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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그늘에 숨어서 울고 있을때..
호랑나비 하나가 맴돌아 날며
댕기 끝에 자꾸만 앉으려하네..
난, 아니야 꽃이 아니야..♪♬.."
조용필님 노래 중에서 가장 동요적이며
가장 편안하게 부를 수있는 노래..
<난, 아니야>
지금도 이 노래를 들을때나, 부를 때나..
중학교 시절이 생각난다.
무더운 여름에 체육시간이면,
작열하는 태양을 피해 잠시 그늘에 앉아서
간단한 오락 시간을 갖곤 했다.
아이들의 강력한 추천으로 앞에 나가
노래 스타트를 끊곤 했던 나..
못찾겠다 꾀꼬리와, 비련, 자존심이
히트 칠 당시 함께 수록 되었던 바로 이 노래
'난 아니야'가 나의 18번 이었다.
무반주로도 부르기에 적당했고
맘을 촉촉히 적셔 주며, 동심을 일깨워 주던
노래이기에 개인적으로 참 좋아한다.
나중에는 학교 체육대회때
청백팀으로 나누어서 응원팀을 결성하여
체육선생님 지도 아래 응원연습을 했는데..
응원가로 단연, 나의 18번 '난, 아니야'
그리고 '못찾겠다 꾀꼬리''나는 너 좋아'
를 선정해서 부르기도 했다.
지금도 용필오빠의 그 해맑은 웃음과
넘 귀여웠던 제스츄어를
(난 아니야를 부를실때마다 보여주신 눈짓, 손짓)
잊을 수가 없다.
'난, 아니야'를 부르시던 오빠의 모습..
35살의 오빠와 15살이었던 나..미향..
지금은 세월이 흘러
52살의 조용필님과 32살의 나...조미향..
이제, 그때 삼십대의 오빠의 나이를
내가 살아 가고 있다니....
앞으로 20여년이 흐른 뒤...
[이렇게 컴앞에서 '추억'을 되세기며
자판을 두드리던 나를...]
그때가 되어선
지금의 이런 모습을 떠 올릴래나?
이 밤 그대(조용필) 그리워
내 맘에 촛불 밝힙니다.
'어서 오소서~~'
♡이 밤..'아름다운향기'를 흩날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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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us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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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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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4 | 836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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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4 | 99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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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약속을 지킵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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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4 | 10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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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1 |
1999-10-23 | 115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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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1999-10-23 | 9340 | ||
1 |
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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