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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제게 사과하고 싶지 않다고 하신 분이 누군지 이제 안들어오신다니까 글을 남겨봐야 보지도 않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혹시 와서 본다면 잘 읽고 다시 생각해 보시죠. 제 글이 조성모팬들의 기분을 무지 상하게 했을거라는 거에 저도 사과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여기 오시는 필님팬들께 죄송합니다.
이런 글 올라오게 해서...필님팬이 어쩌구 하는 소릴 듣게 해서 너무너무 몸둘바를 모를 정도로 죄송합니다.
저, 조성모팬들이 여기다 글을 올릴 때 어떤 자세로 어떤 마음으로 글을 올렸을지 모르는 거 아닙니다. 죄송하고 부끄러운 맘이 있었다는 거 압니다. 하지만 그게 더 깊숙이 들어가 생각하면 진심으로 필님의 입장에서 필님팬의 입장을 알고 사죄를 한다기 보다 조성모의 이미지 망칠까봐 걱정스러워 남겼다는 느낌이 더 컸습니다.
제가 작천에도 남겼듯 무대에서 가사 까먹고, 노래 음정 박자 틀린 것 정도로 분해하고 화가 나고 했던게 아닙니다. 존경한다 입에 발린 소리나 할 줄 알았지 진지하지도 정성스럽지도 않았던 그 날 그 곳의 후배가수 모두에게 화가 났고, 여기에 유독 조성모팬들이 몰려와서 사죄를 한다면서 공연을 연이틀했는데 피곤하고 힘들어서 어쩌고 하는 변명을 읽고 있자니 정말 더 화가 날 뿐이였습니다.
이기적이라고요? 제가요?
뭐가 어떻게 이기적인데요? 저, 필님에 관해서는 철저히 이기적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필님밖에 이 나라에 뮤지션은 없다고 우겨대는 필님 밖에 눈에 안보이는 그런 사람아닙니다. 좋은 노래, 음악 골라서 들을 줄 아는 음악팬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안치환, 신해철, 김종서, 강산에, 윤도현...등등 좋아하는 가수도 많고 그들의 콘서트도 기회될 때마다 가서 보는 사람입니다. (혹시나 필님에게만 홀딱 정신팔린 사람이라고 오해할까봐 씁니다.)
참...할 말 없구요.
좋게 잊어 버리고 넘어가려고 하는데 또 걸고 넘어지는군요.
이제 아예 조성모에 대해 신경 끌테니까 더이상 시비걸지 말아주세요. 그나마 남아있던 관심마저 다 날아갔습니다.
추신 : 조성모팬이란 분 땜에 조성모공식홈피에 갔다 왔습니다. 대체 어떤 분위기인가? 내가 뭔가 오해한 것은 없나 해서 가봤습니다.오해한 것 없더군요. 대체로 여기다 글 올린 식의 내용이더군요. 조성모팬 중에 아주 맘에 드는 친구가 있었는데 이름들을 실명으로 안하니까 누군지는 모르지만 아주 기특한 말도 하더군요. 아쉬운 것은 그들이 변명하려 들지 말고 그냥 죄송합니다 한마디만 했음 됐는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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