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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조용필과 나--3"

정진화, 2000-06-02 08: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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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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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맞지 맞아!
88아듀때 필형이 넘어졋지, 아니지 넘어진건가? 미끄러진거같기도 하구
그래서 어찌했누? 덥쳤으여?

김은영 님이 쓰시기를:
>조용필을 향한 나의 뜨거운 애정행각(?)에 경종을 울리는 사건은 뜻하지 않은 곳에
>서 터졌다. 우리아빠가 밤잠 설쳐가며 코피가 터지시면서 편집 해놓은 골프테이
>프에 내가 그만 우리의 조용필을 녹화해놓은 것이다. 오 마이 갓….
>
>게다가 그 당시 우리의 조용필은 마도요를 열창하며 파격적인 의상에 선그라스.. 그
>리고 쌍꺼풀 수술의 의혹을 받고 있을때였다. 거기다 그 특유의 엉성한 춤---일명 엉거주춤(?)까지…
>(나는 그 당시에는 춤도 조용필이 최고라고 공공연히 떠들고 다녔다. 어디서 주어
>들어서 춤은 리듬을 타야 되는되 조용필은 그게 되는 유일한 율동가수라고 설명까
>지 하며 그 당시 댄스 트리오 소방차를 능가한다고 억지 아닌 주장을 무쟈게 부리
>고 다녔다… 지금은 인정한다. 춤은 유승준과 마이클 잭슨이라고…)
>
>할튼 울 아빠가 싫어할 액기스에 액기스만을 모은 그런 테레비 녹화 였다. 어쩄든 너무 놀란 우리아빠… 그 테이프를 내 머리를 향해 던지셨는데 정통으로 맞았다. (엉엉엉 ..지금 생각해도 조금 억울하다. 그깟 테이프 때문에..)
>
>그리고는 딸의 엽기적인 애정행각(?)에 놀란 것이 아니라 골플 테이프가 날라간것에 대한 충격이 너무 컸는지 할 말을 잊으시고… 나는 가만히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너무 기가찬 우리아빠… 그날 저녁도 안드셨다.( 아부지. 차라리 저를 더 떄리시지…….)
>
>그날 우리 부녀 지간은 이상한 기운이 감돌았다. 나는 조용필이 날라간것에 서럽
>고 우리아빤 그 애지중지 아껴서(?)보던 테이프가 날라간것에 복장터져하고 뭐 서로가 서로를 생각할 여유도 없었다. 서로가 잃은것에 대한 미련이 너무 커서…. 부녀는 그렇게 서로가 넋을 잃고 있었다.
>
>어쩃든 그날 이후 나는 조용필과의 애정행각을 연장하기위해 새로운 계획을 세워야
>만 했다.(그 당시 나의 유일한 라이벌인 전 부인 박삐리리 와는 이혼후였다) 그 새로운 계획이란 직접 보는 것….음하하하하하.. 내가 왜 이걸 생각못했을까? 음하하하하… 퓨갈갈
>
>처음 보러간 것은 무슨 콘서트였다. 88체육관에서.. 연말에.. 추위에 부들부들 떨면서 난생처음 콘서트라는 곳에 가봤다. 우선 생각보다 작았던 체육관에 좀 실망이었다. (왜 테레비에서 보면 뭐든지 크게 보이지 않던가? 나는 이날 이후 잠실야구장가서도 실망, 잠실 스테디움(축구보러감) 실망, 영국의 윔블던(맞나? 왜 그룹 Queen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 사망후 추도공연 열린곳) 도 실망, 할튼 테레비의 크기는 구라재이다. 정말….)
>
>어쩄든 우리의 조용필 기타 메고 브라운 계통의 양복입고 촐랑촐랑(?) 뛰어 나오면서 오픈닝을 하는 것이다. 근데 이게 웬일인가? 바닥이 미끄러웠나? 우리 조용필 나오면서 그냥 앞으로 쭈—욱 자빠지는 것이다(그러니깐 우리가 스케이트 타다가 엉덩방아를 정통으로…. 정통으로 찧는다고 할 때 그 장면을 연상 하면된다) 순식간 벌어진 일이었지만 우리의 조용필 자빠지는 그 순간. 어색하게(얼마나 창피했을까?) 웃더니 정말 스프링처럼 발딱 일어서는 것이다. 정말 어쩜 몸이 그렇게 깃털처럼 가벼울까? 정말 스프링처럼 바로 일어나는 것이다. 그 당시 테레비에서 방송도 했는데 이 장면은 절묘하게 편집 해놨다.
>
>어허 통제라.. 내 아무리 기억을 낼려고 해도 내 첫 콘서트는 조용필의 자빠짐이 너무 크게 다가왔다. 그래서 다른건 별로 기억이 안난다. 하도 좋아서 소리쳐서 목이 좀 잠겼다는 것 외에는…. 이 무슨 변태적인(?) 성격이란 말인가? 아니 좋은건 기억 못하고 자빠짐만이 이렇게 선명하게 기억난다는게…(내 굳이학자들의 심리학개론을 들먹이지 않아도 이게 정상이람돠..헤헤)
>
>콘서트에 갔다온 것을 안 그날이후, 우리 부모님과 나와의 날카로운 신경전 및 두되 싸움이 시작됐다. 조용필에게 바람난(?)딸과 그 딸의 행각을 방해하려는 치열한 싸움이 시작됐다.
>
>어쩄든 이날 이후 나는 조용필 팬들을 많이 알게 됐고 그들을 통해서 맛깔나게 들려오는 사람 미치게 만드는 소식(예를 들어 만나서 사진 찍었다는둥… 사인을 받았다는 둥..)들에 나는 점점 대담한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
>작전명 “용필 덮쳐”……
>작전명이 만들어지자 나의 머리를 최대한 굴려 “일단 한번 만나보자, 소원풀자”라는 단순한 명제를 머리에 주입한 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던 중… 아흐 행운의 여신이 나에게 왔다. 드디어 퍼팩트한 날이 왔다. 내가 조용필을 직접볼수있는…
>To be continue…
>- 조용필과 나에 나오는 모든 얘기는 실화임을 다시한번 발킴다.
>- 사생활 보호를 위해 전 부인의 실명을 박 삐리리로 대체했씸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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