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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애들 새옷과 조카들 옷을 사러 시내 지하 상가에
갔었어요. 대강 이리저리 옷가게마다 들러보며, 어느 가게를 막 지나치는데 귀에 익은 목소리....내가 잘못 들었나 싶어 다시 그 곳으로
발길을 돌렸어요. 어느 속옷가게였어요. 내가 분명 잘못 들은 건
아니였어요.정말 조용필님의 16집 노래가 계속 나왔어요. 한참을 거기 서 있었으니까....그러다 그 주인 얼굴을 보고 싶어 들어가서 보니 내 나이쯤 보이는 분이었는 데 명절때라 그런지 매장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속옷 파느라 조금 정신이 없어 보였어요.
그냥 갈까 잠시 생각하다가 물건 보는척 하고 틈을 내어"지나다가
조용필씨 노래 때문에 여기 들어왔어요" 하며 웃었더니 그 분도
활짝 웃으며"저도 너무 좋아하는 데..."하잖아요!
우리들은(?) 잠시 서로의 눈으로 어떤 동료의식을 느끼며 얼굴을 보고 배시시 웃었어요.이제 생각하니 전에도 그 곳을 지날때 용필님
노래가 나왔던 것 같아요. 전에는 내가 잘못 들었나 생각했지만...
가끔씩 난 다른 가수의 목소리도 용필님 목소리로 착각하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살려고 생각지 않았던 애들 양말을 몇 개 사 집어들고
왔어요. 속옷 가게라 다행이지 비싼 물건 파는 곳이였으면 지갑 다 털고 왔을 지 모르겠어요. 후후~
갔었어요. 대강 이리저리 옷가게마다 들러보며, 어느 가게를 막 지나치는데 귀에 익은 목소리....내가 잘못 들었나 싶어 다시 그 곳으로
발길을 돌렸어요. 어느 속옷가게였어요. 내가 분명 잘못 들은 건
아니였어요.정말 조용필님의 16집 노래가 계속 나왔어요. 한참을 거기 서 있었으니까....그러다 그 주인 얼굴을 보고 싶어 들어가서 보니 내 나이쯤 보이는 분이었는 데 명절때라 그런지 매장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속옷 파느라 조금 정신이 없어 보였어요.
그냥 갈까 잠시 생각하다가 물건 보는척 하고 틈을 내어"지나다가
조용필씨 노래 때문에 여기 들어왔어요" 하며 웃었더니 그 분도
활짝 웃으며"저도 너무 좋아하는 데..."하잖아요!
우리들은(?) 잠시 서로의 눈으로 어떤 동료의식을 느끼며 얼굴을 보고 배시시 웃었어요.이제 생각하니 전에도 그 곳을 지날때 용필님
노래가 나왔던 것 같아요. 전에는 내가 잘못 들었나 생각했지만...
가끔씩 난 다른 가수의 목소리도 용필님 목소리로 착각하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살려고 생각지 않았던 애들 양말을 몇 개 사 집어들고
왔어요. 속옷 가게라 다행이지 비싼 물건 파는 곳이였으면 지갑 다 털고 왔을 지 모르겠어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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