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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계신 그리운 용필오빠!
오랫동안 펴보지 않았던 일기장을 오늘에야 만져 보는 군여
허공이 5주째 1위하셔서 골든겁 타신것...
뒤늦게 나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요근래에 오빠께 보낼 엽서 22장을 만들었어요.
이 엽서 받아보시고 오빠께서 좋아하시길 믿겠어요
보잘것은 없지만 나름대로 정성과 맘을 듬뿍 쏟아 놓았다고여
하얀 관제엽서에 그림 그려놓고, 파스텔과 싸인펜으로
색칠하고..오빠께 진솔한 맘의 편지도 써 넣었고~~~
집에서 밤늦게까지 만들고..
그것도 모자라서 빨리 완성 하려고
학교에 가져와서는 쉬는 시간마다 그리고 색칠하고~~~
보는 친구들마다 예쁘다고, 대단한 정성이라고 난리들입니다.
....중....간 ...(개인 내용이므로~~훗훗)......생...략...........
제, 방이 무척 조용하죠..
못된 우리 오빠가 라디오를 자기방으로 가져가 버렸어요.
세상에 공부하면서 라디오를 듣게다니....
밤 12시넘어서 오빠 노래 많이 많이 나올텐데..
★1986년4월 18일 금요일
용필오빠!
드디어 드디어 오빠께 드릴 엽서로 만든 그림 편지를
소포로 부쳤답니다.
아~ 이 소포가 오빠 사무실에 제것과 명희것..
이렇게 2가지가 나란히 놓여있다가 일본에서 돌아오실
오빠를 반갑게 맞이하겠죠?
왜, 일본에서 오빠의 공연소식이 전해 지지 않고 있는지
모르겠네여...무소식이 희소식이라지만...
오빠 오실날 꼭 4일 남았네요..
공항에 나가서 오빠 맞이 하고 싶지만 수업은 빼먹을 수 없잖아요
4월달에 모의고사와 5월달에 즐거운수학여행이 있답니다.
그런데 5월달에 오빠의 공연이 서울서 부터 시작된다고 했는데...
제발 수학여행 날짜와 겹치지 않기를 빌겠어요
오빠~~~~
건겅한 모습으로 귀국하세요.
♡안티에서 <추잡한 과거> 이야기로 맘 상하신 팬들께
<그리운 과거>이야기로 맘 흐뭇하게 해드리고 싶어하는
'아름다운향기'의 일기를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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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3 | 115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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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1999-10-23 | 93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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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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