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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도 이이들 스타에 열광
"어떡해, 태우 목소리 쉬었대" "엄마 내가 저번에 목 아프다고 했을 때는 약 먹으면 낫는다더니 태우 오빠 목은 걱정돼?" "태우는 콘서트를 하고 있잖아, 노래해야 하는데." "칫, 나보다 god가 더 좋은가 보지?"
god 팬사이트 'godwhy("http://" godwhy. Wo. To) 게시판글 중 한 주부 팬이 올린 '40대의 험난한 에피소드'라는 글이다.
'빠줌마'혹은 '빠누나'. 아이돌 스타에 열광하는 30, 40대 여성들을 좀 거칠게 일컫는 말로, 나이 어린 극성팬 '빠순이'의 변형태이다.
지난 5일 god 서울 콘서트에서도 아이를 업고 혹은 안고 온 이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여성포털사이트 아줌마닷컴(www. azoomma. com)'에도 조성모 홍경민 유승준 등 젊은 가수들의 팬클럽이 결성되어 있다.
'사랑하지만 맘껏 표현하지도 못하고 여기저기 '눈팅'(팬 사이트를 보고만 다니는 것)만 하던' 이들이 모인 것이다.
'아이돌 스타에 열광하는 자녀들을 이해하기 위해 발을 딛었다 그냥 매료돼 버렸다'는 이들도 많다.
10대 못지않은 열성으로 콘서트를 보고, 음반을 사며 열심히 '정팅'(정해진 시간에 모여 하는 채팅)을 한다.
시간적ㆍ경제적으로 여유있는 고학력 주부가 많고, 어떤 주부들은 해외에 살면서 이들 가수의 출연 영상물을 빼놓지 않고 보기도 한다.
최근에는 "조용필, 비틀즈의 팬은 당당한데 왜 우리는 부끄러워해야 하나" 며 "나는 00의 팬이다" 라고 밝히는 '커밍 아웃'도 많아지고 있다.
'올드팬=중견가수'의 등식을 무색케 하는 이들이 10대의 열정에 중년의 균형감각을 갖춘 새로운 형태의 팬덤으로 떠오르고 있다.
양은경 기자 key@hk.co.kr
입력시간 2001/04/1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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