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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녹화를 못해 내내 아쉬웠었는데..요번엔 반가운 마음으로 스티비 원더가 피아노 치며 노래하는 부분 부터 서둘러 녹화를 해 뒀습니다.
동료 및 후배 뮤지션들이 나와 밥 딜런의 곡들을 연주와 더불어 부릅니다.
눈에 익은 뮤지션도 있었으나 워낙 미미한 제 음악적 식견인지라 모르는 인물이 더 많더군요.
하지만 그들의 연주와 노래 실력으로 보건대, 분명 쟁쟁한 '실력'을 갖춘 뮤지션들 이었음은 분명합니다.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윌리 넬슨, 에드 베더(?)-펄 잼의 리더...등등..(그 외는, 기억을 대부분 해 뒀으나 지금 잘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에구.. 이 두꺼워진 대갈통..-_-;)
중간 중간 자막으로 밥 딜런과 출연한 뮤지션들의 소개를 하는데..상당한 공부가 되더군요..
장면 중엔 역시, 오코너가 나온 장면이 기억에 가장 많이 남습니다.
방송에서 교황의 사진을 찢고 난 후라 관중들의 야유가 대단했는데..결국 연주를 중단 시키고 혼자 목청 높여 가사만 읊조린 후 눈물을 흘리며 내려가는 장면인데요...
-대중의 인식과 자기만의 자유스런 개성 표출- 이 둘 사이에서 삭발한 모습으로 고뇌하며 서 있는 오코너의 모습에서... 암튼 재미(?)있는 장면 입니다.
아마도 다음 주 토요일 저녁엔 2부를 방영하지..싶습니다.
2부엔 에릭 클랩튼, 조지 해리슨, 닐 영 등 역시 대단한 뮤지션들이 대거 나와 밥 딜런의 곡들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불러 줍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놓치지 마시길...
물론 밥 딜런도 1부와 마찬가지로 끝에 직접 나와 기타 메고 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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