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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엄마야` 올여름 인기 조짐
가수 신승훈은 여자친구를 `엄마'라고 부른다.
`마마보이'라고 흉봐도 상관없단다. 기대고 위로받고 싶은 그녀는 엄마같으니까.
요즘 쉼없이 방송을 타고 있는 신승훈의 7집 수록곡 `엄마야!'는 여자친구를 가리키는 말이다.
경쾌한 펑키리듬의 노래를 가만 들어보면 애타게 부르는 `엄마'가 그녀를 의미한다는 걸 알 수 있다. 떠나려는 여자친구를 붙잡고 싶어하는 남자의 마음을 담았다.
신승훈이 애초에 정했던 제목은 `오 마이 러브(Oh My Love)'. 하지만 S.E.S의 히트곡과 제목이 겹치는데다, 단숨에 부르기가 어려워 한동안 고민을 거듭했다.
그러다 예전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떠올렸고, 감탄사처럼 삽입됐던 `엄마야'를 차용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80년대 펑키를 연상시키는 `엄마야!'는 브라스 연주가 시원하게 느껴지는 곡. 올여름을 강타할 신승훈의 야심작이다.
이번 7집에서 `전설속의 누군가처럼' `가잖아'에 이어 `엄마야!'를 잇달아 히트시키며 "역시 신승훈!"이란 평을 듣고 있는 그는 요즘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펼치느라 전국을 돌고 있다.
(스포츠 조선 김소라 기자 so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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