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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모하이라이트 ..2가지

토마, 2001-01-15 07: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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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인원이 참석 했고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무사히 정모를 치룰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하이라이트 하나 ....고등학교 보컬 출신 20대남 한상훈의 무대

2차로 노래방 갔는데

첫주자로 보컬 출신의 마스크(?) 아주 괜찮은(이쁘장하면서 햄섬보이) 20살의 남자 한상훈이 섰다

고등학교 시절 축제때 조용필 노래 몇곡 하자는 보컬로서의 제안을 했지만 밴드들이 무시했다는 것을 오늘 풀겠다는 심정이었는지

꿈, 단발머리, 바람의 노래, 등 줄창으로 해쟀겼다

단발머리의 가성은 으뜸이었고

노래할때 동작이나 자세 너무나 좋았다

꽃미녀들이 필공연때처럼 오빠하며 외치고 아우성 친 건 말밥이고

난 판단 했다'노래 했다간 개망신 당하겠다는 걸'

그외 필님 동작 그대로 흉내내며 가창력 역시 뛰어나고, 간주중 하모니커를 꺼내 부는 님도 있었다


하이라이트 2...... 광훈 목소리

평소 광훈이 목소리 큰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항상 광훈이랑 같이 다니면 나도 모르게 옆사람들 살피게 되고 목소리 줄여 줄 것을 요구 할려고 하지만 불가능하다는 걸 판단하고 포기 하고 만다 조용필님 톤보다 세키 올려서 노래하는 녀석이라....

하지만 목소리로 한번 개망신 당할 날이 꼭 있을거라는 생각을 했다

새벽 8시경 아니 아침 모든 술자리를 파하고 피곤함과 졸음을 잊기 위해 가까운 사우나로 세경이랑 해서 셋이 갔다

넘 피곤해서 샤워도 않고 수면실 가서 잠을 청햇다(참고로 약40평 크기의 트여 있는 방하나가 수면실)

많은 사람들이 메트를 차지해서 칼잠식으로 자고 있어 자리를 겨우 하나 차지했다 맨구석에...

한참을 잤을까

어디선가 군연병장 신병 제식훈련중에서나 들을 수 있는 고막 터지는 우렁찬 소리가 한 다섯번 들리는 듯 했다
넘 피곤해서 가물가물 하던게 쇠 떨어지는 소리로 '토마형' '토마형'하는 소리가 들렸다

난 일어 날 수가 없었다 피곤땜이 아니라 창피함땜시

과연 뭐라 설명 할껀가

모두들 자고 있는 수면실이었는데

자고 있는 나를 큰 소리로 불러 깨운 이유는 먼저 가겠다는 거였다
조용히 그래 "가라"그랬다. 세경인 이미 간듯.....

광훈이가 가고 나서 난 좀 더 잘려고 했지만 그럴 수 없게 되었다

알몸이지만 일어서서 미안하다는 말로 사방 팔방으로 인사 해야 했고, 몸이 움직이는 한 빠져 나와야 했다(참고로 광훈이와 나의 잠자리 위치는 반대쪽 끝과 끝이었다)

추신 : 광훈아 담부턴 그냥 가도 인사 안 하고 갔다고 욕하지 않을테니 그냥 조용히 가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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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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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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