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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곡임에 틀림없다.
가사와 멜로디, 그리고 리듬까지 정말 그렇게 멋진 곡이 또 있을까싶다.
필님 음악의 큰 특징중의 하나가 앨범 발매시에는 히트를 하지 못하다가 나중에 그 진가를 알고 좋아한 곡이 너무 많다는 점이다.
이런 점이 다른 가수와 다른점은 그의 음악이 너무도 훌륭하다는
점일것이다.
필님의 7집에 수록된 "여행을 떠나요"나 8집의 "그 겨울의 찻집"과
"상처" "킬리만자로의 표범" 그리고 10집의 "모나리자" 등은 타이틀곡에 가려서 당시에는 빛을 보지 못하다가 한참 후에서야 대히트를 한 명곡들이다.
그리고 보면 8집(허공)에는 나중에 히트를 한곡이 더 많은것 같다.
워낙 허공이 빅히트를 해서 빛에 가려서인것 같다.
"창밖의 여자" 이후에 최고의 명곡이 "허공"이었으니 그럴만도 했다.
오히려 이런 곡들은 예전의 곡들보다도 더 많아 요즘에 불려지고
공연에서도 빛을 발하는것 같다.
오죽했으면 필님이 "상처"란 노래가 몇집에 있는지도 자기노래인지도
몰랐다고 한다.
8집 앨범에 실린 "상처"라는 노래를 들어보니 어렴풋이 자기노래라는
것을 알았다고 하니 기네스북에 오를만한 사건이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그만큼 8집에 정말 히트곡이 많았고 그래서 당시에는 사장된 곡이다.
나중에는 주부가요열전에서 상위 인기 애창곡이 됐다고 한다.
그런데 "그 겨울의 찻집"은 정말 대 명곡이라고 생각한다.
예전 88잔디마당에서 필님 30주년 기념때 나는 공연을 본적이 있다.
타이틀 "바람의 노래" 로 대단히 열광적인 공연이었는데 그 중에서
최고의 곡은 역시 "그 겨울의 찻집"이었다.
대단한 환성과 박수를 최고로 많이 받은 곡이었다.
그때 그 노래가 그렇게 위대하고 감명깊은 곡인줄 처음 알았다.
노래방에서도 필님 노래중 가장 많이 불려지는 노래가 "그 겨울의
찻집"이고 기성 대형가수들 콘서트 때면 필님 노래중 가장 많이
부르고 싶어하는 곡이고 보면 정말 훌륭한 명곡이다.
명곡은 대형가수가 잘 안다고 아마 명곡이라 생각한 모양이다.
예전 공연때도 정말 하이라이트였던 노래였다.
낙엽이 진 가로수에 눈 내리는 배경으로 흘러나온 필님의 명곡
"그 겨울의 찻집"은 정말 두고 두고 가슴에 남아 숨쉰다.
필님의 18집에 또다시 불후의 명곡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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