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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사람 : ZPSYPC
날 짜 : 2000/08/31 03:05
언젠가 누군가 마구 미워하던 모습들...
사랑하던 사람인데,
난 또 누굴 미워하고 있구나..
그런 생각들...
살면서 미움끝에 무엇이 남았던가 생각해 봅니다.
'절대 용서할 수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용서가 되는게 세상입디다.
솔직히 정말 허무합니다.
그렇게 지랄발광을 했는데,
'기토'에서 글 하나 달랑 올리고 갔습니다.
아니..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무지하게 많은 성의를 보인 것이겠지요.
그런데...그런데 말입니다.
용서하고 싶습니다.
용필님은 용서하실 수 없을지 모르지만,
저는 용서하고 싶습니다.
미움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여러분...
우리의 요구하는 바
이루지 못했지만,
이제 기토..용서해 줍시다.
아직까지 오보하고 팬클럽까지 와서
글 써주는 인간들 처음봅니다.
사람이란 이렇게 나약할까요?
솔직히..솔직히..
막판까지 가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그 생각에 술을 먹었습니다.)
'조용필 팬클럽 사람들 참 인간적이더라'
그 소리는 듣고 싶습니다.
어차피 우리가 가만히 있었으면
저런 사과조차 못받았을 것입니다.
(손님방에 사과글 올라와 있습니다)
이제 용서해주었으면 합니다.
9월엔 참으로 할일이 많습니다.
황송하게도(?) 사과글이나마 올려주네요.
우습네요..
저런 글 볼려고
지금까지 우리가 투쟁했는지..
그러나...
용서해줍시다.
여러분...
여러분들의 강력한 참여가 있었기에...
사과글이나마 받았네요..
여러분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여러가지 YP를 위한 사업..
또 우리끼리 사랑하는 일...
그거 열심히 합시다.
여러분 잊지 마세요...
조용필 그가...곧 우리 곁에 옵니다.
영원한 오빠의 모습으로...
GO 조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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