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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설레이는 마음으로 오전 9시에 혜정이와 은혜를 만나 하이야트 호텔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오후 1시 공연은 취소되고, 장내는 술렁..
이유는 오빠가 아프단다. 얼마나 아프시면 오후 공연을 취소 하셨을까? 취소된 공연의 실망도 컸지만 걱정이 더욱 앞섰다.
필기업측에서는 아침부터 줄을 서고 기다렸던 팬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했다. 1인당 2500원씩이나 들었으니, 그 많은 사람 모두에게 들인 식대비가 얼마나 많았을까?
식사제공을 받고, 지난 공연을 비디오로 보면서 기다리고..
곧이어 5시 30분부터 공연이 시작됐다.
'그대여'를 오프닝곡으로 부르시며 무대위로 나타나신 오빠!
순간 시간이 정지 된듯한 착각에 빠졌다.
숨이 막힐듯이 황홀했다.
정말 너무나 열창을 하셨다.
얼굴이 너무나 핼쑥햇다. 가엾은 오빠...
계속되었던 부산, 대구 봄맞이 콘서트가 오빠의 피곤을 가중시켰나보다.
잠시 팬들과의 대화시간이 있었다. 손 번쩍 들고 질문하러 일어났었는데..
한참을 빤히 쳐다 보시더니, 결국엔 젤 앞에 앉아있던 사람에게 질문이 돌아갔다. 그때 얼마나 섭섭하던지..
환상적인 조명, 그리고 위대한 탄생의 반주와 용필 오빠의 열정적인 노래소리, 또한 팬들의 열광은 장내가 떠나갈듯 했다.
나도 어찌나 박수를 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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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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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1999-10-23 | 93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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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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