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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필오빠! 축하드립니다.
오빠의 두 눈에 눈물이 글썽이는 것을 보고 저의 두 눈에도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첨엔 PD상을 먼저 수상받으시기에 혹시나 가수왕에서 제외되는것은
아닐까하고 걱정이 따랐답니다.
오빠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어저께 '이종환의 디스크쇼'에서 이종환아저씨가 그러셨죠
홍콩에서 오빠의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오빠의 노래에는 한이 있어요. 깊고 깊은 한이..
오빠의 목소리를 통해 전해 질대면,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놓는 한이..
오늘 의상도 참좋았고, 말씀도 잘히시고..
올해 85년도 까지 KBS에서 다섯번째..(80,81,82,83,85년도)
__________84년도: 김수철__________
오빠 내일 남은 MBC가수왕에서도 좋은 결과 있기를 빌께요.
그래서 85년도도 명실상부 오빠의 해로 장식하시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여자최고인기가수상;정수라
***신인남자,여자가수상;김범룡, 주현미
***중창상 ;한마음
***락크그룹상 ;송골매
1985년12월 31일 화요일 맑음
용필오빠 안녕하세요
지금 감기기운이 있는지 온몸이 떨리고, 머리가 어지럽기도 하네요
85년 마지막날을 오빠는 아주 멋지게 마무리 하셨죠
오늘도 라디오프로에만 3군데나 나오셨더군요
어젯밤에 잠을 2시간밖에 못주무셨다고요..
이 말을 들었을때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항상 건강 조심하셔야 돼요
MBC 10대 가수 가요제가 밤 9시부터 있었죠.
그때까지 저는 오빠의 노래를 들으며 방송되는 그 순간까지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각각 자신들이 좋아하는 가수들의 팬들끼리 자리가 정해져있더군요
그런데 역시 오빠 팬들의 환호와 열정이 다른 가수팬들보다 훨씬
뜨거웠더군요
그만큼 좋아하는 마음이 더 강하기 때문이겠죠
이덕화아저씨의 음성으로 발표된 "최고 인기 가수 조용필"
오빠, 발표돼는 그 순간까지 얼마나 떨고 있었는지 아세요?
가수왕의 영예를 오빠가 안은 순간 날아갈듯이 기뻤습니다.
그리고 송골매가 오빠의 그 작은 몸을 헹가래 쳐 줄때 너무나 가슴이 뿌듯했답니다.
수상소감을 묻자 집에 있는 사람이 떠 오르신다구요..
그래요, 지숙언니도 그 말듣고 무척 기뻤을거예요
86년도에도 열심히 하세요
호랑이해니까 단연 오빠의 해가 될꺼예요
'어흐흥' 호랑이의 힘차게 포효하는 울음소리와 오빠의 노래소리가
내 방안 가득 메아리 치는듯 합니다.
86년 새해 겅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고등학생이 되는 저도 공부 열심히 할께요
그럼 좋은꿈 꾸시고 편안함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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