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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자료 찾기로 했습니다. 직장상사 눈치 잘 피해가면서 비록 인터넷상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최대한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비교적 형님에 대한 정확한 기사를 실어주는 조선일보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한 건 올립니다.
여담으로,
어제 오후에 서점엘 들렀습니다.
경제관련 서적을 사러 갔었는데 구하고자 했던 책이 없어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한국음악 관련 서적을 몇권 뒤적거렸습니다.
그 중에 내용과 표지가 깔끔하고 최신서적으로 보이는 "이럴 땐 이런음악을"(정확한 제목인진 잘 모르겠음)이라는 책을 조금 읽어 보았죠.
저는 처음 접한 책이라 잘 모르겠지만 근래에 2권까지 나온 것으로 보아 판매량이 보통수준이상은 되는 것 같았습니다. 지은이가 이 모라는 분이었는데 잘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원체 머리가 나빠서…
아무튼 책 제목처럼 어떤 상황, 상황에 맞추어 들으면 좋을 것 같은 음악을 클래식부터 팝, 가요에 이르기까지 총망라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보건데 필자의 음악적 지식이 대단히 방대하고 또 깊은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혹시나 형님이름이 언급되진 않을까(주로 클래식과 팝송위주였음) 정말 혹시나 하고 뒤적거렸는데 글 서문에 필자가 책을 내면서 감사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언급하였는데 마지막에 그가 음악적으로 존경하는 사람으로 베토벤, 모짜르트와 함께 "조용필"에게 감사하며 글을 맺더군요.
그때부터 형님에 대한 또 다른 언급이 없나 싶어 계속 뒤졌습니다. 형님의 많은 노래가 상황에 따라 언급되었는데 형님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1권에 한번, 2권에 한번이었습니다. 비록 두 번이었지만 용필형님에 대한 그의 글은 극찬 그 자체였습니다. 필자가 알고 또 연구한 음악가가 수없이 많으나 그가 20년동안 유일하게 우상으로 삼고 있는 음악가는 모짜르트도 비틀즈도 아닌 조용필뿐이며 또한 우리나라에 음악의 신이 있다면 조용필이 그 신일거라고도 하더군요.
저희 만큼이나 용필형님의 음악을 좋아하고 또 형님을 존경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삼 그 분의 음악적 지식에 대한 신뢰가 생기더군요.
"고추잠자리"를 소개하면서는 이 노래를 처음 접했을 때 대단한 충격을 받았으며 이 곡의 위대성에 대해 논하자면 끝이 없을 거라는 말도 했습니다.
그렇게 위대한 "고추잠자리" 이건만 "3일간의 사랑"이란 프로에선 신승훈의 "엄마야"에 빗대어 "엄마야"하면 생각나는 노래 중 "고추잠자리"를 떠 올리면 구세대 신승훈의 "엄마야"를 떠 울리면 신세대라는 둥의 무식한 작태를 저지르고 있으니… 이 놈의 방송들 정말 열 받아서…
암튼 그래도 음악을 제대로 알고 듣는 사람들은 용필형님을 제대로 인지하고 평가하고 있는 것 같아 약간의 마음의 위안이 되었습니다.
형님앨범판매에 관련한 조선일보 기사 하나 올립니다.
김건모 앨범판매 최고기록 공인될까/한국기네스협 자료요청
*3집 200만장 돌파/조용필 종전기록 훨씬 상회 공식적으로 인정된 국내의 가요앨범 판매 최고 기록이 15년만에 바뀔 것인가. 한국기네 스북협회는 최근 김건모의 3집 앨범 판매량이 2백만장을 돌파했다는 제 작사 라인음향의 발표와 관련, 회사측에 이를 증빙할 자료를 제출해달라 고 요청한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네스북협회 관계자는 4일 "지난달 김건모의 3집 앨범이 2백만장을 넘었다는 보도가 나온 후 라인음향측에 증빙자료들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사실로 인정 될 경우 이는 새로운 한국 기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 는 "그러나 아직 요청한 서류들을 받지 못해 확인 절차가 한달 가까이 유보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협회가 의뢰한 자료는 레코드사가 세무관청에 신고한 세무제표와 음반협회 도매상연합회 등 관련단체장 2 명의 증인서명 등이다. 현재 한국기네스북에 올라있는 국내의 단일음반 판매량 최고기록 보유자는 지난 80년 창밖의 여자 로 1백만장을 돌파한 슈퍼스타 조용필. 그후 몇몇 가수들의 앨범이 이를 훨씬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식적으로 확인된 적이 없다. 라인음향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네스북협회로부터 그같은 요청을 받고 회사가 자체 집계 한 날짜별 판매현황을 밝혔으나, 세무제표나 증인서명 등은 일일이 뛰어 다니며 만들기 귀찮아 미뤄놓고 있다"며 "꼭 필요하다면 해줄 수도 있 다"고 말했다. 김건모 3집의 이번 기네스북협회 공인 여부가 관심을 모으는 것은 앨범 판매량을 비밀에 부쳐온 가요계의 전근대성을 깨는 사례가 되기 때문. 최근 들어 많이 개선됐지만 레코드사들은 아직도 과 세근거가 되는 앨범 판매량을 감추는 형편이다. 또 반대로 앨범홍보를 위해 뻥튀기기 했던 숫자가 탄로날까봐 쉬쉬하기도 한다. 라인음향측 은 이번 김건모 앨범의 경우 "1백% 세무신고를 하고 있기 때문에 거 리낌 없이 공개할 수 있다"는 입장. 때문에 기네스북협회의 확인 절차 가 순조롭게 이뤄져 무려 15년만에 새로운 기록이 수립되는 것은 물론 , 정확한 앨범 판매량을 공개하는 합리적 유통구조 정착의 단초가 마련 될지 주목거리다.<권혁종 기자>
04/05(일) 00:00 입력 ◀이전화면 ∥ ▲초기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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