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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전 나는 고등학교 1학년이었다 내 짝궁이 있었는데 그친구는공부도 잘했지만 노래도 잘하고 특히 음악에 조예가 깊은 친구였다
존덴버, 아바, 비틀스 팝음악에 대한 얘기를 많이했다
나는 정말 그친구에 대해 많은 열등감을 갖고있었다 그에 대한
열등감에서 음악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바로 그때 우리나라에도 대중음악에 위대한 아티스트가 나타냈고
그사람이 바로 조용필님이다 밑바닥에서 다지고 다진 음악적 에너지를 화산처럼 폭팔하였고
감수성이 예민한 당시의 세대에게 필님의 음악은 정말 새롭고
신선한 것이었다 아이들은 노트한구석에 단발머리, 고추잠자리
여와남 등등 노래들을 적어놓고 따라불렀다
필님의 노래는 위안이었고 즐거음이었고 때로는 희망이었다
그들은 필님의 1세대 팬들이다
지금은 적어도 두아이의엄마, 남자들은 직장에서 중간계층으로 한창 업무에 바쁜 세대들이다
필님의 음악은 17집까지 계속되었고 때로는 바쁜생활속에 그의
목소리를 잊고 산적도 있었다
그러나 어디가에 집착하지 못하는 성격이지만 필님에 대한 집착은
이상하게도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내마음의 중심에 있으니 정말
위대한 아티스트요 음악임에 틀림없다
서태지의 컴백으로 언론이 난리다
서태지도 90년대 대중음악의 패러다임을 바꾼 위대한 가수이지만
나의 눈엔 너무 인기에 급급해 음악적 순수성을 잃는것 같아 아쉽다
지난 주말 모임은 정말 의미있고 즐거웠다
싸이버 공간에서 공유했던 이들을 살갑게 만나 동지애같은 뿌듯한
것을 느꼈다 다음 모임에는 좀더 많은 이야기들을 많이 나누고 싶다
나같은 1세대들도 아닌데 그 열정은 오히려 내가 부끄러웠다
화이팅! 필님의 팬이여!
오늘도 인생이 즐겁다 필님과 나이를 떠나 어울릴수 있는
동지들이 있으니
오늘은 필님의 무슨 노래를 들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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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3 | 115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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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1999-10-23 | 9347 | ||
1 |
안녕하세요 |
1999-10-23 | 95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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