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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월요일 12시 비행기로 김해공항에 오신단다.
'그럼 10시경 부터 기다려야겠다.' 했더니 '오빠 뭘 좀 안다'나..
서울에서 내려온 팬들이랑 부산 꽃미녀팬들이 뭉쳐서 필님을 공항에서 부터 맞이할 것이다. 정말 고마운 팬들이다. 필님 또한 그들의 맞이에 얼마나 내심 흐뭇해 하실까..
김해공항이면 여기서 힘껏 밟으면 20분만에 가는 거리건만..
공항에 마중나오는 남자팬은 극히 드문지라 나가면 필님께 사랑의 화살표를 받을지도 모른다는 부추김에 잠시 흥분됐던 그 때를 생각하니깐 살포시 웃음이 다시금 새어 나온다.
지금쯤이면 공항에 마중 나갈 준비로 꽃단장에 한창 바쁘겠지..
내일이면 오빠를 본다는 설레임에 그녀들은 아마 분명 잠을 설쳤을 게다... ***
모임을 준비해 주신 상준님 너무 감사하구요,
이미경님, 백설기님 이하 필동여러분,
대전팀을 비롯한 가족여러분,
다들 반가웠습니다.
특히, 하마트면 참석자 중 최고 연령자가 될뻔한 절 구해주신(?) 서성덕님이 제일 반가웠습니다. 다음에도 꼭 뵐 수 있었으면 합니다.
피곤한 몸으로 손수 운전까지 해가며 대전팀을 이끌고 온 광훈님 수고하셨구요. 광훈님의 활기찬 모습에서 차세대 필님팬의 밝은 미래를 보았습니다.
글구, 집에서 편안히 주무실 수 있었음에도 불편한 잠자리를 같이 해 주신 진화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진한 소주 한 잔에 긴 대화를 갖진 못했지만 짧은 만남에 뒤돌아 서시던 그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겠죠...
몇 시간 못자고 다시 만나 점심도 먹여주고 백남준 전시회도 같이 봐주고 마지막 전철까지도 함께 챙겨준 은영님(이제 님자 붙일려니깐 약간 닭살이군..하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_~ !
한 자리에서 6시간 반 동안의 마라톤 음주와 담소, 자리를 옮겨 다시 4시간 동안 이어졌던 노래들이 다들 순간처럼만 느껴집니다.
상준님 감사합니다.
(참, 오세경님은요, 수줍음도 가끔 타는 26살의 건장한 청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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