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저도 아름다운 향기 미향님 처럼 옛날 일기장을 뒤져 봤답니다.
중3, 아니면 고1때의 글인것 같군요.
만약, 용필님이 팬레터를 버리지 않으셨다면, 어딘가에 있을 자작시
(너무 부끄럽지만)랍니다.
그대앞에 조그마한 나
이렇게 그대앞에 서면
또다른 나의 그림자에 싸여 뵈지 않을지라도
이렇게 그대앞에 서면
힘없이 떨어져 뒹구는 가을날 낙엽이 될지라도
이렇게 그대앞에 서면
그대 발밑에 깔린 한줌의 흙이 될지라도
나 오직 그대만을 생각하고 노래 부르리.
아무리 눈을 감아도
그대는 더욱 가까이 다가오고
아무리 기억속에서 지워도
그대를 더욱 알 수 있고
아무리 몸부림쳐도
그대를 떠날 수 없는 것은
나 그대를 진심으로 사랑하기 때문이리.
나 그대를 소유하고픈 욕망이 있을지라도
나 그대를 소유할 수 없고
그대는 푸른 웃음 한 조각
한 단어의 목소리로도
날 소유 해 버리는 까닭은
내 마음 그대의 것이 된지
이미 오래이기 때문이리.
끝까지 읽으신 분들, 닭살 내지는 느끼함을 맛보셨다면 어쩌죠?
약을 지어 드릴 수도 없는데......
불편을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그냥 옛생각이 나서......
얼굴이 화끈하네요.
안녕히~.
목록
Status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13 |
2023-07-10 | 3540 | ||
공지 |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12
|
2023-05-18 | 3638 | ||
공지 |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40 |
2022-12-13 | 8129 | ||
14 |
죄송... |
1999-10-26 | 7478 | ||
13 |
멋지다 !!! |
1999-10-26 | 7950 | ||
12 |
말로 표현할수 없어! |
1999-10-25 | 8177 | ||
11 |
-- |
1999-10-25 | 7824 | ||
10 |
대화방에 참여 하고 싶었는데 |
1999-10-24 | 7993 | ||
9 |
앞으로 기대가 되네요. |
1999-10-24 | 8364 | ||
8 |
약속을 지킵시다....1 |
1999-10-24 | 9934 | ||
7 |
Re: 약속을 지킵시다.... |
1999-10-24 | 8476 | ||
6 |
-- |
1999-10-24 | 8030 | ||
5 |
수정하는 과정에서 |
1999-10-24 | 8785 | ||
4 |
상준님 죄송합니다..너무 기쁜 나머지. |
1999-10-24 | 10993 | ||
3 |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1 |
1999-10-23 | 11506 | ||
2 |
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1999-10-23 | 9340 | ||
1 |
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