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콘서트 예매하는날  가을 소풍이라 시간이 늦어

뒷자리를 눈물을 머금고 끊었는데..

울산 민들레님이 앞자리 표가 있다고 해서 일곱살 조카에게 뒷자리 양보하고

앞자리로 ...

아....

단한순간도 놓치기 싫었을 만큼 좋았고 멋짐폭팔!!

봐도 봐도 매 순간이 새로운건...

저만 그런건 아니겠죠?

팬에게 인형 선물 받으시고 아이 처럼 좋아하시던 모습

인형에게 노래 부르라고 마이크 입에 대어 주시며 웃으시던 모습...

꽃다발 받으시며

"아유~ 이렇게 비싼걸 왜 사와요?" 너무 순수하신 오빠..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초반에 경호원 분들이 오빠 안보이게 굳이 다니시며

앉으라고 해서 분위기가 조금 다운되는듯 했지만...

뭐...업무에 충실하다 여기며 ..

일어서기가 참 눈치가 보였지만 ..

그래도 빠른 노래에 앉아 있는건 배신이지요?*^^*&

일곱살 아들과 같이본 동생이 ..

"언니야  나는 언니가 세상에서 조용필 제일 팬인줄 알았는데

콘서트장 와보니 언니 니는 아무것도 아니네"

이러더군요ㅋㅋ 그러면서 티켓예매 해준다고 했을때는 썩 내키지 않았는데

너무 좋았다고... 특히 이젠그랬으면 좋겠네  노래가 너무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내돈들이고도  찜찜 했는데 ..결국 보람있었답니다.

이또한 오빠 힘이지요^^

빠른노래 나오니 일어서세요 플랭카드 드신분이 뛰어다니시더라고..

아마도 누리님인듯 ...

어깨에 힘 탁  주고

'그분 언니팬클럽 분이셔' 하고 자랑 했답니다.

항상 고생많으십니다.

눈 깜빡이는 그순간도 아까웠습니다. 오빠의 모습을 다 담기엔...

옆에서 일편단심 민들레님이

"야 ! 입좀 다물어라" 그랬지요...ㅋㅋㅋㅋㅋ 나쁜칭구예요..

콘서트 마치고 나오면서 여러사람들이 그러더군요...

진짜 대단하다 조용필..

진짜 노래 끝장났다  맞재?  .... 그런말들을 들으며 기분좋게 왔습니다.

오빠 항상 건강하셔서..

이렇게 살아가는데 힘이 되어주시길.. 바래봅니다.

두서없네요^^;;

P.S:가까운 곳에 살면서 부스에 아무 도움도 못드려 죄송합니다.

아이들 발표회 연습시키다가 허리를 삐끗하는 바람에...

부스에서 인사도 대충 드리고 온것... 이해해주시길..

서있는 것도 힘든 지경이라..

그래서 모나리자.. 에서 뛰어야 하는데 못뛰었던..ㅠ.ㅠ

고생하신 모든분들 ..행복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