 웃고 말았네요~
80년사랑님 올해도 공연 보러 서울로 오셔야지요~ 겨울에 우리 또 만나요~~~~^^
80년사랑
2016-07-27 21:49:34
오빠꿈울 꾸면 늘 함께 등장하시는 분 ㅎㅎ
어여어여 만날 날만 기다리고 있어요♡
물망초
2016-07-26 06:59:24
****조용필에 가슴 철렁하고 조용필에 눈물 짓고 조용필에 웃음 짓는 이유는
대한민국 유일무이 그 이기 때문이다.****
이 두줄의 글이 가슴에 너무 찐~ 하게 와닿습니다.
멋지십니다.^^
역시 오빠팬은 그 누구와도 비교할수 없는 무언가 깊은 내공이 ?? 있는것 같아요
너무 더운 날씨에 미지 식구 모두 건강조심하세요~~~~
80년사랑
2016-07-27 21:51:06
우린 모두 오빠의 물망초♡
지원맘
2016-07-26 20:17:49
각자 상황에 따라 잠시 떠날 수는 있지만ᆢ
마음 저 깊은 곳에 항상 계시는 오빠~~
같은 맘을 나눌 수 있는 동지들이 있어서 "미지의 세계"와
미지팬들이 넘 좋습니다^^
80년사랑
2016-07-27 21:52:44
우린 어디에 있어도 늘 한마음 이죠~
하루라도 빨리 공연장에서 뵙고 싶어요~
건강하세용^^
일심♥
2016-07-28 03:17:42
80년사랑
2016-07-29 08:26:10
늘 서울공연만 다녀왔는데 이번엔 수원이나 일산쪽도 공연 잡히면
왔다갔다 추진해 보려고 해요^^
일심♥
2016-07-29 19:16:26
弼心으로 대동단결
2016-08-01 04:28:08
감동적인 글입니다!
80년사랑
2016-08-02 06:58:35
정 비비안나
2016-08-01 20:07:19
80년 사랑님~ 잘 지내시죠?
오빠 음악 감상하시면서 여름 잘 보내세요~~
감동이 묻어나는 글 감사합니다~^^
80년사랑
2016-08-02 07:05:31
가을엔 네스카페 같고 겨울엔 핫초코 같은 울 오빠죠~♡
울 오빠 없는 세상은 김빠진 콜라입니당~~ㅎㅎ
필사랑♡김영미
2016-08-10 22:26:39
대한민국 유일무이 조용필 오빠는 우리들에겐 절재적인 존재이지요.^^
그 무엇으로도 다 표현을 할 수 없는 그 마음은! 우리 팬들만이 알 수 있는~
오빠와의 처음 시작은 단 하나의 이유에서 출발했겠지만
이제는 오랜 세월 내 안에 자연스럽게 들어 와 있는 오빠는 결코 인생을 따로 볼 수 없다는 사실...
먼 일본에서도 공연에 단번에 달려오시는 80년사랑님께도 오빠는 절대적인 존재 맞습니다. ㅎㅎ
잘 지내시죠? 3국 4국 돌아 일본에 다시 도착하셨다니 다행입니다. 무더위 잘 보내시고 공연 때 기쁘게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