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열린 게시판

0

근대화의 시각에서 본 YP(5) - "

이미경, 2000-12-28 06:36:01

조회 수
987
추천 수
19
제 목 : [조국근대화] 근대화의 시각에서 본 YP(5)

정기적으로 올리려고 노력하고는 있기는 합니다만 조금은

썰렁한 반응에 약간은 황당해하고 있는 중입니다. 뭐... 하

지만 제가 좋아서 쓰는 글이니 뭐라 할 이야기가 있겠습니까

? 아무튼 오늘 또 다른 주제로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5> 80년대의 한국 음악

<5-1> 음악의 르네상스? = 무주공산의 혼란?

팝 음악계에 흔히들 음악의 르네상스라고 불리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 시기는 바로 다름 아닌 기 유명한 비틀즈의

해체로부터 그 화려한 시작을 알린 시기라고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대중음악의 역사상 가장 사소하지만 가장 드라마틱

한 사건중의 하나를 이야기하자면 바로 1969년의 우드스탁

페스티벌에 비틀즈가 불참한 사건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들이 섭외를 받은 적 조차 없었습니다만 이 역사를

뒤흔든 행사에 비틀즈가 참여하지 않음으로해서 흔히들 이야

기하는 음악의 르네상스 시기가 도래하게 되었다고 해도

과연이 아닐 것입니다. 한 마디로 우드스탁 페스티벌은 그보

다 규모는 작았지만 또 하나의 음악의 조류를 탄생시켰던

아일 오브 와잇(Isle. of wight) 페스티벌과 더불어 70년대

초의 음악의 조류를 결정했던 대단한 행사였던 것입니다.
비틀즈 해체후의 판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이 사실입니

다. 간략하게-전 운 좋게도 이 실황을 전 공연의 분량을 다

볼 수 있었습니다.- 설명을 드리자면 가장 이 공연에서 두드

러진 활약을 했던 사람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역시 누가 뭐

라고 해도 지미 헨드릭스(이 사람은 아일 오브 와잇 페스티

벌에도 참여하져...)와 그 위용을 대중앞에 겨우 나타내기

시작한 카를로스 산타나를 들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존 바

에즈의 공연도 굉장히 훌륭했습니다만 음악에 대해서 이야

기하자면 이들을 빼 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혹

시라도 카를로스 산타나가 나이만 엄청나게 먹은 뒤늦게 뜬

넘이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실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절대로 그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는 이미 1970년이 시작

되기도 전에 지미 헨드릭스의 대안으로제시되던 유능한 기타

리스트입니다.

그리고 또한 아일 오브 와잇 페스티벌에서는 그 유명한 에머

슨 레이크 앤 파머 즉, 이엘피가 공식적인 데뷔무대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이 것은 1970년의 일입니다. 아일 오브 와잇

페스티벌은 또한 지미 헨드릭스의 생애 마지막 무대가 되기

도 합니다.) 그 뒤로 이엘피는 예스와 핑크 플로이드와 더불

어 영국 프로그레시브 음악의 당당한 한 축으로 인정받게 됩

니다. 이런 계기들이 있었기에 래드 제플린과 딥 퍼플 유라

이어 힙등으로 대표되는 음악의 르네상스기를 주름잡은 밴

드들의 활약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이들이 무대에 섬으로 인

해 1966년 8월 샌프랜시스코의 캔들스틱 파크에서의 공연을

끝으로 무대에서 사라졌던 살아있는 신화였던 비틀즈의 해체

로 음악에 목 말라하던 대중의 갈증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무주공산의-하지만 음악적으로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상당

히 평가할만한-상태가 한참 지속되는 것입니다.


<5-2> 1980년대 중반 = 한국 음악의 르네상스?

앞서서 말씀 드렸듯 외국-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영미-의

음악의 르네상스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페스티벌들

이 주도를 했다고 보는 것이 아주 정확한 견해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의 음악의 르네상스라고 하는 시기-들국

화가 그 충격적 데뷔를 하던 1984년에서 시나위 백두산 그리

고 부활의 그 역사적 의미를 가지는 한국 최초긔 컨셉 앨범

인 회상이 발매되기까지의 시기인 1987년까지의 시기 역시

어떤 계기가 있었을 것이라는 것을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입

니다. 사실 들국화라는 밴드는 소극장의 무대-좀더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남산에 있는 숭의여고의 강당인 숭의음악당-를

중심으로 해서 그 시기에 같이 활동하던 김현식과 권인하 등

과 더불어 당시의 공연문화를 주도해나가던 밴드였던 것입니

다. 물론 그 중에서 들국화가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을 거두

고 있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외의

소극장 무대들이 몇 군데 있었는데, 흔히 그 시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들은 바로 이 남산의 숭의음악당을 중심으

로 활동하던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남산 숭의 음악

당을 소극장 무대라고 말하기에는 숭의 음악당은 상당히 큰

편에 속하는 곳이기는 합니다만...

그들보다 한 참 어린 세대의 사람들이 또 있었습니다. 그들

은 그 당시에 고등학교를 갖 졸업하거나 아니면 고등하교에

다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이미 그 이전의 세대들이

다소 대중적인 음악들에 영향을 받아 상당히 소프트한 음악

들을 전개해나가고 있을 때 그 보다는 좀더 본격적인 음악들

을 중심으로 스스로의 실력을 키워나가고 있던 그런 부루였

던 것입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서울의 강남을 중심으로한 자

체적인 세력으로 성장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들의 대표

주자로는 누가 뭐라고 해도 시나위의 신대철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들보다는 조금 나이가 위였던 부활이라

는 팀을 이끌던 김태원, 그리고 수영선수였던 최윤희의 남편

으로 더 잘 알려진 유현상과 더불어 백두산이라는 팀을 이끌

던 김도균등이 있습니다.

신대철을 위시로한 그 아래의 세대들이 주로 활동을 하던

공간은 지금도 현존하고 있는 파고다공원 옆의 파고다극장이

라는 곳입니다. 이 곳에서는 다음 세대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었던 신윤철-이 사람은 신대철의 동생입니다.-그리고

오태호- 이 사람은 솔로로서의 활동보다는 이승환의 작곡자

로 그리고 그와 이오공감이라는 음반을 제작했던 것으로 더

잘 알려진 사람입니다.- 그리고 또 무시할 수 없는 뮤지션이

손무현- 이 세사람들은 모두 1968년생으로 원숭이 띠인데 이

들을 우리들은 원숭이띠 삼대 기타리스트 혹은 삼총사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보다 한 살 어린 이현석등이

있습니다.-글을 쓰고 있는 제 자신도 파고다극장 세대이며

특히 이현석으 연주를 처음 본 1986년의 감동은 아직도 머리

속에서 절대로 지울 수 없습니다.-암튼 이들은 조금더 작품

성있는 곡들을 연주하면서 앞으로 자신들이 할 음악의 구도

를 이 시기에 완성해나가고 있는 단계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시나위를 결성했던 신대철이 이 들

중 가장 먼저 대중들에게 모습을 드러내며 86년부터 87년 사

이의 한국 음악의 전성기를 열어나갔던 것입니다. 이 시나

위라는 밴드는 신대철을 비롯해서 임재범 강기영 김종서 정

현철-이렇게 이야기하면 모르시겠죠? 이 사람이 바로 서태지

입니다. 사실 서태지는 그 장시엔 많이 능력이 떨어지는 베

이스 연주자라는 비난을 받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강기영과

김준원 박현준들이 활약했던 H2O그리고 김도균과 유현상이

이끌었던 백두산 김태원과 이승철의 부활 그리고 이 들보다

는 대중적 인지도나 지지도가 조금 떨어지기는 했지만 주상

균이라는 기타리스트겸 보컬리스트가 이끌었던 블랙홀등이

아직도 그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YP와 더불어 음악의 르네

상스라 불리던 시기에 한국의 음악을 주도했다고 할 수 있

는 것입니다. 그 것도 그와는 상당히 다른 방식으로 말이죠.

사실 이러한 변화는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고 폭 음악

의 잔재를 못 버리고 있던 한국의 대중음악으로서는 상당히

충격적인 변화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 번 글에 YP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없었다고 비난하실 분

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것도 나름대로 다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이해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다음 글에서 또 뵙게 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0 댓글

Board Menu

목록

Page 1 / 1678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24년 조용필 팬클럽 연합 팬 미팅 안내

12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9-13 955
  공지

2024년 하반기 정기후원금 모금 안내

5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8-31 446
  공지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

13
필사랑♡김영미 2023-07-10 3046
  공지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

12
  • file
꿈의요정 2023-05-18 3191
  공지

조용필 『ROAD TO 20 PRELUDE 2』 뮤직비디오

10
일편단심민들레 2023-04-26 3202
updated 공지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

40
일편단심민들레 2022-12-13 7683
  33543

조용필 오빠의 추석 메세지!!

17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9-13 678
  33542

포크라노스 유튜브에서 조용필님의 명곡을 만나요!!

2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9-11 283
  33541

조용필닷컴 오픈 기존회원 비빌번호 변경안내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9-10 183
  33540

조용필닷컴 홈페이지 오픈 공지 안내

1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9-07 338
  33539

조용필닷컴 홈페이지 리뉴얼 공지

1
  • file
꿈의요정 2024-07-15 485
  33538

형님 부디 바라옵건데...

1
弼心으로 대동단결 2024-06-23 898
  33537

[그 노래 그 사연] 아름다운 시어로 수놓은 노랫말

  • file
♡ㅋfㄹr♡ 2024-06-19 773
  33536

'두문분출' 가왕 조용필의 깜짝 등장, 탄자니아 대통령과 만난 이유는

1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6-05 1533
  33535

남양주 수진사에 오빠의 연등이 불을 밝혔습니다.

6
필사랑♡김영미 2024-05-13 1645
  33534

하지영 개인전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1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4-17 1503
  33533

팬연합모임 기념품 배송

2
일편단심민들레 2024-04-08 1592
  33532

팬연합 모임 기념품

2
필 사랑 2024-04-05 1463
  33531

2024년 상반기 후원금 명단(최종)

2
일편단심민들레 2024-04-01 1665
  33530

임원진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3
강큐리 2024-03-26 1397
  33529

포토카드 구입할수있을까요?..

1
일단용필네 2024-03-25 1485
  33528

2024 Pil&People 조용필님 팬연합 모임 현장스케치

3
필사랑♡김영미 2024-03-25 1877
  33527

2024 팬연합 모임 미지 뒤풀이 회계내역

2
필사랑♡김영미 2024-03-25 1429
  33526

2024 Pil&People 팬연합 모임 결과보고

4
  • file
꿈의요정 2024-03-22 2067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