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나! 구런일이 있다니...어이가 없군요.
저번주에 라디오 방송에서 들은건데...
'유희열의 음악도시'에서 게스트로 롤러코스터를 모시고 얘기를 나누는 코너가 있거든요!
무슨 말끝에 롤러코스터가 말하기를..."얼마전에 어떤 프로에 초대를 받았는데 그쪽에서 각자 개인기 하나씩을 준비해오라는 거에요!
그래서 개인기 없는데요? 했더니 그런것도 없냐는 투로 꼭 연습해서 나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들 진짜 열심히 연습했잖아요.."라고 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가수의 개인기는 노래지 또 뭐가 필요하냐고...ㅠㅠ 요즘 오락프로중에 게스트들 불러놓고 개인기 돌려가면서 시키는거 보면 이해가 안간다고 유희열씨랑 한참을 얘기하더라구요. 조금있다가 유희열씨가 "그러면...진짜 노래잘하시고 음악성 있는 조용필씨나 빛과 소금이 요즘 세상에 데뷔했다면 어땠을까요?
그 분들도 개인기 하나씩 했어야 할 거 아니에요?"하면서 상상이 안가는 일이라는 투로 얘기했어요.
정말 개탄할 노릇 아닙니까? 요즘 가수는 노래보다는 말 잘하고 연기잘해서 일단 사람들한테 얼굴 알린뒤 그 다음에 노래를 들이미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 같아요.
이런 현실에서 조용필의 위대함이 더욱 빛날 수 밖에 없는 거지요.
뭐...그러니까 용필님 팬이라는게 더 뿌듯하고 목에 힘이 들어가는 건지도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