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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 완전히 전환된 요즘의 기류를 무시할 수 없다면
우리 조용필도 당근 18집에서는 뮤비 만들어야 한돠.
어제 한 술집에 갔는데 그룹 퀸의 “Miracle” 뮤비가 나와서 오랜만에 다시 봤돠.
비슷한 소년들이 퀸의 분장을 하고 나와서 전반부를 흉내내고
후반부 정도에 진짜 멤버들이 나와서 같이 어울리는….
“저 비용 고 효율”의 대표적인 뮤비 중의 하나라고 생각했었드랬돠.
근데 순간 파바박 내 뇌리를 강타하는 조용필 뮤직비디오의 아웃라인….
물론 이 뮤비에서 모티브를 따왔쥐만 뭐 제대로된 모방은 또 하나의 창조가 아니던가?
-은영이의 뮤비 아이디어-
1. 일단 초딩, 중딩, 고딩중 조용필과 아주 흡사하게 닮은 넘들을 선발한다.
2. 다 똑 같은 옷을 입히고 기타를 메고 신곡을 노래하고 연주하게 한다.
(이때 무대는 걍 심플하게…글치만 뒤에는 80년대부터 근래의 사진을 걸어둔돠. 될 수 있는대로 촌스러운 걸로…)
3. 객석에는 스탠딩 콘썰을 연상케하는 관중들을 동원한다.
4. 간단한 율동(?)을 같이 한다.
5. 이때 포즈나 행동 그리고 얼굴 표정까지 완벽하게 똑같이 한다.
6. 이들의 깜찍한 모습으로 노래 부르는 동안 우리 조용필은 폼나는 의자에 않아서 이들을 보고 웃고 있다.
7. 후반부에 흥겨워서 못 참겠다는 몸짓으로 똑 같은 옷을 입은 조용필이 나와서 같이 연주하고 노래한다.
우하하하.
할튼 나 지금 흥분된다. 내가 생각해도 참 기발, 절묘하기 때문이돠.(나만의 생각인가?)
돈도 적게 들면서도 기발하지 않은가 말이돠.
조용필이라고 해서 꼭 무겁고 진지할 필요만은 없돠.
YPC…이 아이디어 넘 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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